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akhstan] #_111 살렘~ 중앙아시아에 발을 내딛다.

2018.12.02 ~ 2018.12.10 (D+1046)


시즌3 : Kazakhstan

City : Khorgas - Zharkent - Chilik - Alm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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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D+1038)

중국 국경 베이징타임으로 10시30분에 도착했다.

새로 지은 곳답게 깨끗했는데 이미그레이션에는 나 혼자밖에 없었다.

간단한 질문과 사진검사는 없었고 X레이에 패니어가방만 넣고 출국 스템프를 찍을 수 있었다.

중국 국경에서 나와서 카자흐스탄국경까지는 약2km정도..

이 전에 비해 훨씬 가까워졌고 카자흐스탄 국경도 지어진지 얼마 안된 것 같았다.

입국신고서를 쓰고 이미그레이션 앞에 갔는데 컴퓨터가 작동이 안된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그렇게 나는 국경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

2시간 후 입국스템프를 찍고 하얀 작은 종이에 스템프 2개를 받을 수 있었다.

하나를 받으면 주거등록을 해야하는데 두개가 찍히면 안해도 된다고 한다.

요즘에는 뭐 거의 두개 기본으로 찍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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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곳이라 그럴까...

아직 이 곳으로 출입국하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형트럭만이 왔다갔다할 뿐..

환전상인도 없다..

차량에 가서 환전하는 사람들 없냐고 물어보니 환전은 자르켄트(Zharkent)에 가서 하라고 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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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속도로는 나중에 R-21 도로로 이어지게 된다.

이 도로가 생기면서 알마티로 가는 최단거리가 생겼다.

그 전 구도로는 코르가스에서 자르켄트를 거쳐 독수리동상을 보고 여기에서 인증샷을 찍고 알마티에 가는 순서였고 

이 거리는 약411km정도가 된다.

하지만 새로 생긴 신도로덕에 알마티까지 바로 가면 330km

자르켄트를 들렸다가 알마티에 가면 336km가 된다.

R-21도로는 칠릭(Chilik)마을 근처에 가기 전까진 은행이고 식당이고 없으니 자르켄트를 들리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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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켄트를 들린다면 여기 앞에서 반드시! 반드시 우회전을 해야한다.

Maps.me에는 직진해서 자르켄트로 빠지는 길이 있다고 나오는데 절대 믿어선 안된다.

무조건 우회전해서 가야하고 여윳돈 있고 비상식량이 있다면 알마티까지 직진해도 좋다.


눈이 이렇게 쌓여있네~?

겨울 중앙아시아! 

헬게이트를 내 손으로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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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s.me를 보고 자르켄트로 가는 샛길로 가려다가 직진한 사람의 최후.

나는 여기 옆 길로 빠져야하는데 갈 수 있는 길이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찾을 수가 없었다.

지름길은 정말 복불복이다.

다시 7km를 되돌아가서 자르켄트로 가는 길로 빠져야했다.

 고속도로라 가드레일 때문에 옆 차선으로 넘어갈 수 없어서 역주행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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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켄트로 향하는 길로 넘어왔는데

길 상태는 좋지 않은데다 눈까지 쌓여있어서 몇 번 자빠질뻔 했다.

위험한 상황이 조금 있었지만 어떻게 잘 위기를 모면했다.

길 상태는 뭐 중국에 비해 안 좋은건 사실이나..

정말 이 것보다 최악인 인도 스피티밸리를 갔다와서 그런지 이정도도 천국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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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켄트에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은행 ATM에 들렸는데 돈이 안 뽑힌다..

그냥 달러를 텡게로 환전하려고 주인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영어 못하심) 

자기가 환전해주겠다고 달러를 달라고 하신다.

100$달러를 환전했는데 아무래도 숙소에서 하는거다보니 환율은 은행보다 좋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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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해서 숙소비도 냈으니 이젠 밥 무거야지~

숙소 바로 옆에 Pizz&Burger집이 있어서 오랜만에 패스트푸드를 먹기로 했다.

살렘~ (안녕)

참고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처럼 Кафе 카페라고 적힌 곳들은 커피도 팔지만 음식 식당이랑 똑같기 때문에

상관없이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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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이게 뭔 말이래..?

메뉴판 유심히 보다가 모양새가 마르게리따랑 가장 비슷해보이는 1450텡게짜리 피자를 주문했다.

물어보니 마르게리따피자가 맞다고 한다ㅋㅋ

라흐메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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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던 피자..

그냥 맛은 보통

싼 가격에 먹어서 좋은데 또 먹고 싶진 않다..ㅋ

피자가 싱겁다고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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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먹고 나오니 어두워졌네..?

날씨는 저녁에는 영하10도까지 떨어진다.

내일부터 캠핑해야하는데 괜찮겠지...?

이정도로 벌써 걱정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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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D+1039)

유심칩을 구입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 

10시에 문 연다고 주변에 있는 아저씨들이 알려줘서 기다리고 있다.

이 곳에선 신기하게 정말 구형 아우디 , 구형 벤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요즘처럼 신형들을 보다가 구형을 보는데 빈티지한 옛 차량에 아우디,벤츠 마크가 달려있는게 더 멋있어보였다.

자전거를 보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와서 구경도 하고 나에게 말을 걸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기따이?" "기따이?" 였는데

기따이는 중국인을 뜻하는 거였다ㅋㅋ..

기따이 기따이 ~ 기따이 ~ 웃기네

난 기따이 아녀라~


유심칩을 구입하는데 필요한건 바로! 텡게...끝

여권,사진 이런 준비물은 없어도 된다.

"돈"만 있으면 된다.

유심칩 사고 나가려는데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ㅋ..

(나중에 한인신문을 보니 2019년 1월1일부터 통신사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여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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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1달짜리 5기가 1.490텡게 왼쪽에서 두번째꺼로 구입했는데 

1.000텡게만 나보고 내란다.. 흐흐

유심칩 500텡게+데이터 1.000텡게 총 1.500텡게를 지불하고

1달 5기가짜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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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도 샀고 이제 자르켄트를 벗어나서 아침겸점심을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아저씨가 와서 나보고 어디에서 왔냐~ 어디로 가냐~ 밥은 먹었냐~ 물어보시길래

아직 안 먹었다니 식당 저기~ 있으니깐 가서 먹으라고 가르쳐주신다.

못 찾는것처럼 보여서 그런지 나를 데리고 식당 안까지 데려다주셨다.

록시라는게 그렇게 맛있다고 록시 록시를 계속 외쳐서 록시라는 걸 주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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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와 빵

짜이라고 해서 밀크티를 생각했는데 인도,파키스탄에서 마신 짜이랑은 또 다르다..

많이 싱거운 짜이? 랄까?

식전에 이렇게 빵이 나왔는데 내가 주문한 요리 금액에 별도로 붙지는 않았다.

메인요리를 먹기 위한 식전빵..이랄까?

이 후에도 따로 돈 받는지 안 받는지 체크는 하지 않았다.

그냥 배고프니깐 주는대로 먹었다.


나는 처음에 이게 록시 줄 알고 멍 때리고 있었다.

아저씨가 맛있다고 계속 외치던 록시가 이거였나...? 라는 생각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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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록시

중국으로 치면 뭐 그냥 볶음면정도?

면에 따로 나온 소스를 부어 맛있게 비벼먹으면 됐다.

가격은 700텡게 (약2.100원)

대부분 식당에서 밥을 먹든 면을 먹든 600텡게 이상이였다.

1.000원~1.500원정도에 한끼 먹었던 동남아가 그리워지네...


자라켄트에서 출발하면 나도 이제 다른 사람들처럼 독수리동상도 보고 넓은 들판도 보고 그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국경이 새로 생기면서 만들어진 도로 때문에일까?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 것 같았다.

독수리동상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측으로는 파란색길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내가 간 길은 주황색 도로로 알마티 진입하기 전까지는 쭈욱 고속도로였다.

그걸 몰랐던 나는 자연스럽게 Maps.me에 빠른 길이라고 찍힌 주황색도로를 따라갔고

아무리 찾아봐도 독수리는 커녕 넓은 들판도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뉘고 

독수리동상은 저 위에 파란색길 어딘가에 있겠구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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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정말 휑하다...

잘 깔린 아스팔트만이 존재했다.

사람 사는 냄새는 없고 가끔 지나가는 차량이 전부였다.

라이딩하기는 좋은데 심심하고 지루하다..

무릎이 조금 괜찮고 독수리동상이 저~~위에 있는 걸 알았다면 위로 갔을텐데...

아직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무리할 수 없었다.

알마티 가면 병원을 가봐야하나..?

무릎 고민을 하는 사이 Maps.me에 이 아스팔트만이 깔린 이 곳에 식당이 하나 있다고 알려준다.

기도했다.

제발 식당아 있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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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정말 황무지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하듯 고속도로에 딱 하나 있었다.

먼저 차가운 몸부터 녹이기 위해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빵과 함께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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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사람은 밥이야!

중국도 마찬가지였고 카자흐스탄도 밥으로 된 요리는 찾기 힘들었다.

대부분이 밀가루 면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빵과 난 또는 면요리들이 대부분이였다.

밥을 먹고 슬슬 눈치보다가 근처에서 캠핑하고 다음 날 아침에 여기에서 밥을 먹고 떠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주인아저씨한테 가서 물어봤다.

식당 바로 옆에 캠핑을 할 수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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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따로 방이 있다고 한다.

방의 가격은 2.000텡게로 제법 저렴한 편이였지만 오늘은 왠지 그냥 캠핑을 하고 싶었다.

자릿세를 처음에 500텡게를 불렀는데 나중에는 그냥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자리를 내주셨다.

이 추운 날 밖에서 캠핑하면서 잔다고 생각하니 짠하셨나보다....ㅋ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가운데 동생이랑 함께 찍을때 계속 손 끝이 서로 닿아서 잠시 설레이는 시간을 가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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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보온용 은박지인데 한 번 텐트위에 덮어봤는데 습도를 막기엔 역부족

별 실용성이 없는 듯 하여 다음 날 처분했다.

저녁의 온도는 영하 12도

아직까지는 잘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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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식당에서 맥주도 팔았는데 맥주도 한 칸 마시고 잤다ㅋ

맥주캔의 가격은 350텡게로 한국 돈으로 약1.000원이였다.

식당에서 이정도의 가격이니 일반 슈퍼마켓에서 사면 더 저렴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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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D+1040)

여긴 모든게 다 돈이였다.

충전하는 것도 작지만 20텡게 , 물병에 물 채우는 것도 50텡게 정도 받았던 것 같은데

충전은 공짜로 하게 해줬다.

젖은 침낭을 들고 식당안으로 들어왔다..

죄송한데 조금 말리고 갈께요 ㅠㅠ

식당 내부에는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제법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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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면이나 밀가루요리 종류

밥은 어제 먹었던거 딱 하나 있었다.

아침도 어제랑 똑같이 커피에 빵 그리고 밥을 주문해서 먹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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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따~ 알마따~ 신나는 노래~

142km 남았다.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 되어서 조금 힘들었다.

게다가 하루에 70km 달리기에는 무릎의 통증이 걱정된다.


Maps.me에 칠릭(Chilik)이란 마을에 숙소 딱 하나 있다고 찍혀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단 가보기로 했다.

진짜 있으면 가서 가격을 물어보고 저렴하다 싶으면 하루 자고 갈려고 했다.

내 자전거 앞으로 차량이 한 대 멈춘다.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흔들 흔든다.

천천히 가보니 기본적인 안부인사를 나누고 아크멧아저씨가 힘내라고 청포도쥬스랑 페레로로쉐 3개를 주셨다!

알마따까지 140km니깐 4시간만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4시간...? 140km...?

자동차 말하는건가-_-...?

자전거로 140km 4시간 주파하면 뚜르드프랑스 나가야하는거 아닌가..?

아무튼 감사합니다!


X-Pro2 | 1/60sec | F/3.5 | 0.00 EV | 18.0mm | ISO-3200

칠릭마을에 도착해서 찾은 영빈관!

처음에 6.000텡게를 불러서 나갈려고 했는데 샤워랑 화장실 없어도 되면 3인 도미토리방이 있다고 

2.000텡게라고 말해서 당연히 하루 묵기로 했다.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가서 일방통행 길에 들어가게 됐는데 운전자들이 화끈하다..

빵빵거리면서 여기 아니라고 돌아가라고 제스처를 취하는데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 카자흐스탄 와서 느낀건 사소한 법규라도 지켜야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운전 매너들은 상당히 좋으나 무단횡단이나 나처럼 길을 잘못들어와서 자전거이지만 도로의 반대편으로 달리는 걸 

용서하지 않았다.

일방통행인지 아닌지 잘 보고 역주행 할 것 같으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지킬 건 지킵시다ㅠㅠ


X-Pro2 | 1/60sec | F/3.5 | +1.00 EV | 18.5mm | ISO-2500

가로등 하나 없는 조용한 시골마을 같다.

눈이 채 녹지 않아 미끄러워서 천천히 걸어야했다.


X-Pro2 | 1/8sec | F/4.2 | +1.00 EV | 26.6mm | ISO-6400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 자르켄트처럼 패스트푸드점이였다.

피자 한 판 먹어볼까아~?

그외 치킨이랑 햄버거 감자튀김 케밥 종류들이 있었다.


X-Pro2 | 1/10sec | F/3.5 | +1.00 EV | 18.0mm | ISO-6400

3인실이지만 나 혼자 쓴다.

자전거도 방 안에 넣으라고 한다.

화장실은 방 밖에 있고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지만 뭐 어떠랴~

침대는 매트리스가 아니라 스펀지를 깔아놔서 허리가 좀 쑤신다..ㅋㅋ;

하룻밤만 자고 다음 날 알마티 방향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무릎이 이 때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가격도 2.000텡게로 저렴하니 하루도 머물기로 결정하고 마음 푹 놓고 쉬었다.


X-Pro2 | 1/350sec | F/5.6 | +0.67 EV | 18.5mm | ISO-400

2018.12.05 (D+1041)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다보면 볼 수 있는 컨테이너 상점이다.

컨테이너 내부를 개조해서 상점으로 만든건데..

파미르고원 무르갑이나 알마티에서는 상점이 아닌 컨테이너로 만든 시장을 볼 수 있다.


X-Pro2 | 1/60sec | F/4.0 | +1.00 EV | 25.4mm | ISO-2500

어젠 피자를 먹었으니 오늘은 밥을 먹자구~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자르켄트처럼 똑같이 짜이와 빵이 나왔다.

그 다음 메인요리가 나왔다.

소세지에 고기패티 계란프라이~소스 양이 조금 적지만 다양하게 나왔다.


X-Pro2 | 1/350sec | F/7.1 | +0.33 EV | 18.0mm | ISO-400

무릎을 최대한 쉬게 해주려면 숙소 근처만 왔다갔다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너무 조용한 이 마을이 조금 무서웠다...ㅋ


X-Pro2 | 1/10sec | F/3.5 | +1.00 EV | 18.0mm | ISO-6400

슈퍼에서 물을 사서 들어갔는데 

아놔~ 탄산수네!?

어떤게 탄산수 일까요? ㅠㅠ

맨 오른쪽에 있는게 asu가 미네랄워터

왼쪽 두개는 탄산수이다...

마실 수는 있는데 그냥 미네랄워터가 훨씬 몸에 맞다..

탄산수는 물은 마신 것 같지가 않아...


X-Pro2 | 1/400sec | F/5.6 | +0.33 EV | 18.0mm | ISO-400

2018.12.06 (D+1042)

다음 날 아침에 출발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다.

눈은 내리지는 않았는데 주변이 새 하얗다..

안개까지 끼어서 전방의 시야가 좋지도 않았다.


분명히 눈은 안 내리고 있다.

아마 공기 중의 수분이 얼어서 내 몸에 이렇게 달라 붙은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AH5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A-2국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고속도로는 이제 그만달리고 A-2국도로 달리면서 아침겸점심도 먹기 위해서?

그리고 고속도로로 쭉 달리면 공항 뒷 편으로 돌아가야하고 국도로 가면 공항 앞쪽으로 달리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조금 더 빨리 알마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칠릭(Chilik)에서 알마티까지 약130km 잘~~하면 오늘 알마티에 들어갈 수 있었다.


X-Pro2 | 1/250sec | F/5.6 | +0.33 EV | 26.6mm | ISO-400

Кафе다!

밥 주세요! 너무 배고파요ㅠㅠ

자전거를 세워놓고 후다닥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너무나 너무나 배고픈그~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데 이건 뭐야?

앞머리가 얼었어...?

머리 깜지도 않았는데 얼다니!?

신기하다!!

진짜 겨울여행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X-Pro2 | 1/60sec | F/3.6 | +1.00 EV | 20.1mm | ISO-2500

항상 먹을 때 느끼지만 중국에 비해 양이 적은 것 같다!

한끼 비우고 다시 같은 걸로 하나 더 주문했다.

두끼 먹으니 이제 좀 배가 차오르는 것 같다.

소화시킬 틈도 없이 바로 출발했다.

갈 길이 바쁘다..

되도록이면 오늘 알마티에 들어가고 싶었다.


X-Pro2 | 1/58sec | F/3.5 | +0.33 EV | 18.0mm | ISO-6400

되도록 알마티에 가고 싶었다는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알마티 24km정도 남겨두고 캠핑을 했다.

점심을 먹고 이 곳까지 빙판길도 많았고 차량도 많아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한게 큰 원인이였다.

중간에 크게 한 번 자빠지기도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시간은 오후4시정도였는데 충분히 갈 수 있는데 도착하면 어두워지고 

호스텔 체크인 하면 짐풀고 샤워하고 밥먹으면 잘 시간이라..

하루 숙박비라도 아낄겸 그냥 캠핑하기로 결정했다.

알마티 가는 길에 주변을 계속 두리번 거리고 찾은 식당 공터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텐트를 펼치는에 아저씨가 따뜻한 블랙티도 가져다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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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텐트 친 곳에 식당에서 밥 먹는건 예의죠!

블랙티까지 주셨는데 ~

식당테이블에 앉았는데도 아저씨가 와서 추우니깐 몸 좀 녹이라고 라디에이터쪽으로 가까이 앉으라고 신경을 써주셨다.

알마티와 공항과 가까워서 그런지 저녁엔 차가 많이 다녀서 조금 시끄러웠는데

점점 추워지니 알아서 눈이 감긴다..

추위를 잊기 위해선 그냥 빨리 자는게 최고다..

아프면 자는게 최고이듯이 추워도 그냥 꽁꽁싸메고 자면 된다.


2018.12.07 ~ 2018.12.10 (D+1046)

다음 날 식당주인아저씨랑 가족들이 식당 오픈을 위해 아침9시30분에 출근했고

나는 살아있음을 가족들에게 보여줬다!

저~~ 살아서 오늘 아침의 빛을 봤어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이제 알마티 입성을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빙판길 때문에 식당을 얼마 벗어나지 못했고 미끄럽기 때문에 발로 천천히 밀면서 이동하고 있었는데

내 앞에 차량이 2개가 섰다..

먼저 차에서 내린 사람은 Kurmet형이였다.


나한테 오더니 갑자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본다.

내가 자전거를 발로 밀면서 가니깐 자전거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서 멈춘 것 같았고

같이 멈춘 차는 Kurmet형이 멈추니깐 따라 멈췄다고 한다.

빙판길에 차량이 많아서 이동하기 불편하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카자흐스탄 돈있냐고 물어본다.

자르켄트에서 환전한게 아직 조금 남아있어서 조금 남아있다고 말하니

 Kurmet형이 갑자기 지갑을 보기 시작한다..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듯 표정을 하고 같이 멈춘 아주머니한테 가서 카자흐어로 이야기 하는데

아주머니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10.000텡게를 

 Kurmet형은 미안하다며 지갑을 보여주면서 1.500텡게밖에 없다며 그걸 꺼내 나한테 주는 것이였다.


나는 정말 괜찮다고 손을 흔들었지만 아주머니와 Kurmet형이 주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한편으론 감사했다.

말이라도 그렇게 해줬어도 정말 감사했을텐데 내가 뭐라고 돈을 쥐어주시는지ㅠㅠ

 Kurmet형은 딸아이가 아파서 알마티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서 가는 중에

나를 발견했고 아주머니는 Kurmet형의 차가 멈추길래 따라 멈췄다고 한다.

두 분은 아는 사이가 아니였다.


알마티 호스텔에서 찍은 감사한 텡게

잊지 않기 위해 펼쳐놓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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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알마티까지는 무사히 안전하게 들어갈 것 같았다.

빙판길은 이제 큰 문제가 아니였다.

알마티에 가까워질 수록 빙판길이 깔끔한 아스팔트로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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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도 역시 일방통행이 많다.

되도록이면 지도에서 가라는데로 그대로 따라가는게 좋다.

괜히 길 잘못들고 자전거니깐 괜찮겠지~ 하고 역주행했다간 욕 얻어먹을 것이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알마티 스카이 호스텔(Sky Hostel Almaty) 

11층에 위치해 있어서 알마티를 내려다보기 좋고 무엇보다 내가 예약할때 특가가 떠서

1박에 약5.000원에 머물 수 있었다.

특가가 끝나니 가격은 약9.000원으로 다시 올라갔다.

주방도 마음대로 쓸 수 있고 22시까지 사용가능하다.

사용하고 당연하지만 깨끗하게만 정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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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에서 해야할 일들은

1. 방한장비 보충과 비상식량 구입

2. 이란 LoL코드 신청

3. 타지키스탄 비자 신청

4. 무릎 휴식정도..?

먼저 가장 들린 곳은 Limpopo아웃도어 매장이다.

스카이 호스텔에서 제일 가까워서 먼저 찾아왔다.

바로 옆에 환전소도 있는데 제법 환율 잘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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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스키&배낭&캠핑장비&의류&신발 등을 파는 곳이였는데

가격은 제법 비싼편에 속한다.

무슨 자켓이 300.000텡게씩이나 하니!?

저렴한 자켓은 최소 60.000텡게(약180.000원)정도 

나는 이 곳에서 그나마 신발이 저렴한 것 같아서 영하15도까지는 충분히 신을 수 있다는 라벨이 붙은 신발과

넥워머를 구입했다.

역시 이 것도 가격이 싼 편은 아니였다.


자전거부스도 매장 끝에 있었지만 수리나 정비는 하지 않았고 물건만 판매했다.

나는 자전거부스에서는 10단체인링크 몇 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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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은 정말 이 거 하나면 영하30도도 끄떡없을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18.000텡게(약54.000원)

먼저 사놓고 고민하다가 다시 환불했다.

장갑사이즈도 커서 다른 기타 장갑을 끼고 이 벙어리장갑을 끼면 손은 정말 걱정은 없을 것 같은데 비싸! ㅠㅠ

스키장갑은 아니고 겨울 사격용 장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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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호스텔에서 가까운 한국슈퍼

한국인이 운영하는건 아닌 것 같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것 같다.

중앙아시아 또한 한류의 영향이 적지 않게 들어간 것 같다.

자르켄트에서 코리아라고 하니 난데 없이 어디선가 주몽! 이랬다.

난 주몽 보지도 않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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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슈퍼지만 있을 건 다 있다.

가격도 다른 한국슈퍼보다 저렴한 편이였다.

햇반 같은 경우 한인분이 운영하시는 슈퍼에서는 650텡게였는데

여기는 500텡게로 150텡게 더 저렴했다.

그래서 나는 라면과 햇반은 이 곳에서 구입을 했다.

유통기한! 꼭 잘 보고 구입하세요~

유통기한이 지난건 없었지만 한 두달안이면 끝나는 물건들이 몇 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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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Urban아웃도어 매장에 찾아갔다.

처음갔던 Limpopo보단 저렴하다고 해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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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역시 자전거용품과 자켓 등을 판매했는데

자전거는 역시 정비 수리는 하지 않았고 판매만 했는데 부품종류도 별로 없었다. 

10단체인링크 물어봤는데 8~9단체인링크만 있었고

원래 2층도 운영을 했는데 지금은 1층만 운영하면서 축소한 것 같았다.

의류도 Limpopo에 비하면 반에 반도 안됐다.

가격은 조금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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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popo에서 구입한 Salomon신발

47.500텡게정도 줬나..?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정식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였고 

한국에서 주문하면 수입해와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얼추 비슷했다.

라벨에 영하15도까진 어떻게 신을 수 있다고 하는데 믿어보겠어!

지금 신발은 여름 트레킹화라 그대로 신고 지금 파미르고원 가면 지옥을 맛 볼것 같아서 신발에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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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에는 이런 식당들이 많았다.

이런 식당이란? 뷔폐처럼 그냥 이거 주세요~ 하면 그릇에 담아주고 전자렌지에 덮혀서 주는 식당...?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배낭여행 했을 때 경험해봤던 거라 익숙했다.

이 곳은 내가 먹을만한게 없네 ~ 다른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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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앙아시아 왔으면 샤슬릭을 한 번 맛봐야지~?

역시 꿀맛이다.

신장 양꼬치랑 vs 카자흐스탄 샤슬릭이랑 비교해보자면...

둘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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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알마티에 있어야 하는 시간은 많이 남았다.

예약할 때 특가보고 2주를 예약해서.. 앞으로 10일이나 더 이 곳 알마티에 있어야하는데

그동안 병원에 가볼까 고민을 해봤지만.

이번에 한 번 오랫동안 쉬어보고 알마티에서 비슈케크 가는 길 라이딩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결정했다.

정확히 원인은 모른다.

피팅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무릎은 크게 부딪친적은 없어서 물이 찼을 경우는 아니고

연골이 닳았을 수도 있다는데..

일단 피팅을 다시 해보고 비슈케크까지 라이딩을 해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할 지 생각하기로 했다.

타지키스탄 비자도 신청해야하고 이란 LoL도 신청해야되고 아직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며서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다.


어떻게 우여곡절 겪으면서 이 곳 알마티까지 1046일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겨울 파미르고원이라는 큰 산이 앞에 있기 때문에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잘 사는 국가~ 제일 큰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아스타나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 알마티에서 사전 준비를 하고

마음 굳게 먹고 파미르하이웨이쪽을 향해 천천히 나아 갈 생각이다.



@자전거이동거리 355km 

= 2018년12월02일 ~ 2018년12월10일 : 식비 14.500텡게+숙박비 36.000텡게+통신비 2.500텡게

세탁기2회 1000텡게+식량보충 7000텡게+방한용품 66.500텡게

총 127.500텡게 (약 385.350원) 


★ 아래의 표는 모바일로는 손으로 표를 옆으로 밀어주시면 다음 표가 보입니다!

모바일로는 아직 적용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네요.

 

사용금액 

자전거이동거리 

교통수단이동거리 

(시즌1)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7.137.255원

 15.416km

 11.027km

 (시즌2) 2018년01월12일 ~ 2018년12월 01일

 4.736.775원

 4.555km

9.839km 

 합계

 11.874.030원

 19.971km

 20.866km


→ 시즌 3 / 2018년12월02일 ~ 2018년12월10일 총 사용금액 385.350

시즌 3 / 총 자전거이동거리 355km / 교통수단이동거리 0km



* 이 포스팅은 Kazakhstan Almaty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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