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꿈

불가능은 불가능하다

그런 시인이 되리라.
난 그런 시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유하지 않으면서 뿌리를 내린 그 무언가처럼
난 시인이기를 원한다.
태양을 향해 제 몸이 타 들어 갈때 까지 날아드는 그 무언가처럼
난 시인이기를 원한다.


물은 멈춤으로 썩어 고이고
바람은 멈춤으로 흩어져 사라진다.
고이지 않고 멈추지 않고
질타의 진흙속으로 스스로를 던져
계속 헤쳐가는 그런 시인이 되리라


산골짝의 그들은 사랑하지만
고층빌딩의 최상층의 너에겐 비정하며
판자촌의 그들의 생각은 동경하지만
정치판위의 말들에게는 채찍질을 하며
어둡고구석진 곳의 우리에겐 빛을 던져 주지만
빛나는 스테인레스 숲에는 불을 던지는
그런 시인이 되리라.


그런 시인이 되리라.
2003.07.25


by 임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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