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96 인도 최고 휴양지 "심라" 이 곳이 인도가 맞아!?

2018.05.16 ~ 2018.05.19 (D+841)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 Nepal - India

City : Pohkara - Banbasa - Shim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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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경으로 가는 길

대부분의 사람들은 릭샤를 타고 가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이동 중이였다.

다행히 네팔에서 인도비자가 안정적으로 나와서 세번째 인도 입국을 할 수 있었다.

이미그레이션에 버스노선에 대해서 물어봤다.

반바사에서 출발하는 버스로는 하르드와르 , 리시케쉬 , 심라 , 마날리 등 다양한 노선이 있었다.

나는 하르드와르 , 리시케쉬 , 심라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어디로 갈까?

(나중에 이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을정도의 인연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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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반바사 버스터미널까지는 약 5km

경찰들에게 물어 터미널까지 찾아와서 시간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나는 심라로 가기로 결정을 했기때문에 심라 위주로 물어보고 다녔다.

따로 정류소는 없었고 길가에 서있는 버스를 골라타야했는데

심라는 가는 버스는 오후2시에 온다고 한다.

내가 반바사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9시30분정도 날씨도 더운데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도 없었다.

무엇보다 샤워도하고 싶어서 버스터미널 근처 호텔에 4시간정도 머물건데 할인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정가 그대로 400루피를 부른다 ㅠ

고민고민 하다가 몸도 피곤하고 또 장시간 이동을 해야되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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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야하는 버스.

오후 1시에 버스 한대가 서있길래 물어보니 심라로 가는 버스라고 한다

매표소는 따로 없고 직접 버스안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였다.

자전거는 버스위에 올려놓을 수도 없었고 버스 밑에 , 뒤에도 마땅한 공간이 없었는데 

버스 안에 맨 뒷자리가 조금 넓다며 그 곳에 넣으라고 해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넣을 수 있었다.

요금은 1인 요금을 더 내야했지만..

반바사 - 심라 1인 750루피 + 자전거 750루피


심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히마찰 쁘라데쉬 주의 주도인 심라는 "작은 영국"이라는 별칭이 붙은 산간도시이다.

영국이 인도를 점령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인도의 더위까지는 점령하지 못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쉴만한 기후가 좋은 땅을 찾다가 1817년 영국의 탐험대가 이 곳을 찾았다고 한다.

1846년부터 영국인들의 산간 휴양지로 개발하기 시작하여

1903년에는 산악열차까지 개통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지금은 인도에 있어서는 부유층이 찾는 고급스런 산간 휴양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심라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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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Shimla)버스터미널에서 심라의 중심부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와야했는데

휴양지라서 그럴까?

차가 많이 막혔다.

하지만 자전거의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막힌 차들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빈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차들보다는 훨씬 빠르게 시내 중심부로 올 수 었있다.

버스터미널에서 내가 가려는 YMCA까지는 약 6km

심라 , 마날리 , 다람살라 이 세 곳이 인도인들이 많이들 찾는 휴양지 같은 곳인데.

세 곳을 다 가봤지만 나는 심라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유는 차근차근 글로 풀어보겠다.

자전거를 타고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YMCA까지 가는 길에는 

더 몰과 스캔들포인트라는 중심거리가 있는데 그 곳에는 모든 차량(구급차,청소차량 제외) , 오토바이 , 자전거 등

바퀴 달린 이동수단들은 모두 들어갈 수 없었다.

경찰들이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나도 경찰한테 붙잡혔다.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나 숙소가 YMCA인데 그럼 어떻게 가라고 ~!

그 때 한 인도시민이 와서 경찰한테 걸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면 되는 일 아니나며 이야기 해준다.

경찰이 그럼 자전거 끌고 걸어서 가라고 한다.

알았어.. 이 곳의 규칙을 따라야지 뭐


이 곳이 YMCA로 가는 입구 계단이다.

혹시 자전거여행자들이 이 곳을 찾는다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방부터 천천히 수작업으로 들어올려야한다.

나는 다행히 YMCA에서 나오는 서양친구들이 패니어와 자전거를 옮기는데 도와줘서 제법 수월하게 옮길 수 있었다.

YMCA로 선택한 이유는 최고 휴양지답게 숙소들이 제법 비싸기만 했다.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후기나 여러모로 종합했을때 YMCA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 따라가는건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무리 좋고 싸다고 해도 나는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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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입구와 모습들이다.

제법 고풍스럽게 잘 되어있었고 내부 또한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600루피 (조식포함)

Wifi는 공용공간에서 무료였다.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왔는데 하루에 40루피씩 자전거 보관비용을 따로 받았다. 

예약사이트는 따로 없다.

직접 가서 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했다.

제법 큰 숙소였기 때문에 방이 많았으나 내가 갔을 때는 성수기라 그런지 방이 바로 없었고

체크아웃하는 사람 기다렸다가 방 청소가 끝나고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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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공용공간이라고 부르는 곳

Wifi가 가능하면서도 심라의 도시가 한 눈에 보여서 경치 또한 좋았다.

방도 청결하니 괜찮았지만 화장실은 공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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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핸드폰수리점

전원버튼에 이상이 생겼는지 잘 켜지지도 않았거 꺼지지도 않았다.

수리점에 물어보니 전원버튼 센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교체를 해야한다고 한다.

가격은 4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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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는 많은 인도인들이 찾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고도도 2.200m로 다르질링과 비슷해서 그런지 날씨가 선선했다.

여행자들이 잘 찾지 않은 곳이라 그럴까?

이상하게 환전소가 보이지 않는다.

한 참을 헤메다가 상점가에서 환전소를 하나 봤는데 

사설환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였고 가방들을 파는 상점이였다.

환전을 하려고 했지만 환율이 뭐? 얼마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안좋았다.

그냥 우리 친하게 지내요 ~

환전은 안 할래요 ~

가끔 차 한 잔 하러 놀러오라는 친절한 아저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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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거의 90%가 인도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많았다.

외국인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정도였다.

나는 심라가 이번에 첫번째 날이였지만 매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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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의 저녁도 나는 아름다웠다.

심라에는 사실 영국식민시절때 건축 된 건축물이 많았다.

이유는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을 때 너무 더운 나머지 쉴 곳을 찾다가 이 곳 심라를 발견하곤 그 때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의 심라가 탄생했다고 한다.

당시 여름에는 선선하고 풍경마저 아름다워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나보다.

인도의 여름은 뭐 나도 이제 차차 겪겠지만

반바사에서도 잠깐 있었지만서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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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도 잘 되어있고 휴지통도 적절히 잘 배치가 되어있고

조명도 아름답고 길 마저도 아름다웠다.

이 곳에 다니는 인도인들은 내가 아는 그 인도인들이 아닌 것 같았다.

조금 더 품격있고 생각할 줄 아는 인도사람들 같았다.

여행하다보면 인도에서 몇번은 만날 것이다.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막무가내 무대포로 나오는 인도인들..

그런 인도인들과는 정대반의 품격있는 인도인들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길거리도 정말 깨끗했다.

여기가 정말 인도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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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의 조식 먹는 장소

YMCA에는 외국인이 정말 드물게 있고 거의 인도가족들이 방을 다 차지를 했다.

조식은 아침7시부터 9시까지였던 걸로 기억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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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 버터 , 오뮬렛 , 토스트

메뉴는 1~2일에 한 번씩 바뀌는 것 같다.

한 번은 인도식으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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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에서 바라 본 심라의 모습

히말라야의 산악지역에 이렇게 큰 도시가 생겨나다니 

처음 건설하기 시작한 영국인들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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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심라의 랜드마크 같은 교회의 간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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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처지 (Christ Church)

인도 북부지역에서 2번째로 오래 된 교회로써 1857년도에 지어졌다고 한다.

이 교회가 정말 160여년이나 됐을까 싶을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인도영화에도 자주 등장한다는 이 교회는 내부도 이렇게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고

주말마다 일반 교회들처럼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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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바로 옆에 있는 몰 광장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

아침시간대는 평화롭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수 많은 인도인들이 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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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몰 , 스캔들포인트 주변에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상점들이 많았지만.

골목을 따라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제법 저렴한 로컬식당들이 제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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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쥬스 한잔 마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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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쉐이크 30루피 !

위에 젤리까지 얹어주기 때문에 가끔 한 번 보일 때마다 마셔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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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 오토바이 등 바퀴달린 수단이 광장을 지나다닐 수 없기 때문에

말이 등장했나!?

최고 휴양지인 만큼 말을 타고 광장을 누비는 추억을 갖게 하기 위해 생겨난 걸까!?

어른들보단 아이들이 광장에서 말을 타고 지나가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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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광장 전망대와 바로 옆에 크라이스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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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산맥에 어떻게 이런 건물들을 올려세웠는지 참 대단하다.

웨스트벵골에서도 많이 봐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자제들을 옛날에는 어떻게 올렸을까..?

도로도 지금처럼 마땅치 않았을 건데..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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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앉아서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앉아서 광장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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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포인트라고 불리는 거리이다.

몰의 중심부이면서 최고의 번화가인 이 곳

앉아있을 수 있는 벤치도 많아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쉬기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오토바이 , 릭샤 , 자동차도 없어서 매연 걱정도 없다.

주변에는 각종 은행들과 우체국 상점들이 위치해있는 곳

중앙에는 멋진 경찰들이 서서 길잡이 역활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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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포인트 주변 카메라상점에서 결국 구입했다.

카메라 SD카드인데 샌디스크는 없고 소니꺼만 있다고 해서 64GB로 4.500루피에 구입을 했다.

스피티밸리 , 라다크지역을 여행하기에는 지금 쓰고 있는 SD카드 용량으론 부족할 것 같아서

부득이 할 수 없이 구입해야했다.

사용한 SD카드는 외장하드로 옮기고 초기화를 시키지 않고 그대로 하나 하나 사용한 SD카드를 따로 보관을 하고 있다보니..

새로운 SD카드가 하나 필요했지만 다르질링 네팔에서는 바가지가 너무 심해서 구입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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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에 궁금한 것은 나에게 물어보랏 !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인도 심라의 경찰관

차림새 또한 무언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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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먹을거리는 나에게 주랏 !

인도 심라의 무법자 원숭이,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주로 노리는 악덕범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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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사진을 찍는데 한 인도남자가 와서 나에게 정말 정중히 자기 카메라로 자기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인도에서 정말 보기 드문 일이였다.

나도 기분 좋게 그의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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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사진으로 보이듯이 정말 깨끗하다.

인도 하면 더럽고 ~ 위생적이지 않고 ~ 소똥많고 그 소똥을 소가 또 먹고 이런다고 하는데

그 인도의 이미지와는 완전 정반대의 모습에 나는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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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비눗방울을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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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선 가족들은 거리의 사진사에게 부탁해 가족의 추억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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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식으로 심라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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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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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나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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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피티밸리로 향하기 전에 자전거 타이어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전거샵을 찾아다녔지만

마땅히 괜찮은 타이어를 볼 수 없었다.

이 곳에 하나 있었지만 8천원짜리 타이어가 과연 험하다는 스피티밸리를 버텨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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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샵을 찾아다니면서 봤던 미용실!

현지스러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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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에서 쉬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나를 불렀다.

자전거에 쪽지가 있다고 한다.

쪽지..?

내 안장위에는 찢은 노트의 일부분이 있어서 그 찢긴 노트에는 메세지가 적혀있었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너의 자전거여행 스토리와 주인이 궁금하다.

우리는 어쩌면 함께 여행 할 수도 있다.

아래의 전화번호로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라고

나는 궁금함에 당장 핸드폰을 꺼내 메세지를 남겼다.


메세지의 주인 스웨덴에서 온 오스칼

심라 YMCA에서 하루정도 머물고 바로 그 다음날인 오늘 스피티밸리쪽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한다.

나도 방향이 스피티밸리쪽이였고 스웨덴에서 온 부부와 함께 지금 동행하고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으면 함께 하자라는 메세지였다.

YMCA의 숙박비를 이미 내일분까지 지불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숙박비를 못 받더라도 이건 무조건 같이 가야했다.

어떤 친구들일까 나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먼저 천천히 가고 있으라고 했다.

내가 내일부터 시작해서 따라잡을 거라고 했다.

(다행이 YMCA에서 하루치 숙박비를 환불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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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에서의 4일계획은 하루 줄여서 3일로 변경되었다.

내일부터 당장 스웨덴친구들을 만나려고 따라잡아야했다.

다행히도 스웨덴 친구는 오늘 심라에서 약 18km 떨어진 곳에서 캠핑을 했다고 한다.

산악지역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죽어라 간다면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이 마지막 심라가 될 것 같아서 한 번 더 이 깨끗한 인도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몰 광장에는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서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간소하게 작은 체험장 같은게 마련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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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라에서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해야할까..?

쉼라의 제일 중국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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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초우민과 딤섬을 주문했는데 딤섬의 맛이 정말 기가막혔다.

가게 이름답게 딤섬의 육즙이 입 안에서 퍼지는데 정신을 못차렸다.

치킨초우민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 곳에서 주문하는 초우민,볶음밥 종류들이 모두 2인분 기준인 것 같았다.

치킨 뚝파도 정말 추천한다.

국물이 끝내줬다.

이 곳과 더불아 딤섬집에서 조금 더 아래에 있는 인디언 커피 하우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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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상으로 좋았던 심라의 3일이 이렇게 흘러갔다.

이 곳 말고도 심라의 볼거리로는 총독별장(Viceregal Lodge)도 있었다.

1940년까지 영국 총독의 여름 관저로 사용했다는 곳이였는데

당시 사용했던 가구와 식민지시절 이 곳을 방문한 유명인사들의 사진이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는 길이 걸어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라 깔끔하게 포기했다.

혹시라도 하루 정도 더 여유기간이 있었으면 가볼까 했는데

그 하루가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심라의 중심부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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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지런히 먼저간 동료들을 따라가려면 나도 마음 단단히 먹어야했다.

하루 빨리 만나고 싶었다.

하리드와르 , 리쉬케시 , 심라 중 어디까지 버스를 타고 갈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심라로 오길 잘한 것 같다.

덕분에 인도내에서 가장 험하다는 스피티밸리를 함께할 동료들이 생겼다.

물론 동료들이 없다고 해서 안 갈 것은 아니였지만..

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스피티밸리의 모습을 함께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

기다려라 ! 스웨덴에서 온 여행자들이여 !

John이 간다. 

벌써 궁금하다.

이번에 만난 친구들이랑은 어떤 여행을 할지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어떤 풍경들을 함께 할지..



2018/05/16 = 식비 160루피 + 반바사호텔 400루피 + 반바사-심라버스 750루피 +자전거수화물 75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12km @버스이동거리 629km

2018/05/17 = 식비 350루피 + YMCA숙박비 3박 1.800루피 + 자전거보관비용 3박 120루피

2018/05/18 = 식비 360루피 + 소니 64GB SD카드 4.500루피

2018/05/19 = 식비 46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12km @버스이동거리 629km

= 2018년05월17일 ~ 2018년05월19일 : 인도 9.650루피 (약 158.05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5월19일 총 사용금액 1.977.635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2.347km / 교통수단이동거리 3.793km 


* 이 포스팅은 India McLeod Ganj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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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프로필사진 오스칼을 찾아서

        2018.07.02 17:40 신고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감동적인 사진들과 서정적인 내용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스웨덴에서 왔다는 오스칼은 과연 만났을지. 오래 전 두번씩 방문했던 인도가 다시 부르는 것도 같습니다. 즐거웠던 추억을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스칼은...?

      • 요즘 미러리스가 정말 장난 아닌 것 같더라구요 ㅎ 심라는 정말 마날리 , 맥간 다 가봤지만 심라만큼 깨끗한 곳은 못 본 것 같네요 ㅎ 오스칼은 다음 편에 짠~ 하고 등장합니다 ㅎ

      • 프로필사진 마른호박 박건호

        2018.07.04 17:19 신고

        간접 경험이지만
        실제 경험한 것처럼 느끼도록 써내려간 여행기와 사진들
        감사합니다.
        더 이상 나이를 먹어 힘든 육체여행은 할 수 없지만
        젊은 날 비슷하게 돌아다녔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건강하게 계속 좋은 여행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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