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케이블 직접 만들어보아요

2017. 11. 29. 15:52취미/💻 테크

제가 할 정도면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일입니다.

정보라고 알려드리기도 부끄럽네요.


매장 자리 정리를 하다보니 길이가 다른 선들이 필요할 때가 많네요.

랜선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예전에는 딱 맞게 샀었는데,

자리 이동을 하면서 길이가 다른 선이 필요해졌어요.

데스크탑도 한대 늘었죠


"그냥 랜선을 만들어 볼까?"

생각만 했는데 정말로 대단한 분들 많네요.

랜선쯤 뚝딱 만드시네요.

저도 도전해봤습니다.


도전해보시면 사실 별거 아닙니다. 

우선 위의 준비물과 랜케이블을 준비합니다.

랜케이블은 사진에 보이지 않네요. 

300미터짜리 CAT.6(카테고리.6) 케이블로 샀습니다.

*** 랜케이블 종류와 속도에 대해 알아보기


뭐 언젠가는 다  쓰겠죠.

벌써 동생이 랜선 2미터 만들어서 내놓으라네요. 

-.-;

'천원 받아야쥐~'


참고로 랜툴킷이라고 치면 2만원 이하에 위와 같은 상품을 다 보내주는 곳이 있네요.

가격이 ㅎㄷㄷㄷ;; 너무 저렴해서 엉망징창 아니야? 했는데 후기가 좋아서 샀습니다.

역시 다 괜찮네요.

(어디서 샀는지 까먹었습니다.)


요건 전선 외관 케이블 잘라낼때 사용하는 칼이에요.

없을땐 몰랐는데 써보니 정말 편하네요.


요건 커넷터에요.

RJ-45라는 커넥터입니다.

보급형이라는데 써보니 괜찮네요.


요건 랜케이블 테스터기에요.

8개의 선이 끊김없이 잘 연결됐는지 확인 가능해요.

깜빡깜빡하고 불빛이 이상없이 점등되면서 지나가면 

선에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점등이 안된다면

그 선인 끊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죠.



6핀 / 8핀 테스트 다 됩니다.


보호캡... 

킷에 들어있는 놈들치고는 다들 품질 좋네요.


요놈 이름이 랜툴

커넥터 넣고 선 연결한 다음에 꾹 누르면 신기하게 랜케이블이 만들어지는 뭐 그런 신기한 장치입니다.



이왕 지를거 305미터 자리 질렀습니다.

앞으로 많이 쓰일거 같아서요.

매장에서 랜선이 쓰일 일이 꽤 많았던 기억에...

 그냥 맘편히 긴거 샀습니다. 언젠가 다쓰겠죠.



이제 랜선 만들 차레죠

껍질을 벗겨주세요. ^^;;


꼬여있는 선이 드러납니다. 

각각의 선을 곧게 펴주세요.

아! 펴기전에 보호고무 먼저 넣어주세요. 그게 편합니다.


자 이제 중요한 건 선의 순서를 배열하는 겁니다.

주황색줄무늬 - 통주황색 - 녹색줄무늬 - 통파란색 - 파란색줄무늬 - 통녹색 - 갈색줄무늬 - 통갈색

요로케 배열하기만 하면 됩니다.


잘 펴준다음 나란히~나란히 하고 니퍼로 끝선 정렬해서 한번 잘라서 다듬어주세요.

***단 주의 RJ커넷터 앞면/뒷면을 구분해서 앞면으로 했으면 반대쪽도 앞면으로, 

뒷면으로 했으면 반대쪽도 뒷면으로 선색을 정열해서 넣어주세요.

끝선을 정열한 랜선을 커넷터에 넣습니다.


랜툴에 넣고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또는

그냥 꽉 눌러줄 수 있는 만큼 눌러주세요.


그럼 끝입니다.

욕심 많은 매니저님도 또 따라해보겠답니다.

뚝딱 만듭니다.


빨간색 랜케이블 보호캡이 달린게 뚝딱 두개 만들었어요.

우리 나무늘보 같은 속도를 자랑하는 매니저님꺼까지 지금은 3개 달려 있어요.


그런데 이제 다른 숙제가 또 생겼네요.\

올레 유무선공유기 + 아이피타임 유무선 공유기 사용중인데

두개의 다른 공유기를 하나처럼 인식하게 해야 되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 숙제가 남았네요.


두개의 다른 공유기 모두 Workgroup으로 설정되어 있는데도

다른 네트워크로 인색해서인지 폴더 공유가 안되네용. -_-;;;


누구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이나

설명을 잘해주신 블로그나 웹페이지 링크라도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미션을 이렇게 또 하나 해결하네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시가카페 + 지구별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