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_Mcleod Ganj] #_105 "때"를 기다리다.

2018.06.23 ~ 2018.08.11 (D+925)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 Nepal - India

City : Jammu - Dharamshala - Mcleod G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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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와 헤어지고 나는 다음 날 다람살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찾아 온

잠무 제너럴 버스터미널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는데 다들 말이 다르다..

누구는 밑으로 더 내려가라고 하고 밑으로 내려가면 위로 올라가라고 하고

몇 번씩 왔다갔다 하니 아침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도대체 버스 타는 곳이 어디야?

교통경찰한테 물어보니 다람살라 로컬버스는 위에서 탄다고 알려줘서 위쪽으로 올라가서 또 물어보면

아래서 타야된다고 아래로 가란다..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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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버스는 위에서도 탈 수 있고 밑에서도 탈 수 있었다.

위에서 먼저 사람들 태우고 밑으로 내려와서 다시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했다..

아..오...씨....

버스 위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패니어 가방들은 버스 안에 넣어도 된다고 한다.

나는 맨 뒷 자리에 자리 잡고 패니어를 차곡차곡 쌓아두고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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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버스티켓을 끊어주는 구사회 옷을 입은 아저씨,

이 아저씨한테 다람살라 버스 물어보니 밑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서 버스에 자전거를 지붕 위에 올리고 버스에 앉아 있으니 

이 아저씨가 다가와서 버스티켓 영수증을 기계로 뽑아 돈을 걷고 있었다.

아침부터 버스 타기 위해 엄청 뺑뻉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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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 잠무-다람살라 로컬버스는

다람살라에 나를 오후 6시40분쯤에 내려다줬다.

다람살라에서 맥레오드간즈까지는 약 10km

버스 지붕에서 자전거를 내리려고 하는데 버스가 시동을 걸고 천천히 출발한다..

아...오....씨 !!

정말 이 인도는 정이 안가..!!


다람살라에서 맥간까지 자전거를 타고 꾸역꾸역 타고 올라가서 

먼저 알아봐둔 칼썅?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방을 물어봤는데

300루피 방이 있다고 해서 보니 정말 창문 하나 없는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고시원 같은 방을 소개해줬다.

나름 40일 넘게 머물러야해서 사람답게 지내고 싶었는데

이 방은 도저히 40일동안 지낼 자신이 없어서 다른데로 이동했다.


흔히 사람들이 노란집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블로그에 나온 길 따라 갔는데 카페 리 한국식당 길 따라 갔다가 계단이 나오는 바람에 

패킹 된 자전거를 낑낑대면서 가지고 내려갔다.

노란집에서 싱글룸 250루피에 얻어서 맥간에서 장기간 보낼 아지트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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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북적이는 맥간의 길

차와 사람들도 북적인다.

마날리에서 봤던 모습..

아직까지는 맥간에 정이 가지 않는다.

그저 싼 맛에? 겨울을 기다리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기 용도로 밖에 맥간이 생각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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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에서 만났던 서원님과 

서원님과 함께 레로 올라가는 룰루랄라부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

자전거여행을 준비 하시던 분들이였는데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배낭여행을 하고 계셨는데.

남편분과 이야기 하면서 마음이 어느정도 맞았는지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쉽게 다음 날 바로 레로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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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오드 간즈

티베트 망령정부가 있는 곳이자 

성인 중 하나로 손 꼽히는 달라이 라마 14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세기 초까지는 이 일대는 영국인들의 휴양지 중 하나였다고 한다.

(마날리와 심라도 휴양지로 중 영국인들의 휴양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인해 이 일대를 폐허로 변해버렸고

버려진 이 땅이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 라마에 의해 선택이 되었다고 한다.

이 때 달라이 라마를 따라 망명한 티베트인들은 

지금은 중국 땅이 되어버린 티베트 본토보다 더 티베트문화를 잘 보존한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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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 머물면서 자주 다녔던 과일야채집

항상 이 곳에서 망고 1kg을 사가면서 맥간에서 가장 먼저 친해진 아저씨,

이 이후 몬순이 오면서 망고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더니 이 곳에서 망고를 찾아 볼 수 없었다.

내가 자전거여행을 한다는 걸 알고 나중에 이 과일가게를 찾은 손님들에게 내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하시는 아저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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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 인도 심라 , 스피티밸리 , 잠무&카슈미르 밀린 여행기를 쓰기 위해 

항상 찾아 온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s)

오전 11시~11시30분쯤에 이 곳에 출근하여 오후 5시까지 이 곳에 앉아 블로그를 쓰고 노란집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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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그라운드에서 점심을 먹고 가끔 출출할때 먹은 과일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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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집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볼 수 있는 맥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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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그라운드와 한국식당인 카페 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밀린 블로그 쓰는데 온 집중을 했다.

사진을 보니 네팔 카드만두때의 여행기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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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쓰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어둠이 찾아오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나는 이 곳을 나가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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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 퇴근 하듯이 걷는 이 길

눈 감고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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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라봤던 맥간의 풍경과 또 다른 모습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엔 어둠속에 작은 빛을 비추는 맥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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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먼그라운드에 가서 시작되는 아침,

매일 나는 이렇게 오랜만에 반복 되는 생활을 시작했다.

일어나서 노트북가방을 메고 커먼그라운드에 가서 아침겸점심을 먹고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가는 일상이 지속되었다.

이번 아침은 팬케익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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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맥간에 도착하고 5일까지는 날씨가 좋았지만

그 이후로 몬순이 와서 매일 같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무지개색깔의 우산들이 많은 상점에서 보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무지개우산을 펼치기 시작했다.

나도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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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평화로워 보이는 맥간이지만

어두울땐 역시 조심해야한다.

내가 이 곳에서 만난 두 여성여행자들이 납치를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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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 머물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노을과 구름

이 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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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도착한 곳은 도깨비식당이라는 곳,

한국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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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정말 소문대로 고추장맛이 나긴 하는데 또 찾을만큼의 맛은 아니였고

2조각의 치킨이 익지 않은채 나오기도 했다.

이 후 다시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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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집에 머무는 여행자들끼리 모여서 옥상에서 요가수업도 받았다.

여행자 중 한 명인 정석형님이 이 곳에서 요가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2시간정도를 시간을 내서 노란집 여행자들에게 요가를 맛보기로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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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저녁에 모여서 맥주 한 잔씩하며 점점 친해지기 시작했다.

맨 왼쪽과 맨 오른쪽은 노란집 장기투숙객분들이다

나의 맥간 50일 일정 중 45일을 함께 했다.

첫 5일은 탐색전 !?

한국사람인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 애매한 상황도 있었고

활동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 때부터 얼굴을 익히고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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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로드 남걀사원 가는 길에 있는 남걀카페에서 피자를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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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로드에는 인도라면과 모모 , 옥수수를 파는 곳들이 있었다.

먹어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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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더 윗 쪽에 위치한 다람콧 이라는 곳이다.

거의 대부분이 이스라엘 여행자들이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팔찌 , 음악 , 요가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블로그 쓰는 작업만 아니였으면 이 곳에 머무는 것도 좋았을텐데..

맥간보다 인터넷 사정이 조금 더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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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콧 역시 현지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학교가 끝나고 산 길을 걸어 집으로 향하는 아이,

이 곳을 트래킹코스로 왔다갔다 하는 여행자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산책 겸 나온거라 적당히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천천히 올라간다면 산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이 때 이 곳에 있었던 시간이 오후 5시정도로 곧 어둠이 찾아오기 때문에 

어두워지기전에 맥간까지 다시 걸어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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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집에 거의 10일정도 머물렀던 안은선동생과 친구 (이름 까먹었다..ㅋㅋ미안)

이 곳에 있는 동안 내가 자전거로 갔다 온 스피티밸리 이야기를 해줬는데

갑자기 가고 싶다고 스피티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ㅋ

심라에서 시작해서 레콩피오를 거쳐 카자 , 키 , 키베르 등등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동생들에게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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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떠나는 날 마지막 만찬,

험하디 험한 인도의 스피티밸리로 떠나는 두 여동생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

커먼그라운드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오빠들인 나와 초원형이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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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말하지만 ~

스피티밸리는 정말 험한 곳 중 하나야 !

조심히 갔다와 ~

맥간에서 심라로 떠난 동생들..


그리고 나중에 카톡이 왔다.

레콩피오에서 퍼밋도 잘 받고 타보도 구경 잘 했지만,

당카르 가는 길의 도로가 유실되어 타보로 되돌아갈뻔 했지만

용감한 동생들은 걸어서 당카르까지 가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실 된 도로 정비하던 포크레인이 되돌아가는 길에 동생들을 태워줘서 당카르까지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조금 위험할뻔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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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이 시작 되면서 매일 비가 오고

안개가 맥간을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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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월드컵 결승전을 놓칠 수 없었다.

식당에서 크로아티아를 열심히 응원했지만 결국 지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재밌는 월드컵 결승이였다.

열심히 싸운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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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맥간의 거리는 하늘에서 내린 비로 촉촉해진다.

우비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 날에는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했다.

몬순이라 비가 올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항상 우비를 두고 나온다.

우산을 살까? 고민을 또 해보지만 역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우산 사는게 그렇게 아까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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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맥간에서 커먼그라운드와 카페 리를 번갈아가며 계속 다녔다면

밀린 블로그 글이 어느정도 작성이 되고 나서부터는 카페 부단이라는 곳을 자주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예쁜 꽃 모양 모카커피의 달콤함을 즐기면서 맥간을 음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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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곳 커먼그라운드.

이 곳에서 자주 먹는 요리랄까..?

돼지고기 요리를 가장 잘 한다라고 할 수도 있다.

돼지고기 요리도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그 중 이 두 요리는 빠지지 않고 꼭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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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 맛집 하면 또 뺴놓을 수 없는 곳

피스카페 !

처음에 이 곳에서 스페셜 뚝파를 먹었을 때는 여기가 왜 맛집이지...? 라고 생각을 하곤

그 이후 이 곳을 오지 않았는데

노란집 장기여행자들과 함께 이 곳에 와서 스페셜 땜뚝을 먹었는데 

완전 반해버려서 하루에 1일 스페셜 뗌뚝을 3주간 실행했다.

1일 2끼 스페셜 뗌뚝을 먹기도 하였으니..

지금은 진라면도 팔기 시작해서 다른 한식당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라면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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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형의 지인과 길바닥에서 만난 동생들과 함께 찾아 온 다람콧 

이 곳에서 커피 한 잔도 하면서 여행이야기 수다도 즐기는데 마침 운치있게 비까지 내려줘서 

즐거운 시간들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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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한 번씩 찍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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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레스토랑은 다람콧에 있는 트립어드바이저스 1위 음식점이라고 한다

Morgans Place라는 레스토랑이였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였지만 그만큼 깔끔하게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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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샐러드 , 토마토파스타 , 피자

맥주까지 주문하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주문을 할 수 없었다.

맥주 한 캔이 350루피라고 했던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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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던 시기에는 이렇게 항상 날이 맑다가도 안개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처음 맥간에 도착했을 때 몇 일정도는 제외하고 항상 이런 모습이였다.

해 뜬 날을 본게 기억이 안 날 정도였으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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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동생과 나는 또 다시 걸어서 뚜벅뚜벅 다람콧에서 어퍼다람콧까지 올라갔는데 

으헝 ! 또 비가 내린다

몹시 심하게 내린다.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우리는 처마 밑에 숨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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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간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해연이 !

요가 배우려고 왔는데 이제 묵언수행을 하려고 센터로 들어가야한다고 한다.

엄청 싫어하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아마 묵언수행을 끝내고 나오는 날엔 아마 나는 없을 것이다.

언젠간 뭐 다시 만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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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카페부단

여기도 이제 곧 이별을 해야한다 ㅠ

매일 이 곳에 터덜터덜 걸어와서 자리 하나 잡아놓고 죽치고 앉아서 멍 떄렸던 카페

다시 또 올 날은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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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온 그린엔젤과 신모형이랑

모르는 여성분이랑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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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람콧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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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갔던 트립어드바이저스? 1위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이번엔 누구랑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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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피자에 와인에 샐러드에 완전 고급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공은 사진에 없지만 두달 가까이를 맥간에서 함께 지낸 초원형이랑 오게 되었다.

신모형이랑도 오려고 했는데 채식을 하셔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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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쌍무지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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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날 맥간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 맥간-델리 버스표를 예약했다.

드디어 떠나는구나...

50일간의 맥간의 일상도 끝이 났고 한국으로 가야할 시간이 돌아왔다.

1월에 인도에 입국해서 지금까지 델리만을 피해 돌아다녔던 나인데

그 델리를 이제 들어가야 한다니...

자전거는 델리에 가지고 가서 인도방랑기 또는 와우카페에 맏길 생각이였으나.

이동이 번거롭기도 하고 옮기는 과정이 귀찮았는데

맥간에 50일정도 머물렀던 노란집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작은 단칸 방 하나를 빌려줘서 2.000루피에 방을 하나 빌릴 수 있었다.


자전거와 패니어 대부분은 맥간에 두고 떠나 한국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는 다시 이 맥간에 돌아와야했다.

맥간이라서 그럴까?

다시 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맥간에 짐을 홀라당 두고 나 혼자 다른 여정을 위해 떠났다.


인도 맥간에 들어온 지 50일이 끝나간다.

6월 23일에 들어와서 어느덧 8월 중순이 되었고 이제 한국으로 잠시 들어 갈 시간이 되었다.

무슨 시간이 이렇게도 빨리 갈까...?

나는 아직도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자전거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 "때" 라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

자전거를 타고 다시 여행할 때면 그 "때"가 다가와서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거겠죠..


맥간에서의 일상은 정말 단순하고 게으른 생활이 이어졌다.

가끔 걸어서 다람콧에 올라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카페 부단이라는 곳에 앉아서 놀멍 쉬멍 하고 있었다.

빨간 모자는 이번에 맥간에서 구입한 모자인데

너무 튀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쳐다보는건 익숙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쉣...

남자 둘이서 비슷한 모자.. 

그것도 꽃무늬 모자를 같이 쓰고 다니니 이상한 시선이 가끔 느껴진다.


맥간의 패션 테러리스트의 당당한 워킹..

모자는 제가 먼저 빠르게 구입했구요 ~

초원형이 뒤 이어서 늦게 샀습니다,

이상한 상상하지 마시구요 ~

전 지극히 정상입니다 !?

맥간 일상 종합해서 한꺼번에 올려야 하는데 언제 올리게 될까..

50일의 맥간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델리고 곧 이동합니다.

파키스탄 , 중국비자 !

왜 인도에서 받을 수 없는 걸까..

비자 받으로 한국으로 다시 기어들어갑니다 ..ㅠㅠ



= 2018년06월23일 ~ 2018년08월11일 : 인도 38.872루피 (약 602.390원)

+ 델리 - 인천 왕복 비행기티켓 544.82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8월11일 총 사용금액 3.529.275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3.857km / 교통수단이동거리 4.167km 



* 이 포스팅은 한국(Korea) 순창 금산여관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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