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98 내가 보고 있는게 "풍경"이 맞는걸까?

2018.05.23 ~ 2018.05.25 (D+847)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 Nepal - India

City : Rekong Peo - Spillow - Nako - S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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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D+845)

우리를 둘러싼 산 틈사이로 햇볕이 들어오고 있다.

이봐 , 친구들 일어나야지!?

오늘 레콩피오(Rekong Peo)까지 가야지?

우리의 이번 캠핑장소는 정말 꿀포인트인 것 같지!?

여긴 ! 내가 찾은거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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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역에 자신의 텐트를 펼치고 영역표시를 해둔 우리들 ㅎ

제일 끝 위에 있는 곳이 안드레아스부부네 텐트가 있다.

텐트가 가장 크다보니 큰 곳에 자리를 배정을 받았다.

아침을 이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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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의 식빵을 오픈하고 어제 남은 달걀 그리고 짜이를 만들어서

바나나,토마토와 함께 의외로 풍성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설거지는 간단하게 물티슈 한장으로 쓱쓱 닦고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다시 한 번 뒷처리를 했다.

물이 제한적이다보니 우리 씻는 것도 부족할 정도..

나중에 마을 들어가면 2L짜리 물을 사서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았다.

안드레아스부부네는 물통을 따로 가지고 다녔는데 가지고 다니는 물통에 물을 가득채우면 약 10L~12L의 물을 채우고

캠핑을 시작했지만 나와 오스칼은 둘 다 합해도 5L정도에 불과했다.

먹는 물을 빼면 실제 우리가 캠핑할 때 씻고 설거지해야할 물이 3L정도인데 턱 없이 부족하긴 하다.

물이 부족할 땐 남은 안드레아스의 물을 쓰곤 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준비해야할 건 준비를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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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캠핑 한 곳 바로 위에서 염소떼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친구들 ! 잠시 나 사진 좀 찍고 올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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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염소떼를 강아지들과 함께 통솔하여 이 길을 걷는 아저씨

맨 뒤에는 당나귀들이 따라오고 있었다.

염소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둥그런 검정색의 무언가가 길가에 무수히 떨어져있었다.

무슨 은행나무열매도 아니고 ...

그래도 소똥 밟는 것보단 기분이 덜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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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

각 지역에서 모인 사람들이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스피티밸리를 달리고 있었다.

같이 사진을 찍고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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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 이 협곡을 따라 만든 도로를 따라가고 있는 중

중간에 비포장도로도 나오긴 했지만 이정도는 예상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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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우리는 이 곳에서 쭉 오른쪽 길로 직진을 해야하지만

퍼밋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레콩피오로 가야했다.

레콩피오로 가는 길은 이 곳에서 왼쪽 길로 가야했다.

퍼밋을 받고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 길로 가야했는데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레콩피오까지 가는 오르막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레콩피오까지 약 300m 업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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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풍경이 나쁘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꾹꾹 참고 올라갔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이네 ~?

ABC트레킹에서 봤던 느낌이랑은 조금 더 달랐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설산이 조금 더 나에게 와닿는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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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콩피오는 2300m에 위치한 제법 큰 도시였다.

퍼밋신청하기 위해 들린 대행사

400루피에 대행을 해준다고 한다,

이 곳에서 각자 신청서를 작성하고 주인을 따라 퍼밋발급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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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기다렸다가 이미그레이션처럼 한 명씩 들어가서 카메라 한 번 찍어주면 발급이 끝난다.

퍼밋 종이를 한 장씩 받아들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레콩피오에서 하루 머물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라이딩을 할 것이냐 ~

나는 레콩피오에서 머물자에 한표 , 조금 더 가자에는 3표가 나왔다.

다수결원칙에 의하여 조금 더 가기로 결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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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콩피오 마을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저 멀리 보이는 설산풍경에 관심이 생겨서 이 곳에 머무르려고 했는데

점심을 이 곳에서 먹고 빠지기로 했다.

레콩피오 시내에서 바라보는 설산,

이 곳 사람들은 매일 보는 풍경이겠지만 한국은 이렇게 높은 산도 없을 뿐더라 

설산은 한국에서도 겨울에 볼 수 있겠네...?

근데 왜 이렇게 이 곳 풍경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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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제니 옆으로 다가왔다.

영어를 못하셨지만 제스처로 같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신다.

나와 안드레아스는 사진기를 들고 할아버지와 제니를 찍었다.

제니가 입고 있는 티셔츠는 내가 네팔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바틱티셔츠이다.

내가 입고 있는 바틱옷이 너무 이쁘다고 해서 남은 티셔츠 한 장을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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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각자 자전거들 챙기고 레콩피오를 떠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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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아직까지 좋은 편이다.

제일 험한 곳이라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험해지는 지 알 수 없어서 항상 긴장했다.

제니의 자전거 맨 뒤에 꽂혀있는 꼬챙이 부럽다 !

자전거 스탠드용도로 사용하고 있던데 나도 나무하나 깎아서 만들어야하나!?

자전거 스탠드 하나 주문해서 가지고 다녔는데 시킴 다운힐 때 잃어버렸다..

저 정도 길이면 함부로 내 텐트 영역에 침범하는 야생동물 쫓아내기에도 딱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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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협곡 옆을 달리는게 익숙하다.

설산에서 흘러내려 온 물들이 흐르고 있는데 색깔은 이쁘지 않았지만 주변 풍경들이 그 걸 커버해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조심해야한다.

가드레일이 없기 때문에 풍경보고 쫓아가다 협곡이랑 키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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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을 잠시 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바위 밑에 숨어서 쥐처럼 살금살금 이동했다.

다행히도 낙석의 위험은 없었다.

하지만 역시 도로가 조금 좁은 편이기 때문에 앞뒤로 오는 버스는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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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풍경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너무 좋아서 앞에 줄줄히 칭찬글을 썼더니 이제 뭐라 써야할지

그냥 좋다

달려보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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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콩피오에서 퍼밋을 받고 처음으로 도착한 체크포인트

여기에서는 여권과 함께 퍼밋을 확인한다.

이 앞으로는 군사지역이 많기 때문에 사진도 조금 조심히 찍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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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로우(Spillow)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의견을 나눴다.

캠핑 할 곳을 찾아야하는데 더 가서 한 번 찾아볼지.

아니면 그냥 이 주변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갈 지..

가격은 대략 500루피정도 했다.

나랑 오스칼이 쉐어를 하면 250루피씩이였는데 작은 상점에서 파코다를 먹으면서 어떻게 할지 의논했다.

나는 다 좋은데 지금 시간이 점점 해도 저물어가는 시간인데 앞에 더 간다고 캠핑할 곳이 나올까?

만약 나오지 않은다면..?

일단 대부분의 의견은 주변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늘 하루 묵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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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D+845)

오스칼이랑 오순도순 함께 했던 방..?

스펠로우까지는 에어텔 유심칩의 통신이 잡혀서 인터넷이 가능했지만

이 이후부터는 데이터가 안터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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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패킹준비를 마치고 스펠로우를 떠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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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로우를 벗어나면서부터 안 좋아지는 점 2가지.

1. 데이터가 안 터진다.

2. 비포장길이 시작된다.

비포장길이라는 건 버스가 트럭이 지나다니면 먼지가 엄청나다라는 것.

사진처럼 뿌연 먼지가 그 길을 덮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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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에서 오스칼 , 제니 , 안드레아스는 미친 듯이 달린다..

자전거 괜찮겠어..?

나는 이 곳에서 무리하게 속도 내면 그 충격으로 스포크나 다른 소모품에 문제가 생길까봐 

천천히 갔는데 친구들은 막 달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포장에서는 친구들과 나와의 거리격차는 말도 안되게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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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춰 !

이 곳에서 점심 먹고 가자 ~

다행히 이 주변에 호텔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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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뚝파를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

안드레아스한테 삼양8mm렌즈를 빌려서 잠깐 밖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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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실히 8mm라 그런지 넓긴 넓네..

왜곡이 조금 있는 것 같지만..

내 렌즈는 18-135m 인데 18mm를 환산하면 27mm정도 나온다.

27mm에서 본 화각이랑 12mm는 확실히 차이가 났다.

이런 풍경을 찍으려면 확실히 광각이 좋은데 하필 내 렌즈구성에 광각이 없다니

여행 처음으로 광각렌즈가 없다는 것에 후회를 하고 있었다.

만약 바로 옆에 후지필름 매장이 있었으면 당장이라도 카드박치기로 10-24mm를 구입하고 싶었다.

돈은 다시 벌어들이면 되지만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이 곳까지 온 노력을 생각해보면 돈으로 계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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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는 삼양8mm렌즈보다 12mm를 많이 쓴다고 해서

8mm렌즈는 내가 잠시 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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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 이 곳은 또 풍경이 왜 또 이래?

진짜 광각렌즈 사고 싶어지는데?

물도 갑자기 맑아지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기 협곡에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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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지역이라 그런지 가끔 엄청난 숫자의 군사트럭들이 지나갔다.

스펠로우 일정구간 비포장을 제외하면 다시 포장도로가 나와서 달리는 데 문제는 없었다.

이 곳에서는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어서 핸들링이 조금 힘들었지만

꼬불꼬불한 S자 길을 오르고 나서 이렇게 뒤를 돌아보면 힘들었던 것도 금방 잊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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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게 감사해야하는 시간이 바로 이 시간이 아닐까..?

정말 자전거여행 중 이런 풍경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조금 더 빨리 저 코너를 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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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룹은 다시 캠핑 중

남은 한국라면과 밥을 이용해서 볶아서 요리를 하기로 했다.

오늘도 계속 업힐이여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들 고생 많았어!

지금 우리의 고도는 약 2.940m

내일이면 3.000m대로 돌입할 것 같았다.

처음으로 자전거 타고 오르는 3.000m 묘하게 흥분이 되었다.

앞으로 4.000m 5.000m를 넘나들어야되는데 벌써부터 기분이 좋으면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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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D+846)

텐트 친 곳은 한 식당 건물의 옥상이였다.

평평해서 텐트치는 데 무리는 없었다.

식당 아저씨의 허락을 받고 캠핑을 할 수 있었다.

건물 옥상 위 텐트 3동..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자꾸 쳐다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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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캠핑 장소를 제공해준 아저씨네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쁘란따에 오뮬렛 , 짜이


X-Pro2 | 1/1100sec | F/0/0 | +0.33 EV | 50.0mm | ISO-400

우리가 캠핑 했던 곳 바로 앞에서 큰 하나 있었는데

겨울이 되면 멋있는 설산으로 변한다고 한다.


X-Pro2 | 1/400sec | F/14.0 | 0.00 EV | 18.0mm | ISO-400

나코(Nako)라는 마을로 향해 가는 중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3.000m 이미 넘었다.

나코(Nako) ~ 숨도(Sumdo)가는 길에 3.826m을 넘고 3.000m까지 다운힐 하는 구간이 있다고한다.

ABC트레킹을 했을 당시 3.800m부터 고산증세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는데 

이제 조금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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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날아다니고 싶니 !?

안드레아스가 빌려 준 8mm렌즈로 실컷 찍는 중

나한테 8mm렌즈 팔지 않을래..?

아무래도 앞으로 파미르고원을 가려면 광각은 꼭 필요할 것 같은데 ~

웃으면서 생각해보겠다라는 안드레아스,

나중에는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삼양8mm렌즈 줄께

너의 헬리녹스 체어의자와 23mm렌즈랑 바꾸자 ~!

지금 나랑 싸우려고 하는게냐 !!?

한 판 붙자 ! 스웨덴 !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으로 따라와 ~!


X-Pro2 | 1/500sec | F/0/0 | +0.33 EV | 50.0mm | ISO-400

무슨 판타지소설의 무협시대 협곡에 온 것 같았다.

황량하다

어떻게 산에 나무가 하나 없지...?


X-Pro2 | 1/350sec | F/14.0 | +0.67 EV | 18.0mm | ISO-400

내가 높이 올라오긴 했구나

햇볕이 강렬해서 이미 다리와 발등은 타버린지 오래 ~

자전거여행 하는데 살 좀 타는거야 뭐 기본아닌가!?


X-Pro2 | 1/400sec | F/16.0 | -0.33 EV | 30.9mm | ISO-400

이야 ~~

쉣~~~~~~~~~더 뻑 !!!

너무 아름답다.

사진은 오른쪽 아래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저 곳에서 하룻밤 자고 싶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평생은 아니더라도 정말 한달? 두달? 정도는 이 곳에서 살고 싶었다.


X-Pro2 | 1/280sec | F/5.6 | +1.00 EV | 46.6mm | ISO-400

오스칼 ..

너 자꾸 내가 사진 찍을 때 뻑큐 날리는데

안되겠다

따라와 월드컵경기장으로 !!

(결국 지고 말았지...ㅠㅠ)


X-Pro2 | 1/350sec | F/9.0 | +0.67 EV | 62.4mm | ISO-400

지금 고도는 약 3.364m

500m는 더 올라가야 이 곳의 업힐이 끝이난다.


X-Pro2 | 1/450sec | F/16.0 | 0.00 EV | 18.0mm | ISO-400

X-Pro2 | 1/480sec | F/0/0 | +0.67 EV | 50.0mm | ISO-400

더 이상 쓸 말이 또 있을까...?

스피티밸리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해야될까..?

버스타고 다니는 여행은 모르겠지만.

오토바이 , 자전거여행은 무조건 추천이다.


나코마을에 거의 도착해서 의견이 엇갈렸다

나와 오스칼 , 안드레아스는 나코마을에 가서 나코레이크(호수)를 보자는 의견이였는데

제니는 아직 300m 더 업힐해야하는데 고산병 올 수도 있으니 빨리 내려가고 싶다라는 의견 때문에 갈리기 시작했다.

오스칼은 나코호수를 보겠다고 간다는 의견이였고

안드레아스는 제니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나는...? 다수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제니는 가지 않겠다고 하여 안드레아스는 어쩔 수 없이 제니를 따라가야했다.

오스칼은 호수를 보고 오겠다는 입장이였고

나는...?

이거 진짜 애매하네..?

나는 혼자 가는 오스칼을 내버려둘 수 없겠다 ~

일단 2:2로 찢어지고 나코호수 금방 보고 바로 합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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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오스칼만 도착한 나코마을.

여기도 꽤 괜찮네...?

마을에는 호텔 , 게스트하우스 , 카페 , 홈스테이 등이 있었는데

마을 자체가 이뻐서 혼자였다면 아마 여기서 하루 머물렀을 것 같다.


X-Pro2 | 1/420sec | F/8.0 | +1.00 EV | 18.0mm | ISO-400

드디어 도착한 나코호수..

음 내가 생각했던 그런 호수가 아니네..?

나코호수에 앉아 명상을 하는 오스칼

오스칼은 이렇게 앉아서 명상하는 시간을 주로 즐겨한다.

텐트를 치고 항상 어딘가에 앉아 명상을 하는 오스칼,

오늘은 나코호수 앞에서 명상을 한다.


X-Pro2 | 1/350sec | F/11.0 | +1.00 EV | 29.3mm | ISO-400

짧은 시간이지만 명상을 마치고

부지런히 먼저 간 안드레아스,제니부부를 따라가야 할 차례였다.

안 그래도 그 둘은 속도가 빠른편인데 어디까지 갔을까?

오스칼도 빠른편에 속하는데 내가 느려서 문제다 -_-

아무래도 패니어 무게차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오스칼이 제일 가벼운 편이고

제니 , 안드레아스는 패니어 무게가 25kg 전 후

내가 34~36kg정도 나온다.

10kg가 만약 빠지면 나도 속도 좀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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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가민 오레곤 GPS 가운데에 구멍이 뚫렸다..

다름아니라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액정필름을 하지 않은 GPS 액정 혹은 프로그램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이 이후로는 주머니에 넣던가 핸들바 가방에 넣고 다녔다.

이 걸 보고 안드레아스도 핸드폰을 자전거에 거치하지 않고 넣고 다녔다.

GPS에 표시 된 것처럼 일단 3824m까지 올라왔다.

이제 내려가야하는데 안드레아스,제니가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선 이미 이 곳을 지난 것 같았다.


X-Pro2 | 1/400sec | F/16.0 | 0.00 EV | 18.0mm | ISO-400

X-Pro2 | 1/350sec | F/14.0 | 0.00 EV | 18.0mm | ISO-400

이제 다운힐이다 ~

게속 오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큰 다운 힐

다운 힐을 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안드레아스를 볼 수 있었다.

다시 만나서 반갑네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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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다운 힐 ~

커브길을 다운 힐 할 때의 쾌감이 좋다.

중력이동의 짜릿함,

그만큼 조심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리가 최고인 것 같았다.

오토바이 여행자들도 부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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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다운 힐 코스

아 너무 행복해

다운 힐을 끝내고 모두 이구동성으로 다시 하고 싶다고 외쳤다,

그 생각에 나도 격하게 공감한다.

이렇게 한 번으로 끝난게 너무 아쉽다.

그렇다고 800m를 다시 올라갈 수는 없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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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힐을 즐기고 도착한 Chango마을

이 곳에서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 작은 슈퍼마켓에서 오늘 캠핑할 때 먹을 음식들을 구입했다.

오늘은 갈 길이 급한지 제일 빨리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차오민이라고 해서 모두 차오민으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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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체크포인트는 숨도(Sumdo)로 가는 방향에 있었다.

이 곳에는 내 팔목에 달린 액션캠을 보고 이 곳을 지날 때는 보이지 않게 넣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건 여길 지나는 외국인이든 현지인이든 모두 카메라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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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가 왜 이렇게 까칠하게 나오는지 알아봤더니 

이 곳에서 약 20km정도 떨어진 곳이 중국 국경이였고

이 주변에 크게 군사지역이 있어서 카메라에 대한 단속을 다른 곳에 비해 더 심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타보 - 카자 방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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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면도 다 떨어져서 우리는 인도 라면을 사서 양파와 함께 볶았다.

오늘도 역시 오스칼 쉐프님이 직접 요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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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티밸리에서의 캠핑 오늘도 무사히 완료

이 곳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들어가는 것보다 캠핑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캠핑을 하는 장소 또한 풍경이 좋기 때문이다.

우리가 캠핑한 곳 바로 옆에는 협곡의 계곡 물이 흐르고 있었다.

조금 추워지기는 했지만 다들 그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어서 캠핑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저녁도 함께 먹었겠다 이제 이 주변으로 햇볕이 지면서 찾아오는 밤 하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 아시아여행에서 이번 스피티밸리에서의 여정은 두고두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았다.


사실 인도여행을 한다고 하면 다들 추천해주는 코스가 라자스탄 

꼭 가봐야 한다는 곳이 아그라 , 바라나시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라자스탄까지만 가고 아그라 , 바라나시는 전부 점프했다.

내가 지금까지 여행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지금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사적인 건축물이 아닌 풍경이였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보다도 나는 시킴의 외딴 마을에서 본 풍경들이 더 기억에 남았고

중국 시안의 병마용보다 베트남 하장지역의 풍경들이 지금의 기억에 더 많이 남는 편이였다.

이러한 남은 기억들이 생생하기 때문에 아그라 , 바라나시라는 곳을 과감히 점프하고 바로 인도 시킴으로 들어가서

후회하지 않을 여행을 하고 왔다.

이번 스피티밸리 같은 경우에도 그렇다.

내가 만약 인도를 다시 찾는다면

나는 아마 스피티밸리를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수단이 어떻게 되었든

이 곳에서 본 풍경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2018/05/23 = 식비 80루피 + 스피티밸리퍼밋 400루피 + 게스트하우스쉐어 25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0km (스펠로우 게스트하우스)

2018/05/24 = 식비 23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47km (캠핑)

2018/05/25 = 식비 20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59km (캠핑)



@자전거이동거리 166km 

= 2018년05월23일 ~ 2018년05월25일 : 인도 1.170루피 (약 19.01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5월25일 총 사용금액 2.007.435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2.718km / 교통수단이동거리 3.793km 


* 이 포스팅은 India McLeod Ganj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방랑하는자유영혼

지구별1박2일 세계일주는 세상을 여행하는 우리들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랑하는 자유영혼들의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와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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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너무 멋진 블로그와 사진들이네요
        여행관련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죄송하지만 초대장 배포 부탁드릴까해서 문의드렸습니다.
        뷰티 관련 주제로 블로그 운영하려고하는데요

        이메일 주소 : hjh7757@naver.com

        바쁜시간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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