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18개월진입.장마시작.수족구유행

2024. 7. 16. 15:43우리인생레시피/👶🏻 수호스토리

오늘부터 일기를 쓰려고 마음먹었다.

아기가 하루하루 다르게 발달이 생기고 있다.

외모는 한 달 전이나 지금이랑 비슷해 보여 나중에 잊어버릴까 봐..

귀여운 수호는 집 앞 놀이터에서 형아 누나들 사랑을 듬뿍듬뿍 받는다.

재현이 지율이 세준이 시후 회복이 찬영이 재우 그 외할머니 아주머니들 기타 등등 사랑 받는 거 너무 많아..

수호의 첫 담임 선생님..소녀 같고 감성적이고 여리시고 세심하시다.

엄마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선생님이 참 받아 주시느라 애쓰셨다.

 

 

 

나의 최고 보물 임수호 밥을 잘 안 먹는다.

아 정확히 말하면 조금이라도 맛없으면 절대 안 먹는다.

아 더 상세히 말하면.

돈 주고 사 먹는 음식보다는 내가 갓한 음식을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

수고는 고구마랑 단호박은 안 좋아하고 감자도 삶은 거는 안 먹는다.

근데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튀겨 주면 먹는다.

 

 

이날은 전날 소고기 무국을 먹어서 조금 소고기 비린내가 날 것 같아 황태국을 끓였다.

남편이 하도 양 좀 적게 해 보라고 시간 단축된다고 하니까 적게 해 봤는데 진짜 빨라지네.

근데 그만큼 아껴 먹게 된다. 너무 맛있네.

남편이 준 카드로 정말 좋은 식재료를 사서 요리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리 귀염둥이 임수호는 돌이 지나서부터이 떡을 참 잘 먹었다.

엄마한테도 불구하고 겁이 조금 없어서 떡을 유모차 태워 주고 조금씩 조금씩 떼어졌는데 출고 잘 먹었다.

옛날에는 모서리 부분 앙금이 없는 부분만 줬는데 이제는 안에 앙금이 있는 부분만 먹으려고 하고 앙금만 먹고 떡만 뱉어낼 때도 있다.

달콤한 부분을 아는 아기가 되었네.

 

 

과천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가 많다.

그만큼 축제도 신경 쓰는듯한 분위기와 느낌이다 잠깐이지만 살면서 감사한 날들이 참 많았구나 느끼네.

이 캘리그라피도 축제 때 오셔서 적어 주신거다.

 

 

조금씩 설거지할 때 정돈되고 애벌 설거지하고 식기세척기를 낳는 습관을 해 보자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싱크대가 어지르면 요리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순서를 ..먼저 치우게 된다

아가가 식탁 의자 탁자 가리지 않고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 다 좋다!

다 좋으니 다치지만 말아라

다쳐도 집에서 네가"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정도로만 다쳤으면 좋겠구나..

 

 

나는 원래 카페인  민감자 중에 최고봉이었다 커피를 마시면 3일 내내 밤에 심장이 벌렁거린다..

육아를 하니 커피 우유를 마시니 밤 8시부터 잠이 온다..

밤에 잠이 안 오는가? 육아를 시작해라

 

 

남편이 좋은 아이디어와 삶의 질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조언을 많이 해 준다

그 중 반찬 뚜껑에 날짜와 이름을 써서 붙여 놓으면 뚜껑도 헷갈리지 않고 날짜도 있어 지난 거는 과감히 버리게 된다

이렇게 한 계기가 있는데..오래된 멸치볶음을 실수로 아기한테 몇 번 주었더니 탈이 나서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설사는 생각보다 쉽게 잡히지 않네

아기장이 많이 예민하다는게 이런 얘긴가 보다

지금 일주일 넘게 지사제를 먹고 있다 엄마로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집 밖에 봄 풍경이다 층수가 좀 더 낮았으면 누가 누군지 더 잘 보이겠지

집 앞에 놀이터가 있음에 감사한다.

 

 

아기가 어린이집을 간 후 난 여름의 집 모습이다.

커튼을 바꿨는데 여름에 분위기 느낌이다.

레이스가 달려서 처음에 촌스럽다고만 생각했는데,

볼수록 예쁘다 단아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이쁜 집에서 살게 해 줬으면 좋겠다.

넓지는 않고 크지는 않더라도 예쁘게 살고 싶다 정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