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82 구자라트에서 받은 행복한 추억

2018.01.17 ~ 2018.01.22 (D+724)


시즌2 : India 

City : Mahim - Boisar - Dahanu - Nagol - Vapi - Navsari - Surat - Sunev K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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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D+719)

다음 날 아침이 밝았고 우리는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뭄바이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의 날씨는 아침 , 저녁으로 가을날씨였다.

낮과의 일교차가 심해서 자칫 잘못하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였고

우리는 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에 갈기를 둘 다 걸려서 훌쩍거리면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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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조식은 정말 간단하게 오뮬렛과 식빵 그리고 짜이정도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여서 두그릇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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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도 우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었고 

이 곳이 마을 안 깊숙히 있어서 나가는 길을 찾는게 쉽지 않아보였지만

이걸 어떻게 아셨는지 오토바이로 나가는 길까지 안내해주겠다며 도와주시는 관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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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라이딩 하다가 발견한 상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 잔씩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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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의 상큼한 맛도 나오면 얼음알갱이가 씹혀서 갈증해소 하는데 큰 도움을 줬던 음료

한 잔에 1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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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면 이렇게 우리에게 향한 관심은 끝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자전거를 잠시 세우면 이 곳 저 곳에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셀카를 찍는데 정신이 없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와서 잠시 세워보라고 하고 셀카를 찍고 다시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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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오거리를 만나서 어디로 가야하나 지도를 보는데 건너편에서 경찰아저씨가 부른다.

겸사겸사 경찰아저씨에게 물어볼겸 해서 갔는데 의자도 내어주시고 길도 알려주시고

상점에서 사이다를 사와서 사이다 한병을 사이좋게 3명이서 나눠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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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Misal Pav

빵 사이에 소스와 양파를 넣어 먹었는데 빵이 부족한 것 같아서 빵만 여러번 주문해서 소스에 먹었다.

안에는 콩부터 시작해서 양파 , 토마토 등..

야채를 주 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소스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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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기 전 바닷바람도 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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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니 Carl이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한다...

바닷가 가서 해 -_- (나의 반응)

수영장에서 하고 싶단다.

하필 또 우리가 도착한 도시에 수영장이 있는 호텔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 막 도착해서 들린 호텔이 사진에 있는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였는데 금액이 무려 2.730루피 (한화로 약46.000원)

Carl 이거 너무 비싼거 아니야?

다른데 찾아보자고 하고 여러군데 들려봤지만 수영장이 없거나 수영장 물이 더럽거나 라는 이유 등으로 만족시키지 못했다.

오늘 하루만 여기에서 자고 앞으로 저렴한 곳에서 머물자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하루 이 곳에서 머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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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만 동동 담그고..

들어가볼까 해서 왔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

안 그래도 감기 걸렸는데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았다.

감기가 걸리지 않았더라도 아마 나는 안 들어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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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

물 만난 물고기마냥 수영장에서 혼자 자유를 만끽하는 C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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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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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바닷가도 있는데 왜 수영장에서 하는거야 !!

노을도 예쁘게 지고 있겠다 여기에서 수영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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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바로 옆에는 푸드코트들이 몇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으로 가서 팔루다(Falooda)

인도에서 유명한 디저트 중 하나로 한국의 팥빙수? 베트남의 쩨 , 말레이시아의 ABC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았다.

로즈시럽 , 바질씨앗 , 젤라틴 조각 , 우유 , 물 등등의 재료들을 섞어 만드는 찬 디저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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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다의 모습

마하라슈트라 , 구자랏지역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라자스탄지역을 지나면서는 거의 보질 못했다.

이 지역을 지나는 여행자들은 꼭 한 번 먹어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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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한 켠에 있는 푸드코트였는데 거의 다 메뉴들이 거기서 거기였다.

팔루다 , 아이스크림 ....

간단한 길거리 음식들 정도...?

Carl이 이제 밥 먹으러 가자고 한다

어디로?

리조트 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한다.

그 곳 메뉴 봤다싶히 조금 비싸던데?

쿠폰이 있다고 한다..

엥? 무슨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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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난거야 !?

리조트 체크인 하면서 쿠폰 받았다고 한다.

받았으면 나한테도 이야기 해줘야지 !

2.730루피 리조트에서 500루피짜리 쿠폰 받으니 뭔가 엄청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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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됐고 오늘은 리조트에서 머무니깐 기분 좀 내자

칵테일 주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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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주문한 Fish and chips

나는 팔루다에 아이스크림 먹으니깐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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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칵테일 한 잔 더 !

이번엔 블루라군이다 

500루피쿠폰이 있다고 너무 막 시켜먹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왕 한 번 먹은거 화끈하게 먹어보자 .

근데 안주가 감자튀김...ㅋㅋ

칵테일로 배채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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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칵테일에 기분이 좋아져서 방으로 향하는 길.

Wifi도 안되고 에어콘 소리도 시끄러운 작은 리조트였지만 나름 분위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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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D+720)

아침 공기 좋다 ~

베란다에서 보는 뷰

앞에 건물이 없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공기가 상쾌하니 전혀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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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으로 직접 가져다 준 조식

조금 비싼 리조트라 그런지 조식 또한 화끈하게 나왔다.

500루피 쿠폰도 그렇고 조식까지 이렇게 나오니 결제할 때는 비싸게만 느껴졌던 감정이 어느정도 가라 앉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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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셀카 찍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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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내가 앞서나갔는데 이제 Carl이 저만치 안 보일정도로 앞서나갔다.

음.. 동남아 태국 , 라오스 , 캄보디아 다닐 때는 이정도의 체력은 아니였는데 

왜 이렇게 체력이 안 좋아졌을까?

그 땐 하루에 140km도 달리고 했는데 요즘에는 70km도 버겁다.

뭐, 원래 이렇게 천천히 달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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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곳 

역시 영어는 통하지 않는다 .

겨우 주문을 마치고 음식을 기다리는 중

역시 음식 또한 늦게 나온다.

이제 뭐 음식 늦게 나오는 것에는 아무렇지도 않다.

한 20분 기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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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티에 3가지의 곁들일 소스와 밥이 조금 나왔다.

짜파티는 몇 번 더 리필해서 든든히 배를 채웠다.

인도 초반이라 그럴까?

짜파티만 먹어도 맛있다...

이게 과연 얼마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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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려고 두리번거리는 Carl

주인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따라오라면서 비닐천막을 소개시켜주셨다.

조금 덥긴 하겠지만 햇볕도 가릴 수 있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서 잠자기 딱 좋을 것 같았다.

나는 낮잠을 자는편은 아니여서 자전거 옆에 앉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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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놀아주기

Carl이 일어날때까지 너 나랑 놀자 

너 내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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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i 라는 도시를 앞두고 구멍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우리랑 사진 찍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떠나기 전에 같이 사진도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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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i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 봤을땐 그냥 작은 마을이겠거니 하고 왔는데

엄청난 차량과 교통마비에 혀를 내둘렀다.

인도의 작은 도시 수준이 이정도란 말인가!?

인도 너란 녀석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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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체크인을 시도

나는 밑에서 자전거를 지키고 있는데 금새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휑해진 모습

처음에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을 한 곳이 오늘 단체예약이 들어와서 우리 예약이 취소가 됐다고 한다.

바로 옆에 다른 호텔이 있으니 그 쪽으로 가보라고 하는데 조금 기분이 안 좋긴한데 

뭐 그럴수도 있지 ~ 하고 넘기는게 내 특기 아닌가?

소개해준 다른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둘 다 침대에 뻗었다.

여기 교통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복잡해서 마지막에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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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오늘은 맛있는거 먹자.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 피자헛에 왔다.

갈릭빵을 먼저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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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니 피자가 나왔다.

주문은 역시 Carl에게 맏겼다.

페페로니를 좋아해서 매번 페페로니만 주문하는 Carl

나는 치즈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피자건 상관은 없었다.

Carl은 올리브를 안 먹기 때문에 Carl의 올리브까지 내가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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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호텔로 가는 길.

갑자기 건장한 청년 3명이 와서 다짜고짜 사진을 찍자고 한다.

어둠속에서 우릴 어떻게 알아봤지!?

연예인이 이런 기분일까...?

정말 하루에 몇 번 사진을 찍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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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D+721)

꿈만 같았던 아늑하고 포근했던 호텔을 떠날 시간

리셉션도 친절하고 일하는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 호텔 중 한 곳이다.

Vapi Apex Hotel

조금 가격대는 있었지만 그래서 그럴까?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서비스가 너무 과하다 싶은 정도로 너무 친절해서 Tip을 주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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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로 말할 것 같으면 아침에 꼭 커피를 마셔야 하는 남자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힘이 넘쳐나고

마시지 못하면 좀비가 되는 남자.

Vapi에 맥도널드가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 있어서 아침에 조식도 먹을 겸 해서 맥도널드에 들렸다.

나는 그냥 간단하게 맥모닝세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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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

그 쪽은 손대는거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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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셀카

잠시 쉬면서 짜이를 마시는데 역시 셀카를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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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 ...

인도 국민들 중에서 짜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짜이.

우리도 하루에 2~3차례는 꼭 짜이를 마셔준다.

힘들때 한모금 들이키면 몸과 마음이 진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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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알았어

셀카 찍자고 ?

가끔은 이렇게 셀카를 찍자고 오는 사람이 피곤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특히 라이딩 후반부에 둘 다 지쳐있는 상태에서 힙겹게 페달링을 하는데 

따라와서는 자전거를 멈추게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 때 셀카를 찍자는 말에 응해주지만

마음은 조금 불편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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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i를 떠나면서 우리는 라자스탄 바로 밑에 있는 구자라트라는 지역으로 들어왔다.

주로 농산물과 바다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수산물을 생산을 하며

인도 내에서는 나름 부유한 주로 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알고 있는 마하트마 간디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구자라트라고 한다.

언어 또한 구자라트 언어가 따로 있는데 힌디어라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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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기 위해 Carl이 지도에서 공원이 표시 되어있었다며 그쪽으로 가서 낮잠을 자자고 하는데

글쎄..?

Carl 여기는 인도야 ~

나무도 울창하게 우거져있고 그늘 밑에 벤치 있는 그런 공원을 상상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 역시 인도는 인도다

그런 공원은 없다.

입구는 굳게 철문으로 닫혀있었고 공원이라고 볼 수 없는 형태의 빈 땅만이 존재했다.

크게 실망하는 C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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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나무에 돌의자에서 자겠다고 한다.

베게는 건너편 집에 있는 할아버지가 가져다주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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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그늘 밑에서 바람이나 쐬면서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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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저게 뭐야 !?

쓰레기더미에 네발로 다니는 녀석들의 정체는 흑돼지들이였다.

인도의 소들도 우리가 아는 흔히 풀 뜯어먹는 소들보다는 쓰레기들 먹는 소들을 봤는데

돼지들도 마찬가지였다.

저 쓰레기장에 뭐 먹을께 있다고 코를 땅에 박고 먹을 것을 찾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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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ma 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LaLa Chicken 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인도에서의 첫 캠핑을 하기 위해 !

밖에서 보니 안쪽에 텐트를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식당안에 들어가 주인아저씨한테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

돈 받지 않을께~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텐트치라고 하신다..

첫 인상이 너무 무섭게 생기셔서 나는 긴장한채로 다가가 여쭤봤는데 다행히 허락을 해주셨고

우리는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가서 텐트치기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

LaLa주인아저씨가 와서 식당이라 저녁에는 불을 켜야한다고 괜찮겠냐? 라고 물어봐서

우리는 괜찮다며 불 당연히 켜도 된다고 웃으면서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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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우리 잠자리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줄 에어메트에 바람을 불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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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까지 완벽하게 설치를 했다.

미니멀웍스 파프리카 2017 하는 첫 캠핑이 되겠다.

근데 Carl ! 네 텐트 엄청 작아보인다?

대각선으로 누우면 어느정도 잘 수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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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바로 옆에 있는 세면대에서 간단하게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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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도 이렇게 칠 수 있게 공간도 내주셨는데 우리 여기 LaLa아저씨네에서 밥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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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Lala Chicken 답게 치킨요리밖에 없다.

대부분의 현지사람들은 생닭은 포장해가거나 , 양념된 닭을 가지고 가는데

이렇게 직접 요리해서 판매하는 식당도 운영하고 계셨다.

메뉴는 다른 건 없고 그냥 치킨 BBQ정도?

아저씨가 말해주는데로 주문은 했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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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맛있겠다아 !

약간 매콤함이 느껴지는 치킨 BBQ와 짜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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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티를 치킨BBQ에 싸서 먹는건 줄 알고 그렇게 먹고 있는데

짜파티는 놔두고 치킨만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곧 이어 나온 짜파티와 함께 먹을 소스가 등장했다.

짜파티는 이 소스에 함께 먹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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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아저씨가 인도식 케밥을 먹어보라며 몇개 줄까? 라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배가 불러서 괜찮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하나 줄테니깐 맛 좀 보라고 한다.

케밥이라고 해서 우리는 터키식 케밥을 말한 건 줄 알았는데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랬는데

맛에 더 깜짝 놀랬다.

닭고기와 야채들이 잘 다져져서 케밥 안에 뭉쳐있었고  겉과 속의 굽기도 적당하게 잘 구워진 것 같고

한국에서 팔아도 찾는 이들이 좀 있을 것 같은 !?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술 안주로도 최고일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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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Carl 우리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지 않냐?

얼마나올 것 같냐?

500루피? 600루피? 가격을 물어보진 않아서 얼마나올지 모르는 상태..

과연 !?

Lala아저씨 얼마에요 !?

"No Pay" 라고 하신다..

응...?

다시 얼마냐고 여쭤봤다.

"No Pay"

Lala아저씨는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우리도 괜찮다고 돈 있으니깐 얼마냐고 여쭤봤는데

너희는 오늘 내 게스트라며 나의 손님이니깐 No Pay라고 한다.

감동했다.

No Pay라는 말에 감동한게 아니라 우리를 자신의 게스트라며 나의 손님이라고 말을 해준 Lala아저씨의 말에 감동했다.

나를 감동하게 한 Lala아저씨와 꼭 사진을 함께 찍고 싶었다.

우리는 영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Lala아저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텐트안에 들어가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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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D+722)

다음 날 아침

춥다...

한국의 가을 날씨와 똑같했다.

밖에 널어 둔 옷들에게서 차디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빨래 했으면 안 말랐겠는데...?

8시쯤 되서 출근을 하신 Lala아저씨,

직원들보다도 더 빨리 출근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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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오셨는데 같이 사진을 찍고

Lala아저씨와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곧 가족들과 함께 두바이 여행을 가실거라는 Lala아저씨,

나중에 내가 살고 있는 한국과 Carl이 살고 있는 캐나다에 꼭 오라며

온다면 꼭 연락을 주라고 연락처를 교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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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안에서 차가운 물까지 챙겨주시고 아침을 못 먹은 우리에게

Lala아저씨 동생을 시켜서 짜이와 과자를 사오게 하고...

아침에 간단하게나마 Lala아저씨 덕분에 따뜻한 짜이도 맛 보고 출발 할 수 있었다.

인도에서의 첫 캠핑이여서 그럴까..

앞으로 오랫동안 Lala아저씨네가 생각이 날 것 같았다.

나중에 인도 배낭여행을 온다면 Lala아저씨네 다시 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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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아저씨네 식당에서 출발하고

우리는 Surat라는 도시를 지나고 있었다.

상공업의 도시인 Surat는 뭄바이에 약 200km여 떨어진 곳으로 영국 식민시절 초기에 근거지이기도 했다고 한다.

Vapi에서 이미 겪었던 터라 지도상으로 작은 도시처럼 보이긴 했어도 우리는 긴장을 했다.

엄청난 릭샤와 차량을 뚫고 지나가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세우고 지도를 보는데 Carl이 부른다

왜 !?

앞을 보란다.

응?

아이 깜짝이야 

벤치에 눌러앉은 염소 한마리를 보고 깜짝놀랬다.

너가 왜 거기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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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기만 한 도시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니 난장판이였다.

무질서한 교통 혼잡에 우리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라이딩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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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은 일단 벗어나니 안심이 된다.

일단 한고비 넘겼고 오늘 잘 곳을 정해야하는데

마땅히 캠핑을 할 장소가 나오지 않는다.

지도를 보니 조금 더 가면 또 다른 도시가 나오는데 그 곳에는 더 잘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우리가 있는 주변에서 해결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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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장소를 찾다가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됐고 허락을 받기 위해 주민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는데

도로 바로 옆 민가 공터에 캠핑을 하라고 하는데

도로가 너무 가깝고 인도 운전 특성상 크락션 울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서

왠지 잠을 아예 못 잘 것 같아서 Carl에게 이 곳은 아니라고 기다려보라고 하고

나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른 장소 알아보고 온다고 말을했다.

아무리 찾아도 마땅한 장소가 없다...

그렇다고 피곤한데 도로 바로 옆에서 자는건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Carl에게 전화가 왔다. 

마을 안 쪽 공터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으니깐 빨리 오라고 ~

다시 마을로 들어가니 마을 중간 사이에 있는 공터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아이고야~ 감사들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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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바로 옆에 주민집에서 샤워도 할 수 있었다.

나는 찬물로 샤워했는데 Carl이 핫샤워도 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떼서 따뜻한 물을 만들어주셨다.

그 따뜻한 물을 통에 옮겨 담고 차가운 물을 조금 섞어서 핫샤워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녁도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그냥 자려고 했는데

여기저기서 정신 없이 저녁 먹었냐고 물어봐서 아직 안 먹었다고하니 

잠시 후 이렇게 마을에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한 접시 주셔도 감사한데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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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진수성찬으로 바뀌었다.

신기한 점은 이 중에 고기는 찾아볼 수 없는 모두 야채를 이용해 만든 요리라는 점이였다.

생선종류가 하나 있었지만 돼지 , 소 , 염소 등의 고기들을 없었다.

못 먹어서 아쉬운것은 아니였고 지금까지 먹은 인도 음식을 봐도 전부 야채와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들이여서 신기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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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이 계속 몰린다 ~~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 마을에 사는 모든 주민들을 한번씩 다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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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에 얼굴을 빼꼼 내민 친구는 Smit Surati라는 친구였는데

이 마을의 행동대장 또는 이 마을의 이장님 같은 친구였다.

왠만한 모든 젊은 친구들은 이 친구의 말을 따르고 있었고 

우리가 이 곳에서 캠핑할 때도 이 친구의 허락이 있어서 캠핑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마을 소개를 시켜주겠다며 어디가지말고 꼭 같이 마을 한 바퀴 돌자는 하는데

뭐 .. 그정도의 부탁이야 부담되는 것도 아니니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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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 2018.01.22 (D+724)

아침부터 크리켓을 시작한 친구들

Carl도 마을청년들과 함께 간단하게 크리켓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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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에서 인도과자를 냠냠...ㅋㅋ;

아무나 이겨라 ~~~라고 응원? 하고 있었다고하면 안 믿을거고

아침에 우리 텐트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물을 따뜻하게 아궁이에 데워주셔서 

따뜻하게 모닝샤워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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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랑 패니어 모두 정리하고 자전거를 세워두고 마을을 간단하게 한 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들린 힌두사원

힌두사원을 들어갈 땐 꼭 신발을 벗어야한다.

약 30~40분동안의 마을 산책을 간단하게 마치고 우리도 출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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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나중에 꼭 다시 오라는 주민들.

단체사진까지 완벽하게 찍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이제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였다.

Carl은 하루 더 이 곳에 캠핑을 하자고 했는데 나는 반대했다.

이별은 짧고 굵게 하는 것.

저녁까지 주시고 잘해주신 건 맞는데 그 것 때문에 우리가 하루 더 이곳에서 캠핑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였다.

아침 , 점심 , 저녁을 전부 이 곳에서 해결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처에 먹을 식당도 없을 뿐더러..

그 식당을 둘이 같이 갈수도 없고 누군가는 텐트쪽에 있어야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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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문제로 전날 이야기를 몇 번 주고 받았다.

Smit Surati가 하루 더 머물다가라고 했고 Carl도 그 말은 듣고 하루 더 머물자고는 했는데

나는 내가 생각해놓은 일정 루트들이 있고 지금 많이 내가 생각했던 계획보다 훨씬 뒤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유 없는 캠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았다.

생각은 해보겠다라고 했지만 나의 결정은 이 단체를 찍고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텐트에서 하루 자는 동안 고민도 해봤지만 역시 하루 더 이 곳에서 캠핑을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

확실하게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민들에게 우리가 하루 더 있을테니깐 방을 하나 달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이렇게 밖에 텐트를 치고 하루종일 있는거라면 굳이 그렇게 해야하면서 하루 더 있어야하나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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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시작하면서 계속 신경쓰였다.

Carl이 서운하게 생각할까봐,

온 갖 생각들이 들었다.

그냥 하루 더 있을껄 그랬나..?

내 생각이 맞았나...?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혹시나 서운해할까봐 신경쓰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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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천막들이 전부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 말인가?

나중에 알아보니 사람 사는 곳이 맞긴하지만

먼 곳에서 일을 찾아 이 곳으로 온 노동자들이나 그 가족들이 임시방편으로 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비닐천막에서 지내는 건...

인도의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한 예로 봐야하나...

마음이 썩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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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20km정도 떨어진 작은 상점에서 음료 한 잔 마시고

사모사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데 

사모사+짜이 한잔이 50루피..?

뭔가 바가지 쓴 느낌인데 이미 먹어버렸고...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야했다.


조금 더 달려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무지 식당이 나오지 않아서 

가다가 보인 작은 휴게소 같은 곳에서 Carl은 튀김을 점심으로 먹고

나는 아이스크림과 물로 대충 끼니를 떼웠다.

사모사를 먹은게 소화가 아직 안되서 그럴까 배는 고프지 않았다.

점심시간.. 한 참 햇볕이 뜨거울 때라 휴게소 근처에서 낮잠을 자려고 찾는데 잘 곳이 보이지 않아

헤메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와서 이야기를 걸어왔다.

어디서 왔는지.. 자전거 타고 어디가고 있는지.. 뭘 찾고 있는지..? 등

우리는 낮잠 잘 곳을 찾고 있다고 하니 그 남자는 조금만 더 가면 큰 하우스가 있으니

그 곳에서 낮잠을 자도 된다고 따라오라고 해서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그 남자의 차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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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하우스의 정체다.

이건 뭐 거의 펜션급인데?

집 내부를 구경시켜주고 우리를 초대해 준 남자의 이름은 Gautam

이 곳의 주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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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뭐 거의 5성급 호텔 수준이였다.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샤워시설과 주방까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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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족관에 물고기도 키우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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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도 있고 토끼 , 앵무새 등도 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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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장도 따로 있었고

이 하우스 뒤엔 농장이였고 그 농장의 주인도 Gautam이 관리한다고 한다.

망고시즌에는 망고도 나오고 코코넛,잭 프루트 등 과일들을 재배한다고 한다.

저 수박만한 오렌지 같이 생긴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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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tam하우스의 테라스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참, 

원래 낮잠만 자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Gautam에게 물어보니 하루 이틀 아니 일주일 이상 머물다 가도 상관없다고 해서

Carl과 이야기 해본 후 낮잠이 아닌 하루 머물다 가기로 했다.

우리가 사용할 방도 따로 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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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했던 견과류과자

먹다보니 나 혼자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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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 이 귀한 걸 어디서 가지고 오셨다냐 ~~

위스키와 소다워터가 차례대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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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라며 가지고 온 치킨

Gautam의 친구가 이 곳을 오면서 사왔다고 한다.

이 치킨만 수십개를 포장해와서 위스키에 치킨 다리를 몇개를 먹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먹었다.

치킨에 정신팔려 있는데 갑자기 Gautam 나타나서 무언가를 당긴다

뭐지? 하면서 보는데 

갑자기 쾅 ! 소리가 났다.

권총소리였다.

물론 나한테 쏜 건 아니다 

하늘에 조준하고 쐈다.

권총이 왜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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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너는 왜 거기서 나와 ..?

장총까지 나온다.

이어서 다음 타자로 활과 화살까지 나왔다..

Gautam님 정확히 무슨 일을 하시는지...?

지금은 취미로 농장관리 등을 하는 것 같고

본업은 헌터라고 한다....

호랑이나 뭐 이런거 떄려잡는 그런 헌터..

다행이다 사람은 떄려잡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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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조금 그릴 줄 안다며 

내 노트에 우리들을 그려 준 Gau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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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

닮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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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Gautam ! 우리가 낮에 둘이서 사모사랑 짜이 하나씩 먹고 인당 50루피씩 냈는데 보통 원래 얼마정도 하는거야? 라고 물으니

화를 내기 시작한다.

어디서 누가 그렇게 비싸게 팔았냐며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100루피를 꺼내서 우리에게 건내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아니.. 나는 그냥 가격이 알고 싶어서 물어본 건데...

Gautam이 어딘지 말만 해주면 당장 가서 혼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구자라트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꼭 자기한테 연락을 하라고 한다.

구자라트내에서는 뭐든 자기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한다.

믿음직스럽다...하하

알겠으니깐 100루피는 넣어둬 ~

계속 가져가라는 Gautam , 거절하는 우리

그래 그럼 여기 일하며 관리하는 직원 있던데 그 친구에게 우리가 Tip으로 줄께 !


Gautam은 오늘 이 곳에서 머물지 않고 당분간 Surat에 있어야된다고 해서

이 곳을 관리하는 젊은 친구가 우리를 도와줄거라면서 뭐든 시킬게 있으면 그 친구를 통해 시키라고 한다..

뭐 진짜 우리가 시켜먹을 일은 없겠지만 이 곳에서 고생하는 것 같아서 그 친구에게 100루피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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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점심이 되었다.

우리는 떠나지 못했다.

전 날 Carl이 위스키를 엄청 마셔서 다음 날 아침에 두통 때문에 하루 더 쉬어야겠다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하자고 했다.

점심에 Gautam을 만났던 휴게소로 가서 대충 끼니를 떼웠다.

주변에 식당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고 그나마 먹을게 있는 곳이 여기였기 때문이였다.

그렇다고 어제 Gautam 말대로 여기에서 일하는 집사를 우리가 시켜먹을 순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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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감자반죽을 넣어서 튀긴 음식에

노란 소스는 달달하면서 달콤해서 튀김음식보다 소스맛 때문에 계속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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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tam하우스 바로 옆에도 이런 천막이 있었는데

(사진에 있는 천막은 Gautam하우스와는 관련 없는 곳 입니다.)

알고보니 Gautam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천막하우스였다..

집 공간도 꽤 넓고 빈 방들도 꽤 있던데 

내가 너무 많은 걸 생각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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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됐는데 근처에 식당도 없고 낮에 갔던 휴게소도 문을 닫았고

어디에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밤길을 걷는데 작은 길거리상점을 발겼했다.

먹을거라곤 이 것 하나 팔고 있었다.

아마 인도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긴 걸 많이 봤을 것이다.

어떻게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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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가 엄지손가락으로 스낵을 깨뜨려서 구멍을 만든 후 

그 안에 양파 , 아몬드 , 소스 , 마지막에 칠리소스까지 부어서 우리에게 하나씩 만들어주셨다.

먹어보는데 맛은 꽤 괜찮았고 우리가 하나씩 먹을 때마다 아저씨가 하나씩 계속 만들어주셨다.

오늘 저녁은 이걸로 떼워야하나?

어쩔 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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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밤길을 지나가는 인도아저씨를 붙잡아물어봤다 

혹시말이에요 ~ 이 근처에 식당이 없을까요 ?

아저씨가 영어를 하지 못해서 손짓발짓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식당을 7~8km 더 가야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굶기로 했다.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뒤돌아 Gautam하우스로 향했는데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와서 우리에게 오토바이 뒤에 타라고 하신다.

식당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신다.

정중히 괜찮다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저씨도 따라 들어오셨다.

Carl 옆에 있는 청년이 이 곳의 집사였고 그 옆에 할아버지는 이 곳의 문지기였다.

오토바이아저씨는 어딘가로 전화를 하셨고 잠깐 기다려보라면서 우리에게 로비에 앉아있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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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tam의 하우스는 주변 마을사람들에게도 유명하다고 한다.

오토바이아저씨의 가족들이 음식을 가지고 이 곳에 오셨다..

아저씨의 아내 되는 분이 직접 집에서 요리를 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지고 오신 것이였다..

아니...굳이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었는데 ..

너무 감사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

내가 좋아하는 짜파티도 가지고 오셨고 조금씩 찢어서 손으로 짜파티와 소스를 함께 잘 집어먹으면 됐다.

오뮬렛까지 중간에 곁 들이니 최고의 저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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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친절하기만 할까?

이 지역을 들어오면서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친절했다.

간디선생님이 태어나서 자란 곳의 영향도 있을까?

구자라트에 사는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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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우리도 다음 날 떠날 준비를 해야했다.

얼떨결에 우연히 만나 Gautam의 하우스에서 이틀정도 머물게 됐고

정말 좋은 시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이 곳에서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구자라트 사람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정말 배워야하는 점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려움이 생기면 도움요청이 필요하면 이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내가 구자라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떻게든 우리에게 작은 손길이나마 보태려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었다.

오늘 만난 아저씨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리와의 대화가 통하지 않자 따라오셨고 우리가 Gautam하우스에 머무는 지 모르셨지만

Gautam하우스에 따라오셔서 관리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하셨다.

Lala아저씨도 구자라트에서 잊지못한 추억을 선물해주신 분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캠핑을 하는 우리에게 오늘부터 나의 손님이고 나의 게스트라며 우리를 감동시킨 아저씨

격하게 환영 인사를 해 준 마을사람들과 이틀동안 신세를 진 Gautam까지

간디선생님도 이런 구자라트 사람들을 보면 엄청 행복해하실 것 같았다.

구자라트 전부를 본 것 아니였지만 적어도 내가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도 모자를 정도로 아주 멋지고 배려심이 남다른 사람들이였다.

구자라트에서 받은 추억들을 잘 간직하고 앞으로 조금 더 쭉쭉 뻗어나갈 수 있기를 

나를 조금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이들에게 많은 걸 배우고 떠납니다.



2018/01/17 = 식비 620루피 + 리조트호텔 (2730/12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59km

2018/01/18 = 식비 475루피 + Apex Inn Hotel (1450/72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3km

2018/01/19 = 식비 23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67km (캠핑)

2018/01/20 = 식비 195루피 @자전거이동거리 70km (캠핑)

2018/01/21 = 식비 1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28km (초대)

2018/01/22 = 식비 9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0km (초대)


2018년01월17일 ~ 2018년01월22일 자전거이동거리 287km

= 2018년01월17일 ~ 2018년01월22일 : 3.640루피 사용금액 (약 60.705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25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1월22일 총 사용금액 183.735원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377km / 교통수단이동거리 0km


* 이 포스팅은 India Kolkata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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