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시 나는 기억을 쫒는다. 기억 자체를 쫒음이 아니라, 기억이 될 그 무언가를 쫒는다. 아이러니다. 그것은 지배받기 위해 지배하는 관계이다. 세상속에 이같이 아이러니 하게 돌아가는 것들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조차 아이러니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