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_Pakistan] #_107 카라코람하이웨이(KKH)을 마주하다.

2018.10.10 ~ 2018.10.21 (D+996)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 Nepal - India - Korea - India - Pakistan

City : Korea - Delhi - Mcleod Ganj - Lahore - Islamabad - Gilgit - Alia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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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 2018.10.17 (D+992)

인천-광저우-델리 경유해서 나는 잘 도착했다..라고 하는게 맞을까..?

인천에서 30분 지연되는 바람에 광저우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이였는데 1시간으로 줄었고

원래는 그래도 조금 넉넉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광저우에 도착해서 버스 갈아타고 뭐하고 하느라 비행기 놓칠 뻔 했다.

빌어먹을 보안검색대도 한 건 했다.

모든 기기들 (핸드폰,노트북,MP3,카메라,액션캠) 다 꺼내라고 하고 보조배터리는 물론이고 핸드폰 배터리에

나는 충전케이블까지 꺼내라고 해서 하나하나 다 꺼냈다.

경유하는건데 왜 이렇게 검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비행기 놓치지 않고 델리에 잘 도착했는데 내가 보낸 짐들은 갈아타지 못했다 -_-...

한 참을 기다려도 나오지가 않는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다음 비행기 한 번 기다려보란다.

어떨결에 공항에서 노숙하게 됐다.

결국 내 짐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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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 주면서 자기들이 다 쓰고 나보고 싸인만 하란다.

그리고 5.000루피를 나에게 주는데 수화물 지연보상이란다.

내 짐은 언제 올까요...?

모른단다..

어디에 있을거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서 맥간으로 가고 바로 파키스탄으로 이동해야한다고 했다.

일단 맥간에 가있으면 수화물이 도착하는데로 택배로 맥간으로 보내준다는데 3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는 바로 델리에서 맥간으로 이동했다.

버스티켓은 와우카페에서 구입했고 오후 4시에 와우카페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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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수화물 기다리는 중

와우카페 사장님이 도와주셔서 수화물 받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다만 공항에서 출발하면 맥간까지 3~4일 더 걸린다고 해서 와우카페 사장님한테 부탁을 드렸다.

와우카페에서 내 수화물을 수령해서 그 날 오후에 출발하는 버스로 보내주는걸로 

비용은 당연히 지불했다.

여러모로 인도여행 하는 한국사람들 어려울 때 도움주는 와우카페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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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

이런 수화물 분실,지연 사례가 검색해보니 꽤 많았다.

탑 쓰리~ 안에 들어간다고 한다.

다음에 어떤 항공을 타게 될 지 모르겠지만 중국항공은 한 번 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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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오랜만에 그럴싸~하게 폼이 나오는구만!

이제 버스를 다시 알아보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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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암리차르까지 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다.

맥간에서 일주일을 머물게 됐는데 파키스탄비자는 딱 10월19일까지 입국을 해야 비자가 효력이 있었기 때문에

10월10일에 입국해서 11일에 맥간으로 와서 일주일 머물고 버스타고 암리차르 가서 라호르로 갈 생각이였는데..

데....

데.......

여행사에 가서 버스를 물어보니 버스가 없다!?

맥간 모든 여행사에 물어봐도 버스가 없단다...

다른 방법 뭐가 있냐 물어보니 로컬버스 타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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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일주일 놀았으니 뭐..어쩔 수 없다.

19일까지 파키스탄에 입국하려면 무조건 버스 이동밖에 답이 없었다.

그만큼 놀았기 때문에.

로컬버스를 타기 위해 짐을 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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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무거워진 자전거를 이끌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오전10시에 로컬버스가 한 대 도착했고 맥간사람들이랑 빠이빠이하고 자전거는 버스 지붕위로 올리고

가방들은 버스 맨 뒷 좌석에 쌓아두고 정겨웠던 맥간이랑은 안녕이란 인사를 나눠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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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힘들었다 로컬버스...

로컬버스를 탄건지 롤러코스터를 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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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암리차르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오후5시쯔음 출발하는 다람살라-암리차르 로컬버스가 있었고

두번째는 오후10시쯤 출발하는 맥간-파탄콧

오후 3시에 출발하는 파탄콧-암리차르 로컬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다.

맥간에서 출발해서 파탄콧에 도착하니 오후2시30분쯤이였고

오후3시에 암리차르로 가는 버스가 온다고 하니 기다리라고 한다.

도착한 암리차르 버스에 자전거와 패니어를 싣고 또 롤러코스터 같은 버스를 타고 파키스탄쪽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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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차르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황금사원으로 뛰었다.

1박만 하고 바로 떠날 예정이였기 때문에

저녁 늦게 도착한 나는 체크인하고 샤워하고 바로 암리차르에서 유명한 황금사원을 보기 위해 달려왔다.

물어보니 24시간 오픈한다고 하니 급하게 뛰어 올 필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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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도 북적였던 황금사원

신발을 맏기는 곳이 입구 왼쪽편에 있었고 돈을 따로 받지 않았다.

황금사원 입장료 또한 없었고 황금사원 물가에 가까이 앉아 30분정도 여유시간을 가지고

황금사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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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보단 현지인들로 북적였던 암리차르,

나름 깔끔했던 길거리와 건물들을 보니 몇 일 더 있어도 좋을 듯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인도의 도시가 아니였다...ㅋ

바라나시나 콜카타정도로 생각했는데 정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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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8 ~ 2018.10.19 (D+994)

파키스탄은 19일까지만 입국하면 됐지만 혹시 모르는 돌발상황을 대비해서 하루 일찍 입국하기로 했다.

암리차르에서 라호르(Lahore)까지는 약60km 

국경은 오전10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국경에서 검사를 꽤 깐깐하게 해서 시간을 꽤 오래 잡아먹었다.

라호르에 가서 바로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일단 최대한 빨리 라호르쪽으로 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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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스템프를 찍고 나오면서 만난 환전아저씨,

제법 괜찮은 가격에 인도루피를 파키스탄루피로 환전해주셨다.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로 가는 버스도 엄청 많고 늦게까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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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파키스탄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라오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브루나이.인도,방글라데시,네팔

자전거여행의 14번째 국가인 파키스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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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르에 도착해서 여러 버스회사들이 있지만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Faisal Movers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대우버스도 있고 파이샬도 있고 그 외에도 많은 버스들이 이슬라마바드(Islamabad) 라왈핀디로 향했는데 

나는 일단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서 버스가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버스는 다행히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자전거였다.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고 한다.

추가 요금을 더 낸다고 해도 안됀다고 한다..

이건 또 무슨 경우래...?


그러더니 옆으로 조금만 더 가면 SKY WAYS라는 버스터미널이 있으니 거기로 가면 자전거를 실어줄거라고 가보라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시 달려서 도착한 SKY WAYS버스터미널

다행히 버스 밑 칸에 자전거를 넣을 수 있었다.

오후 1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였고 요금은 1.030파키스탄 루피였다.

좋은 점은 자전거요금을 따로 안 받았다 +_+

.

그런데 신기한 점은 버스 출발하기 전에 경찰이 올라와서 캠코더로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찍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혹시 테러 같은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이 버스 안에 누가 있었는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라고한다..

왜 이리 섬뜩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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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 라왈핀디에 도착해서 자전거와 패니어를 내리고 나는 바로 Pir Wadahi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라왈핀디에서 길깃(Gilgit)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고 있으면 타고 바로 이동을 하려고 했다.

엄청난 강행군이다.

다행히 도착해보니 길깃으로 가는 미니버스들이 있었고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참! 길깃이나 카리마바드까지 가는 버스를 탑승한 사람들은 꼭 여권복사본 10장을 챙겨야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길깃,카리마바드까지 가는 길에는 수 많은 체크포인트들이 있는데 

그 곳에 제출해야하는 용도로 복사본을 10장정도 준비를 해야한다고 한다.

준비를 안해도 상관은 없는데 그럴경우 시간은 더욱 지체되고 버스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겐 민폐가 될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챙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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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왈핀디에서 길깃으로 가는 미니버스는 오후9시50분이 되서야 출발을 했고

요금은 1.400파키스탄루피 + 자전거 800파키스탄루피를 내야했다.

9시에 출발한다고 해놓고 버스에 탑승한 인원이 절반밖에 되지 않자 호객행위를 조금 더 하다가

어느정도 채워지니깐 출발을 했다.

맥간-파탄콧-암리차르 로컬버스 2연속에

암리차르-라호르 라이딩에 바로 라호르-이슬라마바드 버스를 타고 이어서 이슬라마바드-길깃 미니버스까지..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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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에서 17시간? 18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길깃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고 차량상태나 펑크 유무등에 따라서 17시간~2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자, 그럼 내가 왜 이렇게 급하게 이 곳 길깃까지 오게 됐을까 하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달리는 것도 좋지만 파키스탄-중국 국경이 11월초 ~ 중순에 닫힌다는 소문 때문에 급하기 이동을 했다.

만약 이 국경이 닫혀서 이동을 못해버리면 정말 이도저도 안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 국경만큼은 무조건 넘어야했다.

.

한국으로 가는 왕복항공권을 이전에 구입할 때 이러한 사실을 몰라서 10월10일에 인도 델리로 들어오게 됐는데

만약 알았다면 나는 9월초~중순에 인도 델리로 다시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했던 건 내 잘못이기 때문에 부랴부랴 버스라도 타고 안전하고 여유있게 라이딩할 수 있는 지점까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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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깃에 도착해서 바로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메인도로를 왔다갔다 하는데

바나나,사과 과일 파는 멋진 수염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에 관심이 쏠려서 다가갔다.

바나나 몇 개 구입을 했는데 할아버지가 옆에 가게에서 짜이 한 잔하고 가라며 나를 데리고 가게로 향했다.

짜이 가격을 내주시곤 유유히 다시 과일 트럭으로 향하시는 할아버지,

짜이 한 잔 마시고 할아버지한테 가서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는지 여쭤보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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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D+995)

다음 날 게스트하우스 체크아웃을 하고 떠나는데 자전거가 신기한지 사람들이 몰렸다.

셀카도 찍고 내 카메라로 구경 온 사람들을 찍고...

아~ 이제 다시 좀 여행을 하는 것 같네,

맥간에서 너무 오래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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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깃 안에서는 몰랐는데 밖에 나와서 길깃을 바라보니 제법 운치있다.

몇 일 더 머물걸 그랬나...?

쉬는 것에 익숙해져서 자꾸자꾸 운치있는 도시들을 보면 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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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코람하이웨이 (KKH,Karakoram Highway)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까지 1.200km 이어진 도로로써

국가간의 연결하는 도로 중 가장 높다고 한다.

그 가운데에 있는 4.700m 쿤제랍패스(Khunjerab Pass)는 파키스탄-중국 국경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 중 하나라고도 한다.

원래 시간이 있었다면 나도 아보타바드에서 시작하고 싶었는데

겨울시즌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국경이 닫힌다는 말에 쫄아서 길깃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왔다.

특히 아보타바드라는 도시는 빈 라덴이 마지막으로 숨어들었던 도시로써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마지막 생을 다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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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아 좋아

지난 기억들이 떠오른다.

인도 스피티밸리 , 라다크 , 잠무&카슈미르 여행하면서 봤던 풍경들이 오버랩된다.

황량하면서도 내 눈을 밝히는 하얀설산

날카로운 바람들 사이로 내리쬐는 햇볕,

그 사이 푸른푸른 풀과 나무들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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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벗겨놓으니깐 뭔지 모르겠네..

양이겠지..?

그런데 계속 보고 있으니 조금 무섭다..

빨리 도망가자..

내 눈을 아름답게 해줄 설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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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열심 갈다가 잠시 쉬고 있는 할아버지,

잠시 후 다시 열심히 나무를 부드럽고 얇게 만드는 작업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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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는 영차영차 무거운 자전거의 페달을 천천히 굴리면서

상체는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감상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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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쌀람말리쿰!

근데 애들아 머리 염색했니!?

말을 통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눈은 나의 자전거에서 떠나질 않았다.

나의 자전거가 신기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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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르막을 오르는데 앉아서 담배피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여행자였다..

어떻게 여기에 있지...?

오토바이 타고 왔나...?

캐나다에서 온 커플이였는데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

중국에서부터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걸어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스피티밸리에서 만난 토마스에 이어 한 번 더 놀랐다.

걸어서!!? 오마이 갓!! 크~~~레이지! 라고 하니

캐나다 커플은 너는 자전거 타고 여행해..? 너도 미쳤어!! 라고 해준다 ㅋㅋ

그래 우리 다 미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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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카포시 뷰포인트에 가장 첫번째에 있는 로컬식당에서 주문한 Motton Qurma

양고기에 파키스탄식 조미료로 만든 소스에 토마토 그리고 짜파티가 함께 나왔다.

라카포스를 바라보며 양고기를 뜯고 오늘 어디에서 잘 것인지 지도를 좀 살펴봤다.

그래도 나름 여기가 뷰포인트라고 하는데 이 주변에서 자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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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깃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라카포시(Rakaposhi View)포인트

저래보여도 7.788m라고 한다...

그 외에도 이 곳 파키스탄에는

K2 :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음, 8,611m.

낭가 파르밧(Nanga Parbat) : 파키스탄,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음, 8,125m

가셔브룸(Gasherbrum) : 파키스탄, 세계에서 11번째에서 17번째 높음, 8,080m-7,932m

가셔브룸 1봉(Gasherbrum I) :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음, 8,080m.

브로드피크(Broad Peak) :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음,8,047m.

마셔브룸(Masherbrum) : (K1), 파키스탄, 세계에서 22번째 높음, 7,821m.

여러 거물급 산맥들이 줄을 짓고 있었다.

네팔 ABC , EBC는 초보자,중급자들도 할 수 있다면 이 곳들은 정말 준비된 자들만이 도전할 수 있는 곳들이라고 해야할까..?

하늘의 부름을 받은 자들만이 오를 수 있는 곳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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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도 왔고 카라코람하이웨이에도 왔으니 캠핑 한 번 해줘야지!?

주인아저씨는 식당과 함께 텐트도 같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따로 나에게 돈은 받지 않고 이렇게 뒷공간을 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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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문을 빼꼼 열면 이렇게 라카포시가 보인다.

아침에 문을 열면 환한 라카포시가 나를 반겨주겠네,

아직까지는 뭐 10월이긴해도 막 추운정도는 아니였다.

그래도 침낭은 덮고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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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 (D+996)

이른 아침 텐트를 접고 간단하게 씻은 후 주인아저씨네 가게로 향했다.

짜이에 오뮬렛 그리고 이번엔 짜파티가 아닌 쁘라따로 아침을 해결했다.

쁘라따에 오뮬렛을 올려놓고 돌돌말아서 짜이와 함께라면 이보다 든든한 아침은 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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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주인아저씨 덕분에 하룻밤 캠핑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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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협곡 컬러풀한 나무들과 구름들 햇볕 바람

뭐 하나 부족한게 없었다.

완벽했던 나의 카라코람하이웨이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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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쌀람말리쿰!

목적지인 알리아바드(Aliabad)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잘 가고 있다가 뭔가 쎄해서 뒤를 바라보니 내 자전거 스탠드가 없어졌다!

아뿔싸!

어디에서 잊어버린거지..?

그 스탠드 미국이였나? 독일에 주문넣어서 제작주문한 스탠드인데!?

꼭 찾아야하는 물건이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땅바닥만 쳐다보면서 역주행을 시작했다.

내가 캠핑했던 곳에서는 분명히 챙겼지만 그 근처까지 도착했음에도 나는 스탠드를 찾지 못했다.

결국 체념하고 다시 알리아바드로 향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번엔 업힐에서 체인이 계속 풀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업힐에서 멀쩡하다 갑자기?

얼떨떨했다 어디가 문제일까나...?

정비능력이 좋지 못한 나는 결국 어디가 원인인지는 찾지 못했고 체크포인트에 있는 경찰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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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에서 조금만 힘을 줘도 풀려버리는 자전거체인..

일단은 경찰이 지나가는 차를 잡아준다고 했고 알리아바드에 자전거샵이 있다고하니 그 쪽으로 가기로 했다.

경찰이 잡아준 차는 알리아바드를 지나는 경찰차였다.

뒤에 자전거와 패니어를 넣고 나도 뒤에 의자에 앉아 체크포인트에서 알리아바드 20km를 경찰의 도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풍경 좋고 공기 좋고 사람 좋고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이게 뭐람....

비싼 스탠드 하나 잊어먹고 동시에 자전거가 갑자기 업힐에서 체인이 계속 풀려버리고~

그래도 알리아바드 거의 도착 직전에 자전거에 문제가 생겨서 다행이다..

알리아바드에 자전거샵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뭐가 문제였는지 이번에 조금 알아 둘 필요가 있겠군..

아니 그 전에 이 시골마을에서 고칠 수는 있을까..?



2018/10/10 = 인도 도착비자 2.000루피 (공항노숙)

2018/10/11 = 유심칩,데이터 560루피 + 교통비(택시+버스) 1.500루피  @버스이동거리 550km (야간버스)

2018/10/12 = 식비 230루피 + 패니어지퍼수리 300루피 (맥간노란집)

2018/10/13 = 식비 950루피 (맥간노란집)

2018/10/14 = 식비 810루피 + 수화물버스택배 1.000루피 (맥간노란집)

2018/10/15 = 식비 80루피 (맥간노란집)

2018/10/16 = 식비 530루피 + 노란집 숙박비 5박 1.250루피  (맥간노란집)

2018/10/17 = 식비 270루피 + 버스교통비(맥간-파탄콧-암리차르) 자전거포함 474루피 + 게스트하우스 1.000루피

@버스이동거리 205km @자전거이동거리 3km (게스트하우스)

2018/10/18 = 식비 110인도루피 

+ 식비 300파키스탄루피 + 버스교통비(라호르-이슬라마바드-길깃) 자전거포함 3.230파키스탄루피 (야간버스)

2018/10/19 = 식비 170파키스탄루피 + 게스트하우스 1.000파키스탄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7km @버스이동거리 966km(게스트하우스)

2018/10/20 = 식비 500파키스탄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5km (캠핑)


@자전거이동거리 155km @버스이동거리 1.721km

= 2018년10월10일 ~ 2018년10월21일 : 인도 11.064루피 (약 170.575원) + 파키스탄 5.200루피 (약 44.29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10월20일 총 사용금액 3.996.690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4.012km / 교통수단이동거리 6.438km



* 이 포스팅은 Kazakhstan Almaty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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