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84 균열의 시작

2018.01.27 ~ 2018.02.03 (D+736)


시즌2 : India 

City : Dakor - Ladvel - Dhansura - Modasa - Kherwara - Udai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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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D+729)

아침에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밑으로 내려왔다.

오늘은 아침은 유독 햇빛이 강렬했다.

편안하게 하룻밤 보낼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오늘도 우리는 길 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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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로 가는 길

나는 Carl에게 고속도로로 바로 치고 가자고 했는데 Carl은 고속도로가 싫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은 지도상으로 확인했을 때 산길을 지나가야해서 오르막이 예상이 되었는데

나는 상관이 없는데 Carl이 버틸지 의문이였다.

빠르게 그냥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우다이푸르에 일찍 도착해서 쉬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일텐데

절대 가지 않겠다고하니 내가 한 발 물러서야되나..?

원래 이 전에도 아마드바드를 포기하고 인도사람들의 휴양지라고도 불리는 마운트 아부에 가려고 했는데

Carl이 오르막에 힘들 것 같다고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나도 긴 고민 끝에 Carl의 의견에 따라 안가는 걸로 

이야기를 전 날 끝냈는데 오늘도 의견이 맞지 않아 약간 티격태격했다.

결국은 Carl의 의견을 따라 화해를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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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이럴꺼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이 비포장이 얼마가지 않아 끝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15km넘게 달린 것 같았다.

앞 뒤로 달라드는 대형화물트럭에 흙먼지도 잔뜩 먹은 상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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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하고 달리지만 공기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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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작은 집 한채가 있어 쉬어가기로 했다.

짜이 한 잔도 공짜로 주셔서 짜이로 목에 걸린 흙먼지들을 걸러내고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기 왜 이렇게 차량들이 많아?

라고 물어보니 라자스탄쪽으로 가는 지름길 같은 곳이라 대형트럭들이 이 쪽으로 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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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로를 겨우 빠져나와서 식당을 찾는데 우리가 원하는 식당들은 없었다.

그나마 있는게 이런 과자를 소스에 찍어먹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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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코다 (야채튀김) 정도였다.

어쩔 수 없이 이거라도 먹는데 Carl은 투덜거린다 ..

식당이 없다고 

왜 없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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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sa라는 마을에 들어와 우리는 캠핑할 곳을 찾았고

힌두사원 안에 있는 한 주민의 집 마당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오늘 흙먼지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나는 바로 손빨래를 시작했다.

손빨래를 끝내고 텐트안에 누워서 나오니깐 빨래들이 전부 떨어져있었다..


투덜투덜거리며 떨어진 모든 빨래들을 주워 다시 빨기 시작했다.

텐트 바로 앞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다시 빨래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모래 범벅이 되어버린 옷에 붙은 모래를 씻겨내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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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서 잠깐 밖에 나간 가족들이 모두 오셨고 가장 큰 어르신인 할아버지께서

윗층에 방이 남으니깐 방에서 자라고 하신다..

가족들도 저녁엔 엄청 춥다며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는데 이미 텐트도 치고 짐들도 모두 텐트안에 넣어 둔 상태라 

그냥 밖에서 자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잠시 후 다시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아직도 안 옮겼냐며 

밖에서 절대 못자니깐 빨리 윗 층으로 옮기라며 목소리를 높이셔서 잠깐 밖에 나간 Carl을 부랴부랴 찾아서 

텐트와 패니어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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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D+730)

아침에 준비를 끝 마치고 밑으로 내려가니 짜이를 주시면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아버님이 잠시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간 곳은 힌두사원

우리를 위해 의식을 치뤄주시겠다고 하신다.

그 곳에 이미 할아버지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원 안에서 의식을 치뤄주시는 할아버지

천천히 하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우리는 색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의식 받았던 영상은 편집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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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님은 이 곳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점을 봐주고 계셨다.

별자리 운 , 손금 등등..

이른 아침임에 불구하고 이 곳에 찾아와서 할어버지께 상담하는 요청하는 분들이 하나 둘 오셔서 

우리는 이제 그만 인사를 드리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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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시에 들려 간식거리로 바게트빵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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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길 다가 보인 피자집에 들려서 피자를 먹기로 했다.

2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가 무료라 2인 세트로 주문했다.

Carl이 퍼온 샐러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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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으로 치즈갈릭빵이 나오고

이어서 6조각의 피자가 나왔는데  3조각씩 직접 직원이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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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주변에 커피숍이 있어서 Carl이 커피마시겠다고 해서 마시고 점심을 어디에서 먹을 지 고민하다가

바로 앞에 피자집이 있어서 우리는 이 피자집으로 향했다.

이 곳 주인은 커피숍에 들어갈 때부터 우리를 계속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침 잘 됐다며 우리도 피자집 가려고 했다고 하고 식당안에서 우리는 셀카를 찍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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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에서의 끝이 거의 보인다.

이제 우리는 라자스탄으로 진입을 한다.

그래서일까? 풍경들이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점점 사막화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인도에 사막 같은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 곳이 어쩜 이 곳 라자스탄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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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참 힘드네..?

우리는 잠시 들린 휴게소에 있는 벤치에 둘다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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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어버린 Carl을 깨우고 다시 화이팅하며 움직이는 우리.

조금만 더 가서 캠핑을 하든 호텔에 들어가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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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으로 가는 삼거리 방향에서 반대방향으로 조금 더 가니 호텔이 하나 있었다.

가격을 물어보는데 선풍기룸이 1.000루피였다

나름 싸다고 생각이 들어서 Carl이 오늘 여기서 묵자고 한다.

자기가 돈 낼테니깐 여기서 쉬기를 원하는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다.

1.000루피 방 치고 너무 좋았다.

레스토랑도 밑에 층에 따로 있었고 우리는 간단하게 저녁을 짜파티+달+버터밀크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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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D+731)

아이들의 반가운 인사로 기분좋게 시작한다.

내일이면 우다이푸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Carl이 고속도로로 그냥 가자고 해서 우리는 호텔에서 바로 고속도로 방향으로 핸들을 틀었다.

전 날 지도를 보면서 오르막길 미리 파악도 해보고

Carl이 이미 우다이푸르 숙소 예약을 내일 도착으로 해두었기 때문에

우리는 고속도로쪽으로 해서 빠르게 우다이푸르쪽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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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분들이 머리에 대야를 얹고 모레를 담아 지정 된 위치에 쏟아붓고 있었다.

남성들은 곡괭이나 삽 같은 걸로 땅을 파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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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라자스탄을 달린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여행했던 구자라트와는 이제 이별

라자스탄과의 추억을 위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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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예상했던 대로 작은 오르막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앞에서 달리면서 계속 Carl이 잘 따라오는 지를 체크했다.

이런 오르막은 인도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처음이기 때문에 

나는 뭐 상관 없지만 뒤 따라오는 Carl에게 혹시나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수시로 확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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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나름 규모가 큰 마을에 도착을 했는데

식당이 없었다.

짜이 한 잔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Carl이 화를 조금 내기 시작했다.

오르막 때부터 분위기는 좋지가 않았다.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서 달렸는데 그게 힘들었는지 Carl은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여기가 히말라야 갖다며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면서 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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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에서 만난 아이들..

구자라트에서는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라자스탄에 들어오면서부터는 구걸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원한다는 손의 의미였고 대부분은 루피를 원했다.

심지어 저 멀리서 달려나와 돈을 달라며 손을 흔드는 아이들까지 봤다.

해외 가이드북 책자에는 이런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게 되면

그 아이들에게 구걸을 지지한다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주지 말라고 책자에 소개까지 되어있다고 한다.

어른들이며 아이들이며 당당하게 우리에게 돈을 요구하는데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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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호텔&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서 그 곳에서 대충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Carl이 식당에서 잠시 낮잠을 자는사이 Carl의 자전거가 넘어졌다.

가서 확인해보니 뒷바퀴에 펑크가 났는지 바람이 모두 빠져있었는데 자고 있는 Carl을 깨우지 않고

그냥 내가 해결하기로 했다.

안 그래도 힘들다며 식당에 뻗어서 자는 친구를 펑크났다고 깨우고 싶진 않았다.

펑크를 거의 떼울 때쯤 Carl이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

내가 펑크 때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펑크났었냐며 고맙다고 말을 해준다.

뭐 , 그걸로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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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을 들어오니 분위기는 정말 사막처럼 변해있었다.

식당에서 쉬고 나왔음에도 힘들었는지 

얼마가지 않아서 다시 주저앉은 Carl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에 폭발해서 길가에 앉아 핸드폰을 보더니 데이터도 터지지 않아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인도는 땅이 커서 한 통신사에서 인도 전역을 커버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는 데이터사용 전에 로밍을 하라는 메세지가 뜨는데 인도 여행하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안심해도 되니 로밍버튼 누르고 데이터를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단 꼭 그 해당 인도유심칩을 끼우고 사용하세요)

그리고 안 가겠다고 한다.

자전거여행 안하겠다고 한다.

자전거를 세우면서 생긴 그늘에 앉아 자전거에 기대는 Carl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해보지만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달래주기에도 너무 화가 난 상태라 역효과가 날 것 같았다.

일단은 히치하이킹 해줄테니깐 차를 타고 먼저 우다이푸르에 가있으라고 말을 하고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경운기가 마침 우리를 보고 멈춰주었고 사정을 이야기 하고 Carl의 자전거를 옮기려고 했는데

Carl이 됐다며 괜찮다며 히치하이킹으로 도움을 주려는 경운기 아저씨를 그냥 돌려보냈다.

나까지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

잠시 후 Carl이 일어나서 핸드폰을 줍더니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굴리기 시작했다.

나도 뒤를 따라 조용히 페달을 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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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 들려서 주문한 스페셜라씨

시럽과 견과류 젤리류가 들어서 너무 맛있었던

서로가 힘든 상황에서 먹었던 터라 더욱 맛있었고 우리는 2잔씩 먹었다.

Carl의 기분이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서 슬쩍 말을 건냈다.

힘들 수록 생각을 바꿔야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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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와 라자스탄을 지나면서 고속도로 중간 중간에 호텔이라고 적힌 곳들을 많이 봤지만

거의 다 호텔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까웠다.

몇 번 호텔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갔지만 호텔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오늘도 Carl이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호텔에서 자려고 했는데 

간판은 호텔이지만 호텔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HOTEL 이라는 간판을 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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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사막을 달리며 겨우 집들이 모여있는 작은 마을을 하나 발견해서 

뒷 마당에 허락을 받고 텐트를 칠 수 있었다.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딱히 없어서 근처 작은 슈퍼마켓에서 음료와 과자로 끼니를 떼운 Carl

나는 오늘 Carl의 컨디션까지 마춰주느라 피곤했는지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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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D+732)

다음 날 아침 Carl의 컨디션은 제법 괜찮아보였다.

오늘 도착으로 우다이푸르 호스텔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돈을 날리고 싶지 않으면 무조건 오늘 도착하는 게 좋아보였다.

오늘 60km만 달리면 우다이푸르 도착이니깐 힘내자고 Carl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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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산타모자냐구요 !?

오늘이 자전거여행 떠난 지 2년째 되는 날이였다.

산타모자는 Kiwi할아버지가 16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주신거라 아직도 가지고 있었다.

나름 나한테는 이벤트와 같은 날이라 분위기 좀 내보고 위해서 산타모자를 쓰고 라이딩을 잠시 해봤다.

Carl 오늘은 즐겁게 우다이푸르로 들어가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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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짜이를 만드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한 손으로 무언가를 빙글 돌리시는데 선풍기 같이 바람을 내는 역활을 하고 있었고

그 바람은 중간에 파이프를 타고 플라스틱통 위에 점토를 발라놓은 곳으로 바람이 이동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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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 위에는 숯이 있었고 할머니가 손잡이를 잡고 돌리는 바람이 파이프를 타고 

이 숯이 더 잘 탈 수 있게 만든 원리인 것 같았다.

생활에서 얻은 교훈으로 만든 것이지 않을까..?

난생 처음보는 것에 나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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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이 커피를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 Carl이 커피를 먹어야 더 힘이 나서 신나게 달리지..

주유소에 들려서 지금까지 여행나와서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기름통에 기름을 채웠다.

그리고 스토브랑 코펠을 꺼내서 불을 붙이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 짜이집이 보였다.

옳지!

짜이집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가스불에 내 코펠을 올려두었다.

여행 출발해서 처음 사용하는 코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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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Carl 원할 만한 식당을 찾기 힘들어서

근처에 사모사를 파는 집이 있어서 간단하게 사모사로 해결했다.

 그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라면이라도 끓여주고 싶은데 인도 들어와서 라면을 아예 보지도 못했고

요리 할 수 있을만한 재료들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

Carl은 식당까지 없으니 이대로 굶어죽을거라며 온갖 안 좋은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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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사를 먹고 조금 더 달리니 호텔&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낮잠까지 자고 출발하는데 여기 또 얼마가지 못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에 Carl은 흥분해서 자전거에서 갑자기 내리더니 

내동댕이치고 주변에 있는 돌들을 주워 던지고 발로 차더니 헬멧까지 벗어 바닥에 내리쳤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화가 다시 난 것이였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

우다이푸르까지라고 자전거여행은...

씩씩거리는 Carl은 잠시 후 다시 자전거를 타더니 달리기 시작했고

덩달아 그 과정을 지켜보는 나까지 전 날에 이어 오늘까지 그러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Carl을 조금씩 원망하기를 시작했다.

(아니.. 이정도의 오르막과 내리막도 생각을 안하고 인도로 온거야..?)

잠시 들린 휴게소에서 나도 뻗었다.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르니 멀쩡했던 체력적으로도 점점 부담이 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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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폭발한 Carl은 오늘 우다이푸르 절대 못간다고

자기는 건너편에 있는 호텔에서 잘테니깐 나보고 혼자 가서 우다이푸르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라고 한다.

우다이푸르를 약 16km정도 남겨놓은 상황이였다.

방을 보고 오겠다며 건너편 호텔로 향한 Carl이 다시 돌아왔다.

그냥 우다이푸르로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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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 호스텔에 저녁에 도착했다.

복잡한 좁은 거리를 뚫고 오후 7시가 조금 넘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을 여럭도 없었다.

그냥 대충 한 잔 소니카메라로 찍고 뻗어버렸다.

그마저도 이렇게 흔들렸다.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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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 2018.02.03 (D+736)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도착한 우다이푸르.

몇 번이나 그만두겠다고 입장을 밝힌 Carl

앞으로의 우리의 여정이 확실치 않았고 지금 당장 어떻게 다시 자전거여행을 할 건지 말 건지 의논은 나중에 하기로 했다.

The Hostel Crawl 루프탑에서 바라 본 우다이푸르의 모습

인도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 우다이푸르

한국사람들에게도 어느정도 알려져서 라자스탄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행해야 할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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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 들어와서부터는 서로간에 약간 균열의 사작이 생겼는데

우다이푸르는 그와 반대로 평화로웠다.

우리 잠시 이 평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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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를 마시고 싶다는 Carl을 따라 들어 온 카페에 앉아 따스한 햇살도 맞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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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멀리서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를 향해 다가와서 움찔하기도 하고

저리가...저리가 임마 !! 왜 나한테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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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죽샵

하지만 수선은 해주지 않았다.

바로 옆에 씨티은행 ATM이 있어서 Carl은 인도 루피를 뽑고 길거리를 조금 둘러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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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틀 전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와서 잠깐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하루 종일 끙끙 앓아누워야했다.

Carl에게 메세지를 보내서 저녁에 들어올 때 바나나 좀 사와달라고 부탁을 해서

대충 바나나로 끼니를 떼우고 그대로 누워야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토 할 것만 같았다.

이틀 전부터 해오던 라이딩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육체적으로도 지금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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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다행이 몸은 그럭저럭 괜찮아졌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오늘도 평화로운 아침의 우다이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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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커피숍을 찾았는데 Carl은 카푸치노와 요거트 과일샐러드를 주문했고

나는 요거트 과일샐러드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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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루피였는데 아침 조식으로 먹기 좋을 것 같아서 

다음 날 아침에도 여기에 와서 그대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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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객들이 써놓고 간 흔적도 볼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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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는 이렇게 누워있는 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주변에는 항상 이렇게 과자나 짜파티가 있었다.

누군가 이 아이들에게 매 번 이렇게 먹을 것을 조금씩 나눠주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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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법 몸이 괜찮고 걸을만 했다.

Carl함께 우다이푸르의 작은 골목들을 돌아다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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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에 도착해서 뭄바이에서부터 찢어진 Carl의 패니어 가방 지퍼를 수선하기 위해 수선집에 찾아갔다.

조금 오래 걸릴 듯 해서 맏겨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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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오면 항상 물 조심하라고 하는데

인도사람들은 이런 물도 잘 마신다.

정말 괜찮은 걸까..?

아니면 이제 이미 내성이 생길걸까...?

한번 물갈이 하면 몇주간 고생을 한다고 하기에 목이 말라도 그냥 물을 사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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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의 낮과 밤의 모습은 정말 정반대였다.

낮에도 나의 눈에는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저녁에는 더 아름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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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늘이 35년만에 찾아 온 블러드문이라고 한다.

우다이푸르의 짙은 노랑색 야경에 그 위에 블러드 문이 떠있다.

이거 오늘 분위기가 한식을 먹어줘야 하는 분위기인데..!?

(무슨 상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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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다니면서 몇 곳의 한식당을 볼 수 있었는데

Carl과 함께 다리 옆에 있는 리틀프린스라는 식당에 찾았다.

근데 이 곳을 지나가면서 아무리 봐도 벽에 써진 이 한글이 눈에 거슬린다.

굳이 벽에 이렇게까지 써야했나 싶다.

물론 주인이 시켰거나 허락을 했겠지만 글쎄...

이게 과연 옳은 것일까?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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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비빔밥 , 짜파게티 , 참치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참치는 Carl이 안먹는다고 해서 김치찌개는 나 혼자 먹게 됐다.

나머지도 나눠서 먹긴했는데 그나마 짜파게티가 가장 맛있었고 그다음 비빔밥 

김치찌개는 참치비린내가 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나도 다 먹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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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프린스식당 근처에 강아지가 있어서 같이 놀아줬는데

신기하게 어떻게 알아듣는지 손 하니깐 손을 이렇게 내민다.

우연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손 ! 하니깐 손을 쓱 내미는 녀석

참 기특하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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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도 먹었겠다 저녁거리를 둘러본다.

사람들이 드문 저녁거리를 걷는데 소똥과 소들밖에 안보인다.

가끔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이 부르기도 한다.

목적은 마리화나를 파는 것이였다.

됐습니다 ~~ 그런거 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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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다이푸르에는 3일 머물 생각으로 왔는데 5일 머물게 됐다.

다음 목적지가 조드푸르였는데 Carl과 함께 지도를 확인해보니 중간에 오르막구간이 있었다.

나는 상관이 없는데 역시 Carl이 문제였다.

다시 한다고는 하는데 오르막이 문제인 것 같아서 일단 조드푸르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이야기를 했고

처음에 요거트를 먹은 카페에 커피가루를 구입하겠다고 신청한게 있어서 그걸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커피가루 받는 즉시 다음 날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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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커피가루를 받은 Carl

행복해보인다.

커피숍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서 조드푸르로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300루피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바로 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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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벽면에 붙어있는 한국여행객들이 적어놓은 후기..?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우다이푸르를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길거리에서도 종종 한국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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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걷던 거리에는 이렇게 개들이 나란히 계단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지나갈때마다 신기했는데 오늘 이렇게 사진을 찍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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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과는 잠시 떨어져서 서로의 개인시간을 가지는 시간에 다른 한국식당을 찾아왔다.

어디 그럼 신라면을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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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맞니...?

카레인줄 알았다.

수저로 국물을 떠보는데 묽게 떨어진다.

죽이세요...?

너무 오랫동안 끓였는지 면이 탱탱부었다.

내가 다시 끓이는 법을 알려주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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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에서의 강아지들을 대부분 착했다.

으르렁 거리는 강아지를 단 한마리도 못 봤을정도로 엄청 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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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로 돌을 옮기는데 속도가 느리다보니 우다이푸르의 좁은 골목길은 마비가 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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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나에게 다가와서 자기들을 사진 찍으라고 하는 아이들

알고보면 사진 찍은 후 돈을 요구한다.

1인당 10루피씩 요구를 하는 아이들..

구걸도 점점 지능화가 되가네..?

나는 찍지 않았지만 Carl은 찍었다가 돈을 줘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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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 거리 중심에 위치한 힌두사원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들도 수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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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우리는 조드푸르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오랫동안 우다이푸르 거리를 걸었다.

나의 타투 때문일까..?

지나갈때마다 나이스 타투맨 ~ 베리 굿 타투~ 등 

내 타투를 사진 찍어가는 사람..

타투때문에 같이 사진 찍자는 사람 등등이 있었다.

나로써는 조금 신기했다.

타투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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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푸르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피자를 먹기로 하고

한 호텔의 레스토랑 루프탑을 찾았다.

화덕피자라고 해서 찾아 온 곳

Carl이 좋아하는 페페로니 피자로 주문하고 조드푸르 이 후 일정을 논의했다.

일단은 당분간 같이 더 할 것으로 보였다.

라자스탄 들어와서 잠시 서로간의 균열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다시 메꾼 상태로 봐야했다.


하지만 언제 다시 균열이 생길 지 몰라서 나도 조금 답답함이 있었다.

Carl은 라자스탄을 달리면서 고속도로에 , 식당도 없고 , 저녁에 주민집 근처에 캠핑했는데 먹을 것도 없고 , 사막이고

오르막,내리막 반복 때문에 화가 났다고 했는데..

그동안 구자라트에서 캠핑하면서 마을주민들에게 받은 호의와 배려 그리고 우리에게 해주신 저녁대접을 

앞으로도 캠핑을 하면 근처 주민들이 저녁 주겠지?? 라고 당연히 생각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고

고속도로는 앞으로 뭐 어떻게 피해서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는 길에 식당이 있고 없고까지는 내가 예측하기는 힘들다.

사막인 것까지도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오르막 , 내리막 반복은.. 이정도도 생각을 안하고 온 Carl에게 나는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다시 뭉치기는 했지만

언제 다시 균열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여정이 조금 걱정되기 시작한다.



2018/01/27 = 식비 7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2km (초대)

2018/01/28 = 식비 21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49km (호텔)

2018/01/29 = 식비 21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5km (캠핑)

2018/01/30 = 식비 140루피 + The Hostel Crawl 5박 1.75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59km (호스텔)

2018/01/31 = 식비 5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0km (호스텔)

2018/02/01 = 식비 9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0km (호스텔)

2018/02/02 = 식비 300루피 + 우다이푸르~조드푸르 버스티켓 3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0km (호스텔)

2018/02/03 = 식비 45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0km (호스텔)


2018년01월27일 ~ 2018년02월03일 자전거이동거리 245km

= 2018년01월27일 ~ 2018년02월03일 : 4.390루피 사용금액 (약 74.07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2월03일 총 사용금액 282.070원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821km / 교통수단이동거리 0km


* 이 포스팅은 India Kolkata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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