티끌모여 태산
2020. 11. 28. 17:41ㆍ취미/💬 Think
무언가 수북히 담긴 상자가 많았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이 움크리고 있었다.
오랜세월 버리지 못했지만
지금 남은 것은 없다.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사진은
먼지가 쌓이지는 않지만
시름은 쌓인다.
정리의 압박.
HDD라는 단단한 박스는
사라지지도 않는다.
20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추억이 쌓여있는 폴더를 열때
설레는 그 감성은 좋다.
하지만 너무 많아.
티끌모여 시름이 태산.
그리고는 방치..
저런 HDD가 몇개인지...
시놀로지 서버가 또 미어터진다.
12테라도 모자르군.
들춰보지 않는 사진들 / 영상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깜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