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97 인도 오지여행의 시작 스피티밸리(Spiti Valley)

2018.05.20 ~ 2018.05.22 (D+844)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 Nepal - India

City : Shimla - Theog - Sainj - Rampur - Je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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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D+842)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먼저 출발한 친구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심라를 빠져나왔다.

역시 더 몰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 없었기 때문에 내려서 끌고 가야했다.

더 몰만 빠져나오면 자전거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금방 심라도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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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어디쯤에 있을까?

두리번 거리면서 오르막을 오르는 중

야크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런 상점들을 심라에서 스피티밸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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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어디에있니 ~?

쥐 잡듯이 찾고 있었다.

한 참 라이딩 중인지 메세지를 보내봤지만 답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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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에 하얀게 쳐진게 무엇인지 봤는데 그물이였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체리를 파는 상인들이 많았다.

체리나무인 듯 보였고 그물은 새들이 먹는 걸 방지하기 위해 쳐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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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메세지가 왔다

오스칼이 Narakanda에 도착했고 아마 그냥 지나칠 것 같다는 메세지였다.

나와 오스칼그룹과의 차이는 대략 5~6km정도 차이나는 것 같았다.

엄청 죽어라 달린 것 같았는데 12km밖에 줄이지 못했다.

산악지역인 걸 감안하면 당연한 것일수도..

나도  Narakanda도시에 도착해서 찾아보았지만 볼 수 없었다.

일단 나도 따라 이 도시를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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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rakanda마을에서 다운힐이 이어졌는데 한 식당에 세워진 자전거3대를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찾았고 드디어 만났다.

내가 이 친구들을 만나려고 밥도 안 먹고 달려왔다.

첫 끼를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했다.

먼저 왼쪽에 있는 커플이 안드레아스 , 제니부부

맨 오른쪽에 있는 녹색티를 입은 친구가 오스칼이였다.

모두 스웨덴에서 왔고

안드레아스부부는 스웨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서 

한국 , 중국 , 동남아 , 네팔을 거쳐 이 곳 인도에 들어와서 리시케쉬 , 심라를 거쳐 스피티밸리를 달리려고 하고 있었다.

이제 여행 나온지 7개월정도 됐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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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다운힐을 하면서 캠핑 할 곳을 찾아다녔다.

나와는 정반대로 숲속에서 하는 걸 즐겨하는 듯 보였다.

저쪽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

라고 물어보자 나는 아무대나 상관없다고 했다.

같이 있는데 무슨 일 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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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텐트를 양지바른 곳에 펼치고 각자 준비한 음식들을 꺼냈는데

먼저 안드레아스 부부는 팝콘옥수수와 올리브오일을 꺼내 팝콘을 튀겼다 ㅋ

나는 사탕과 초콜릿정도..?

저녁을 먹은지 얼마 안되서 간식거리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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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텐트 바로 옆에서는 아이들이 크라켓을 하고 있었다.

이 외진 숲속을 또 어떻게 알고 찾아왔지..?

안드레아스가 가서 적당히 같이 놀아주고 돌아왔다.


늦은 밤 각자의 텐트에서 자는데 괴상한 소리가 밖에서 들렸다.

숲이였고 주변에 풀이 많아서 소들이 찾아온 것 같았는데

괴상한 숨소리를 내면서 우리 텐트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깨있었던 나는 숨 죽이며 괴상한 소리에 집중했다.

이미 어두웠기 때문에 소가 어디에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괜히 섣불리 움직였다가 소가 텐트쪽으로 달려들까봐 숨을 죽이고 있는데

점점 내 텐트쪽으로 오는게 느껴졌다.

아 이쪽으로 오면 안되는데?

저리가 임마 내 텐트쪽으로 오지마 !!

삼각대를 들고 애꿎은 패니어를 퍽퍽 때리니 소가 그 소리를 듣고 놀랐는지

또 듣도못한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뒤로 도망가는 기척이 느껴졌다.

네 .. 여러분들 소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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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D+843)

늦은 저녁 소랑 보이지도 않은 곳에서 기싸움을 했더니 피곤하다..

텐트안에 누워있다가 따스한 햇살을 느끼고 일어나야했다.

오스칼 , 제니 , 안드레아스는 잘 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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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자며 안드레아스텐트에서는 짜이를 준비하고

(직접 티와 , 마살라티 , 밀크파우더 , 생강 , 꿀을 가지고 다녔다.)

오스칼을 토스트를 준비하겠다고 빵을 굽고 꿀에 발라먹는 아침을 함께 했다.

흠.

나도 이제 뭘 가지고 다녀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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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가지고 다니는 사진기도 후지필름 X-T2 !

나는 X-Pro2 

렌즈도 안드레아스는 삼양렌즈8mm , 12mm , 후지렌드 단렌즈1개 , 표준렌즈 , 망원까지 총 5개의 렌즈를 가지고 다녔다.

나는 18-135mm에 23mm F2 조합으로 다니고 있었다.

가끔 안드레아스가 멈춰서 사진을 찍으면 나도 따라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ㅋ

기본적인 속도면에서 내가 제일 느린 편이기 때문에 선두에서 멈추면 따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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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점점 황량해짐을 느끼게 된다.

스피티밸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스피티밸리에 오는구나.

사실 스피티밸리에 전혀 모르고 있다가 포카라 윈드폴에 있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험하다고 하니 한 번 가보고 싶었고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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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Sainj라는 마을로

마날리로 가는 길과 스피티밸리로 들어가는 길로 나뉘는 곳이였다.

우리는 당연 스피티밸리방향으로 달려야했고

그 전에 이 곳에 멈춰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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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피티밸리의 입구로 들어서는데 오스칼의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브레이크쪽이 계속 타이어 림을 간섭해서 제 속도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응급처치를 간단하게 하고 다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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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곳은!?

심라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스피티밸리쪽으로 들어서니 햇볕이 너무 강렬했다.

등에 자외선을 그대로 내리 꽂는 느낌에 따끔따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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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얼마나 강한지 소가 그대로 말라 비틀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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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 오스칼이 수영하고 가자고 해서 오게 됐다.

이렇게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는데 당연 물도 미지근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너무 차가워서 ! 아니 생각이상으로 훨씬 차가워서 발만 동동 담궜다.

용기있게 오스칼은 입수 

안드레아스는 어제 저녁 , 오늘 아침에 씻지 못한 걸 여기에서 씻고 있었다 ㅋ

나도 여기에서 간단하게 씻기 시작했다.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 씻긴 씻어야지 ~!

나중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허벅지까지 물에 담궈봤다 

오스칼 넌 정말 대단해 ! 어떻게 여길 입수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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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가 넘는 햇볕을 등에 그대로 내리 꽃히면서 여행 중인 우리는 Rampur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스피티밸리로 가는 길목에서 첫번째로 가장 큰 마을이라고 해야할까?

마을 자체도 이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활발한 마을 분위기였다.

교통이면 교통 , 상점이면 상점 , 숙소면 숙소까지 완벽했다.

스피티의 초 입구라 그런지 활발한 것 같았다.

Sainj에서 반대편 끝지점인 그람푸(Gemphu)까지 나는 스피티밸리라고 생각하고 다녔다.

스피티밸리라고 칭해진 곳이 따로 있긴하지만 쉽게 Sainj부터 Gemphu까지 스피티밸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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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협곡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계속 산길을 따라 여행을 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험난한여행을 시작했을까..?


그 첫 시작을 거슬러오라가면 아마 베트남 최북단인 하장지역 때부터였다.

베트남 중국 사이에 있는 하장-땀손-옌민-동반-메오박-까오방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을 타고 자전거여행을 해보고 험난한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캄보디아 동쪽 라타나끼리-몬돌끼리

라오스 남쪽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 보르네오섬까지 사람들이 잘 가지않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 같았다.

애초에 자전거여행을 시작한 이유가 배낭여행할 때 보다 더 많은 걸 보기 위해서 

배낭여행자들이 보지 못하는 곳을 둘러보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여행이 아니였나!?

내가 정말 감탄했던 지역들을 항상 생각해보면 대가 없는 풍경은 없었다.

항상 힘겹게 오른 곳에 그에 대가로 이런 멋진 풍경들이 내 앞에 펼쳐졌다.


지금 조금 덥고 계속 되는 오르막에 힘들었지만

나는 믿고 있었다.

분명 이 곳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풍경을 보여줄 것이라고,

지금 힘들지만 견뎌야한다고.

항상 그렇게 견디면 내 이 두 눈에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에서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이 곳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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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린 캠핑 준비를 하기 위해 

작은 마을에서 쇼핑을 했다.

제니와 안드레아스는 바나나와 수박과 과자종류를

나는 망고

오스칼은 파파야를 준비했다.

오늘 저녁은 과일샐러드 파티라고 한다 ~

그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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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물도 필수 !

이 곳에서는 가다가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캠핑할 시점이 되면 어김없이 물을 끌어올려 각자의 물병에 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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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각보다 캠핑할 곳이 보이지 않는다.

한 참을 의논하다 결국 조금 길이 안 좋지만 아래에 있는 공터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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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조금 안좋았고 내리막 경사가 좀 있어서 다음 날 올라올 때 고생 좀 할 것 같았지만

별 다른 뽀족한 수가 없었다.

내 장기인 마을에 들어가서 텐트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텐트 3동을 어떻게 마을에 칠 것인가..

그런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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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뻑큐 나한테 한거냐?

야 스웨덴 ! 월드컵때 한판 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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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제니텐트에서는 우리의 애정의 간식 팝콘을 튀기고

우리는 망고 , 파파야 , 바나나를 먹기 좋게 썰어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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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님(소)가 찾아오진 않겠지 -_-?

각자 그나마 평평하고 돌이 없는 곳에 텐트를 펼치다보니 조금씩 떨어져있지만 든든했다.

사실 나는 이런 숲속에서의 캠핑은 처음이였다.

항상 마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텐트를 치고 주변에는 항상 마을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숲속으로 들어와서 캠핑을 한 것은 어제와 오늘해서 2번째이다.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제3자의 개입이 없어서 좋은 것 같다.

마을에서 캠핑하다보면 몰려드는 마을사람들때문에 

그리고 마을안이다보니 발걸음 소리에도 민감하게 깨고 그랬는데

숲속에서는 물론 야생동물의 위험도 있겠지만 

마을에서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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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D+844)

우리가 물이 떨어질 때면 항상 주유소를 찾는다.

그 이유는 이 곳 주유소들에는 특이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을 떠갈 수 있는 정수기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필터링도 어느정도 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었다.

실제로 이 곳에서 물을 떠서 마신 우리들은 여행 끝날 때까지 몸에서 어떠한 이상증세도 발견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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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제오리(Jeori)

아침에 역시 쁘란따지 !?

쁘란따라는 음식은 나도 몰랐는데 친구들이 항상 아침마다 먹는게 쁘란따였다.

쁘란따는 쉽게 인도식 팬케익이라고 보면 됐다.

쁘란따와 함께 오뮬렛 또는 버터를 주문해서 발라서 짜이와 함께 먹었는데 가볍게 아침식사로는 제법 괜찮았다.

쁘란따도 식당마다 조금 조리법이 들린 것 같았다.

어떤 곳이 쁘란따 안에 양파 또는 치즈 또는 감자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었다.

어떤 곳은 그냥 밀가루반죽만 나올 때도 있었고 ..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옆에 아기송아지들이 있었는데 제니가 몇 번 쓰담아주니깐 

더 가까이와서 만져달라고 머리를 들이밀었다 ㅋ

송아지들도 귀여운 면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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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자전거를 타고 온 우리가 신기한지 이목이 집중되었다.

험하디 험한 스피티밸리에 자전거라니 ~!

놀랍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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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사진 찍는 안드레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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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발견해서 땀에 젖은 옷을 빨기 시작하는 우리

빨래도 하고 물이 고인 곳에서 천천히 씻기 시작하는데..

이봐 , 안드레아스!? 그거 스웨덴스타일이야?

내가 코리아스타일을 보여줄께 !!


엉 !? 

이게 바로 코리아스타일 !!

따라 들어와 !

안드레아스와 제니도 이 곳에 흠뻑 젖을 정도로 몸을 담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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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 더위 확 날아가는 것 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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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리에서 조금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별다른 준비물은 없고 여권만 제출하면 알아서 작성하고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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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좋다보니 포토타임이 자주 이루어진다.

찍자 찍어 ~

이 곳에서 남는 건 정말 사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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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에 

우리가 갈 곳의 길이 보인다.

저 길 끝 코너에는 또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묘하게 기대가 된다.

항상 이 곳을 달리면서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던 것 같다.

다음 코너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지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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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있는 작은 마을이 Tapri라는 마을이다.

이 곳에서 레콩피오(Rekong Peo)까지는 약30km

레콩피오는 다름아니라 레콩피오 ~ 카자구간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퍼밋이 필요했는데

어쩔 수 없이 들려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무조건 가야했다.

반대로 마날리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카자에서 퍼밋을 받으면 된다고 한다.

오늘도 캠핑을 하기 위해서 장을 봐야했는데

Tapri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나는 역시 망고를 담당했다.

친구들은 생강 , 양파 , 계란 등등을 구입했고 인도라면을 사려고 하길래 내가 가서 사지 말라고 했다.

내 패니어에 한국라면들이 있는게 기억이 나서 오늘은 그 걸로 해결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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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이 내 뒤를 가르키며 저거 보이냐고 말해주는데 이 풀떼기가 뭔데?

진짜 모르냐고 물어본다.

진짜 몰라서 뭐냐고 물어보는건데?

마리화나 라고 한다,

아 ~ 마리화나가 이렇게 생긴 거였어 !?

이게 그 기분좋~~~~~~아지게 만드는 풀떼기구나 ㅎㅎ

제대로 하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면서 ~?

그런데 나는 관심 없어서 나한테는 그냥 풀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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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어디에서 캠핑할지 찾아보는 중인데

마땅히 좋은 장소가 안 보인다.

다들 난감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조금 더 내려가서 보고 오겠다고 했다.

직접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서 보니 제법 괜찮은 캠핑장소가 있었다.

안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었고 그 옆 난간에 딱 텐트 칠 수 있을만한 공간이 4군데나 있었던것

건물에 가서 나마스떼 나마스떼~ 외치고 다녀도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친구들을 불러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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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 John 이러면서 칭찬해주는 친구들 ㅋ

이봐 나도 자전거여행 장난으로 하고 다닌 건 아니야 ~

나도 나름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구 ~ 훗

내가 짬밥이 엉 !? 얼마나 !? 엉 !? ㅋㅋㅋㅋ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오늘은 한국라면을 먹어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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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다니기로 하면서 우리는 확실하게 팀이 짜여졌다.

안드레아스 + 제니 / John + 오스칼 이렇게 팀이 구성이 되어서 

나는 오스칼과 함께 요리를 준비했다.

라면을 끓일려고 물을 부엇는데 오스칼과 안드레아스가 라면볶음으로 하자고 한다,

흠 한국라면은 국물이 끝내주긴 하는데

그래 너희 하고 싶은데로 해봐 ~

후라이팬에 양파 , 피망을 가득 넣고 볶았고 내 코펠로는 물을 조금 넣어서 면을 불리고 있었다.

나중에 계란까지 완벽하게해서 탄생한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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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

지금 우리가 가진 재료로는 이게 최선입니다 ㅋㅋ

한국라면은 국물맛인데 국물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아직 나에게는 4봉지의 라면이 더 남아있소다 !


열심히 요리하는 오스칼을 찍어봤다.

나는 요리는 잘못해서 가만히 오스칼쉐프님이 하는 걸 보고 있었다.

평소에도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는 오스칼

내가 요리를 못해도 군말하지 않고 척척 우리가 먹을 저녁을 만들어냈다.

심라에서의 하루를 접어두고 따라 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매일 매일 여행이 즐겁다.

함께여서도 그렇고 풍경이 그런 분위기를 두배로 만들어주었다.

한국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면 절대 못 봤을 그런 풍경

스피티밸리라는 곳을 알게되고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곳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단 한치의 후회도 없다.

점점 고도가 높아져가면서 힘들어지는 이 곳을

나는 그저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됐다.



2018/05/20 = 식비 16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7km (캠핑)

2018/05/21 = 식비 230루피 (망고1kg 7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6km (캠핑)

2018/05/22 = 식비 275루피 (망고1kg 1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2km (캠핑)



@자전거이동거리 205km 

= 2018년05월20일 ~ 2018년05월22일 : 인도 665루피 (약 10.79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5월22일 총 사용금액 1.988.425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2.552km / 교통수단이동거리 3.793km 


* 이 포스팅은 India McLeod Ganj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방랑하는자유영혼

지구별1박2일 세계일주는 세상을 여행하는 우리들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랑하는 자유영혼들의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와 세상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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