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90 우린 다시 만날 줄 알았어!

2018.03.28 ~ 2018.04.03 (D+795)


시즌2 : India - Bangladesh - India

City : Ra vangla - Gangtok - Singtam - Rangpo - Tista Bridge - Sevoke - Siliguri - Bagdogra - Kakarbh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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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D+789)

아침에 결국 치통에 심한 나머지 지프택시를 타고 강토크로 가기로 했다.

여러명이서 타고 가는 쉐어택시였는데 8명이 가득 태운 지프는 강토크로 향해 달렸다.

라뱅글라에서 강토크까지의 이 쉐어지프택시는 350루피

자전거도 동일요금을 내야했다.

자전거를 지프 위에 꽁꽁 잘 묶어두고 강토크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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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크 숙소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한 일은 빨래였다.

방 안에 빨래를 널 수 있게 줄도 있어서 여러모로 편했다.

강토크에서 숙소를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비싸기도 했고 대부분 방이 없다고 해서 엄청 돌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한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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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크에 메인도로라고 할 수 있는 M.G Rord에는 간디선생님의 동상이 입구에 이렇게 전시되어있었다.

인도 답지 않은 깨끗함을 자랑하고 있었고

이 길에는 자동차 , 오토바이들이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단속도 하고 있었다.

색다른 인도의 모습에 놀랐다.

이렇게 깨끗한 인도라니..!

강토크이니깐 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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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나는 바로 Daen을 만날 수 있었다.

라뱅글라에서 출발할 때 미리 연락을 해두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다.

M.G로드 주변 맥주집에 가서 조용히 맥주를 마시며 못다한 여행이야기를 나누는 중

다음 날 무엇을 할건지에 대해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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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D+790)

Daen과 함께 오늘 하루를 함께 강토크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토바이를 렌트한 Daen였지만 

오늘은 택시를 타고 이 곳을 투어할거라고 한다.

왜? 라고 물으니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 운전하는 것도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못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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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가 걸어서 온 곳은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였는데

Daen이 내 티켓까지 끊어서 가져다주었다.

조금이라도 아끼라면서 이 곳은 Daen이 내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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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바라 본 시킴 강토크의 모습들

안개들이 조금씩 끼어있으니 더욱 운치가 있었다.

웨스트벵골 이나 시킴을 여행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런 산과 그 속의 도시들

짧은 시간의 케이블카였만 나름대로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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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Daen은 케이블카에 내려 그냥 걷기 시작했다.

그냥 길이 있는 곳으로 따라 향했다.

Daen! 이 곳도 나쁘지 않은데 !?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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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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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끝마치고 택시를 잡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Daen은 어차피 내가 없어도 택시타고 둘러 볼 예정이였다며 돈 낼 필요 없다고 그냥 타라고 한다.

택시기사가 작은 힌두사원에 내려다줬는데 

인도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이였다.

전통복장의 옷을 대여해 입고 작은 힌두사원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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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서 바라 본 강토크의 모습 

케이블카에서와는 다르게 더 큰 도시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시킴의 강토크도 좀 괜찮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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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택시기사님이 이 곳도 괜찮다며 내려주셨다.

뭐하는 곳일까?

입장료는 20루피

꽃 박물관 같은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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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오른 곳

이 곳 역시 사원 다음으로 인도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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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제법 많았다.

택시와 개인차량들도 북적이던 곳

Daen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하는 것 같다.

언제 내가 또 이런 꽃구경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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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아쉽게 칸첸중가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뭐 나는 이미 라뱅글라를 달리면서 봤기 때문에 큰 실망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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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투어는 약 700루피로 끝이났다.

한 2~3시간 돌아다닌것 같은데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투어에 끼어준 Daen에게 감사를 !

이제 저녁을 먹을 차례

M.G로드를 돌아다니다가 Daen이 여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같이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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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와 피자를 주문해서 나눠먹는데 

역시 Daen이 계산을 했다.

한 푼이라도 계속 아끼라면서 내 비용까지 내주는 Daen!

나중에 호주,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도 할거라고 하니깐

그에 관련 된 비자,정보들도 검색해서 나에게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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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역시 맥주지 !?

Daen은 내일 시킴을 떠나야하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밤이였다.

우연히 펠링에서 만난 인연이 육솜으로 이어지고

그 다음 강토크까지 이어지게 되었지만 여기까지가 우리 만남의 마지막이였다.

내 소식을 앞으로 계속 보고 싶다며

페이스북을 하지 않은 Daen은 바로 페이스북 가입을 하고 나를 친구추가를 했다.

앞으로 잘 지켜봐줘 !

더 멋지고 더 황홀한 곳들 내가 다니는 모습을 !

너에게 꼭 소개시켜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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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n 조심히 안전히! 앞으로의 여행에 행운을 빌께

악수하고 서로 껴앉고 헤어져야 할 시간

나는 보았다.

Daen의 눈가에 맺힌 작은 눈물을..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여행 속에서 만난 이 인연이

서로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줄은 몰랐다.

여행하면서 가장 힘든게 이별이라고 한 것 같은데..

그게 딱 지금을 두고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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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D+791)

Daen과 헤어지고 나는 뭐하지...?

M.G로드쪽으로 향하는 길에 한 쪽 길가에 세워진 수상한 물체를 볼 수 있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물체인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분명 봤어 !

다르질링에서 !

이 물건의 주인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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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물 안에 앉아 타자를 두들기고 있는 Elias

이봐! 스페인맨 ~

우리 또 만났네 !?

오늘 출발하는 날인데 짜투리시간을 이용해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E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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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의 계획은 이제 강토크에서 시킴을 떠나 실리구리쪽으로 향한 뒤 

동인도 나갈랜드 , 메갈라야쪽을 거쳐 방글라데시로 간다고 한다.

실리구리라...

내 계획도 강토크에 있으면서 퍼밋을 연장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여기에서 접고 실리구리로 해서 네팔로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마침 Elias도 실리구리로 간다고 하니 함께 가고 싶었다.

하지만 Elias는 오늘 출발을 했고 나는 오늘까지 숙소비용을 지불한 상태였다.

Elias!

천천히 가고 있어 

내가 내일 출발해서 널 따라잡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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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를 떠나보내고 나도 내일 떠날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 전에 다시 M.G로드를 한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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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에 오래있어볼까 했는데

Wifi도 되지 않아서 블로그도 못쓰고 데이터도 간신히 겨우 터지는 수준이여서 

퍼밋도 연장하지 않았고 숙소도 연장하지 않았다.

시킴의 메인로드는 항상 사람들도 붐빈다.

벤치도 많아서 그냥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곳

나도 가끔 여기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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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킴에서 지낸 숙소는 MODERN CENTRAL HOTEL

주변에 다 돌아봤지만 1.000루피 이상하는 곳들이 많아서 저렴한 곳은 방이 없어서 겨우 잡은 곳이였다.

500루피부터 방이 시작하는데

작은 테라스와 창문이 있는 곳은 700루피였는데 

깎아달라고해서 하루에 600루피에 묵을 수 있었다.

WIfi도 된다고는 하지만 신호가 아주 작은 미세먼지처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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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에도 한국식당이 있다고 !?

걸으면서 우연히 발견한 곳이였는데 강토크를 떠나기 전에 저녁에 한 번 들릴려고 킵 해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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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

눈물이 나올뻔 했다.

김치찌개가 주는 감동은 위대했다.

크윽..

그래 이게 한국의 맛이지 ㅠㅠ

밑반찬으로 확실하게 나왔다.

한국인 줄 알았다.

밑반찬들의 맛도 정말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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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고 깨끗한 모습을 가졌던 시킴의 강토크

사람 많은 곳은 싫어하는 편인데 강토크는 왠지 포함시키면 안될 것 같았다.

시킴여행 원래 한 달정도 생각하고 왔지만

여행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는 바람이 15일도 안되서 끝나게 되었다.

그 외 지역인 Mangan , Pakyong

그리고 특수지역이면서도 가장 가보고 싶었던 Zuluk은 갈 수 없었지만

새로운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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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D+792)

자, 이제 먼저 앞서 떠난 Elias를 잡아볼까?

강토크(Gangtok)에서 싱탐(Singtam)까지는 쭉 내리막이여서 금방 내려올 수 있었다.

Elias 어디있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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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지롱 ~

강토크에서 45km정도 떨어진 곳에서 Elias를 만날 수 있었다.

어제 출발을 했고 쭉 내리막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갔네 !?

이 옆에 계곡이 너무 예뻐서 어제 그냥 텐트치고 일찍 잤다고 한다.

아무튼 !

함께 이제 실리구리까지 달리자 !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한다

의미는 !? 인도 공기,매연 너무 나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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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 그런데 우리 오늘 어디까지 갈거야!?

다르질링 가는 길목에 가든이 많은데 그 곳에 자기 친구가 있다며 

그 곳의 뷰가 환상적이라며 오늘은 그 곳에 텐트를 치고 잘거라고 한다.

일단 따라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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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쓰러져있는게 모두 가스통이다.

다행히 가스가 새진 않았나보다.

그래도 조심해야한다.

인도사람들은 이런 사고들을 보고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운전 좀 똑바로들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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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질링 가기 전 가든쪽에 있다곤 들었는데

설마 진짜 올라가는거야?

하루 캠핑하려고 이 업힐을 다시 하라고 !?

너도 꽤 변태구나?

힘든걸 즐기지?

갑자기 멈춰서 영상을 찍어달라는데 뭐하니...?

나무를 타고 올라가 뛰어내리면서 자전거 안장에 딱 앉고 싶었단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깐 무섭단다...ㅋ

너도 참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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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는 배우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현지 언어도 능숙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된다.

힌디어는 또 언제 그렇게 공부한거야?

네팔어도 아주 조금 할 줄 안다고 한다.

하긴 나도 중국,베트남 여행할 때 그 나라 언어들을 조금이라도 배워서다니긴 했는데

캄보디아,태국에서부터는 영어만 쓰고 다녔네..

나도 조금이라도 다시 배우면서 다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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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

이 곳은 두번째 바라보는 모습이였는데 이제야 할게 되었다.

왼쪽이 시킴 / 오른쪽이 웨스트벵골

가운데 계곡이 그 경계선이였다.

처음에 다르질링 가는 길에 들렸을 때는 몰랐는데 시킴을 갔다와서 다시 이 곳에 와보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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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전망대에는 4~5군데의 상점들이 있다.

스낵류와 음료류도 판매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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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샐러드도 80루피에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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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에는 이렇게 차잎들도 많이 있었는데

이 걸 말리면 흔히 우리가 마시는 티의 모습으로 완성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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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빈 학교 사이에 안전하게 설치를 했다.

Elias~ 우리 이제 뭐해?

자기 친구들이 이 곳으로 올거라고 한다.

친구들은 Elias가 다르질링에 가는 길에 만나서 친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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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톨레도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Elias

그래서 그런지 악기를 정말 능숙하게 잘 다룬다.

곧 이어 친구들이 왔는데 

환락의 파티가 열렸다.

Elias의 노트북으로 음악을 틀고 악기도 연주하면서 늦은 저녁 환락의 파티..

야 ! Elias 너 솔직히 말해

너 이거 하려고 여기왔지 -_-!!

나는 잘련다 ~

적당히 하고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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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D+793)

다들 잘잤나 !?

적당히들 하고 잤겠지!?

하루 캠핑도 끝났고 이제 다시 내려가서 실리구리쪽으로 달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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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진과 영상을 찍어 달라는 Elias

이게 뭐냐면 ~ 여기 다르질링에서 생산하는 질 좋은 차잎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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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방문했던 뷰포인트 전망대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과일샐러드는 물론이고 짜이와 함께 오이도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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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이렇게 썰어서 그 위에 약간 매콤한 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됐는데 (소금을 뿌리기도 함)

더운 날 먹으면 갈증이 확 날아가는 것 같았다.

종종 애용하는 간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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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이랑 아침에 제대로 못 씻었다.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수도꼭지를 보고 씻기 시작했다.

이정돈 뭐 이젠 아무것도 아니지..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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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s ~ 왜 갑자기 경찰서로 들어가..?

사진 찍으려고...

그럼 나도 찍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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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물이 이 사진이다.

야 , 너 똑바로 안 찍냐?

마음에 안 들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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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발끈 같은 원숭이들

하마터면 오늘 저승으로 갈 뻔했다.

실리구리 가는 길에 야생원숭이들이 많았는데 한 놈이 나를 향해 다가오길래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쪽으로 잠깐 빠지는데

이 원숭이놈이 이빨을 보이며 으르렁 거리면서 점프할 준비를 하길래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데

그 생각 하느라 미쳐 앞에 오는 차량을 보지 못했다.

차 안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렸고 찰나의 순간 나는 핸들을 어떻게 반대쪽 차선으로 꺾어서 겨우 충돌을 피했다.

이런 미친원숭이 한 마리 때문에 저승으로 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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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을 그렇게 정성그럽게 찍어보지!?

Elias가 입고 있는 옷은 2년 전 출발할 때 집에서 가지고 온 파자마라고 한다.

라이딩할 때도 캠핑할 때도 항상 저 파자마를 입고 자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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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구리 약20여km르 남겨두고 길에 차를 세워두고 음악을 틀고 댄스파티를 벌이는 인도인 그룹을 발견했다.

먼저 발견한 Elias가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찐한 검정색 선글라스 쓴 친구의 생일이라고 한다.

우리도 같이 축하해주고 케잌과 맥주를 얻어마셨다...ㅋ

생일의 주인공인 Rajeev이 실리구리 숙소를 정했냐고 물어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고 하니 자기가 아는 매니저가 있으니 그 쪽으로 가보라며 연락처와 위치를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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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jeev이 알려 준 호텔에 도착했다.

실리구리 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Rajeev이 미리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해둬서 그런지 저렴한 방을 (400루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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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Rajeev이 차를 타고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 찾아왔다.

같이 어딘가에 가자고 한다.

오늘 뭐 Rajeev의 생일이기도 하니 나와 Elias는 함께 차를 타고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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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실리구리의 한 쇼핑몰이였다.

새로 지었는지 깔끔하고 굉장히 큰 쇼핑몰이였는데 이 주변이 모두 재개발에 들어가서 신축건물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고한다.

커피숍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씩하고

이 쇼핑몰 안에 Rajeev이 운영하고 있다는 가게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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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Rajeev는 부자였다!?

고급스런 레스토랑과 그 옆에 가라오케 그 옆에 클럽 

이 3곳의 매장이 모두 Rajeev소유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는데 직원들이 인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덩치 큰 경비원 2명이 Rajeev 뒤에 떡하니 서있으면서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레스토랑과 , 가라오케 , 클럽 소개를 받은 뒤 

우리는 클럽에 입장하게 됐다.

클럽 규정은 나시 , 반바지 , 슬리퍼는 입장이 불가였는데 나는 Rajeev의 VIP손님으로 극진한 대접을 이 곳에서 받을 수 있었다.


Rajeev의 손짓 하나로 쉐프가 달려오면서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했다.

칵테일도 마시고 음식은 괜찮다고 하니..

Rajeev이 괜찮다며 아무거나 주문하라고 해서 Elias에게 맏겼다.

길에서 만난 Rajeev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인도에서 해보게 됐다.

내가 이 곳의 VIP가 되보다니..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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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D+794)

전날 VIP는 이제 잊고 우리는 뚜벅이신세가 되었다..ㅋ

오늘의 할 일은 Elias의 고장난핸드폰을 고치는 일이였다.

전자상가까지 걸어가는 동안 호텔 근처 시장도 한 번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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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짜파티 맛도 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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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준비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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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핸드폰 수리점이 있는 곳까지 올 수 있었다.

수리점을 찾아서 맏겼는데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2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2시간 후에 왔는데 고칠 수 없었다.

Rajeev에게 연락이 와서 우리의 현 상황을 이야기 해주니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이쪽으로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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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jeev의 스쿠터에 나와 Elias가 차례대로 앉아서 수리점을 향해 돌아다니는 중

사탕수수 음료도 맛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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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칠 수 없어서 Elias는 핸드폰을 새로 구입을 했다.

새 핸드폰에 마냥 좋아하는 Elias의 모습 ㅋ

너 돈 많다 !?

이런 Elias의 모습이 직원매장은 웃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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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 2명이서 방에 같이 있으면 이 꼬라지가 된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인간적으로 정리는 하고 다니자 ~

저녁에 Rajeev이 다시 찾아왔다.

함께 같이 나가는 길에 Rajeev이 매니저직원에게 무언가를 물어봤다.

우리가 호텔비용을 지불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다.

우리는 체크인을 하면서 1일 400루피씩 해서 총 2일분 800루피를 계산했는데

Rajeev이 매니저직원을 시켜 돈을 다시 가지고 와서 이 호텔비용은 자신이 내겠다며 800루피를 우리에게 돌려주었다.

나와 Elias는 정말 괜찮다며 도움 준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는데 Rajeev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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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jeev과 함께 근처 레스토랑에서 끝내주는 인도음식을 먹었는데 

역시 Rajeev이 자신의 게스트라며 저녁식사비용을 지불했다..

나와 Elias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한사코 거절했지만 역시 이번에도 Rajeev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이거.. 이렇게 빚을 져서는..

나중에 다시 실리구리를 방문해야겠는데 !?

그 때는 오늘의 신세를 꼭 갚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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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D+795)

다음 날 아침 나는 네팔쪽으로 향해 달려야했고

Elias는 동인도를 향해 달려야했다.

그래서 우리는 실리구리에서 마지막 아침을 함께 하고 헤어져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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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질링 가는 길에 만나서

우연히 강토크 길거리를 걷다가 다시 만나게 되고

그 다음날 우리는 또 만나게 되어 실리구리까지 오게 됐고

실리구리에서 좋은 친구까지 만나 좋은 추억을 갖고 헤어지게 됐다.

비록 많은 시간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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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구리에서 네팔 국경인 카카르비타(Kakarbhitta)로 향했다.

거리는 약 31km로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점심시간 이전에 도착을 했고 인도 이미그레이션에서 아주 간단하게 출국스템프를 받고 네팔 국경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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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경으로 가는 길은 제법 길었는데 2km~3km정도 되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 곳을 말 릭샤를 타고 건넌다고 한다.

100루피정도 한다고 들었던것 같았다.

나는 자전거가 있으니 유우자적 국경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네팔쪽으로 향했다.

인도는 잠시 안녕 , 이제는 네팔이다.



2018/03/28 = 식비 0루피 + 교통비(수화물) 700루피 + 호텔 600루피x3박 1.8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3km @교통수단이동거리 69km (강토크호텔 3박)

2018/03/29 = 식비 40루피

2018/03/30 = 식비 545루피

2018/03/31 = 식비 29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0km

2018/04/01 = 식비 2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59km (실리구리호텔 2박)

2018/04/02 = 식비 75루피 

2018/04/03 = 인도식비 70루피 



2018년03월28일 ~ 2018년04월03일 자전거이동거리 132km + 교통수단이동거리 69km

= 2018년03월28일 ~ 2018년04월03일 : 인도 3.720루피 (약 60.775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4월03일 총 사용금액 997.235원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1.972km / 교통수단이동거리 2.172km


* 이 포스팅은 India McLeod Ganj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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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방글라데시부터 인도 여행 잘보고 가요 ^^ 대단하시구나 .. 재밋게 잘보고 가요 ^^

      • 포스팅 잘 봤어요.
        램덤으로 들어왔는데 블로그 스킨이 저와 같은 탕비수다 스킨이어서 놀람 반, 반가움 반이네요

        재밌는 시간 보내고 갑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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