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_81 무거워진 궁뎅이에서 느껴지는 쾌감

2018.01.15 ~ 2018.01.16 (D+718)


시즌2 : India 

City : Mumbai - Vasai - D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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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D+717)

우리가 떠나기 전 날 체크인을 한 Ravi아저씨

고아 근처 작은 마을에서 사는데 비지니스 때문에 이 곳 뭄바이에 왔다고 한다.

나는 벌레 때문에 다른 침대로 옮겼는데 하필 Ravi아저씨가 그 곳에 자리를 배정을 받아서

나는 바꾸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나의 손이랑 다리를 보여주면서 베드버그 비슷한 녀석한테 물릴 수도 있다며 당장 바꾸라고 알려드렸다.

나중에 고아 근처에 오면 연락달라고 한 Ravi아저씨 !

짧은 시간이였지만 재밌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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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은 자전거를 뭄바이에서 일하는 친구네 집에 맏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짐들을 챙겨서 친구네 집으로 릭샤를 타고 이동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 전에 미리 어디에서 만날 것인지 이야기도 해놓은 상태라 시간에 맞춰서 만나는 장소로 향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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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다시 만나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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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룸으로 들어가서 출발 준비를 하는데

말레이시아 떠나기 전에 전체점검을 하고 와서 그런지 깨끗한 자전거..

다시 먼지 끝내주게 뒤집어 써야지 !?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제 시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Carl이 엄청 늦는다.

연락을 해보니 오는 도중 펑크가 났고 자기한테 펌프랑 펑크패치 등 수리도구가 없어서 자전거샵을 찾느라 늦을 것 같다고 한다..

그...것도 안 가지고 왔어 !?

자전거샵에서 수리하고 오느라 약속시간보다 3시간이나 늦게 왔고

나는 3시간이나 밖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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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피곤하다는 시늉을 하는 Carl

이제 뭄바이에서 7km정도 나왔는데 우리 이제 시작이야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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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식당.

오늘 다행히 라이딩 첫날이라 숙소를 예약을 해놓았는데

뭄바이에서 약 40km정도 떨어진 곳이라 Carl 3시간 늦게 왔음에도 큰 부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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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볶음면을 주문하고 Carl 볶음밥을 주문해서 반반 나눠먹었다.

같이 다니면 이렇게 음식을 나눠먹을 수가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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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i라는 도시로 향하는 중

릭샤 한 대가 우리를 추월해서 앞에 멈췄다.

우리를 기다리는 듯 보여서 우리도 속도를 늦췄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악수도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어디가는 길이야 ~?

우리는 지금 라자스탄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 라고 하니 깜짝 놀라신다.

자전거 타고 라자스탄을 !?

라자스탄까지의 거리는 약 700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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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하는 릭샤아저씨들 

옆으로 지나가면서 우리에게 아직 뜯지도 않은 물병을 건네주시고 가셨다.

뭄바이에서는 엄청난 숫자의 릭샤와 오토바이 

무질서한 차량들 때문에 사고까지 2~3차례 날 뻔해서 안 좋은 감정들이 있었는데..

이 아저씨들을 만나고 기분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다.

운전하는 습관이 우리나라에 비하면 무질서해보이는 것이지

이 사람들에게는 이게 인도의 차량운전문화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여태까지 지나 온 국가들에 비해 운전문화가 너무나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뭄바이 도심을 빠져나오는데 고생 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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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km도 안 타는데 벌써 !?

하긴 나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궁뎅이가 무거워서 힘들었지..

Carl은 나보다 더하겠지..?

저래보여도 이제 40대 중반이다...

작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까지 500km정도 자전거를 탄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 나한테 메세지를 보낸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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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i 도시에 도착하기 전 

옆에서 막 소리지르길래 쓱 쳐다보니 더우니깐 물 뿌려겠다고 이리로 오란다 ..

하하 물까지는 됐고 사진을 찍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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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옆에 저녁시장을 Carl 함께 나왔다.

조금 더 인도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뭄바이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그냥 그저그런 관광지였는데

Vapi에 도착해서 인도스러운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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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과 함께 걷는데 이 거리에 모든 시선들이 우리에게 향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방문이 그렇게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라 그럴까?

엄청 신기하다는 듯 우리를 쳐다보았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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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있던 사람들도 이렇게 달려나와 우리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하하 우리도 그냥 똑같은 사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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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용감하게 와서 우리랑 사진을 찍는 아이들도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이렇게 사진을 찍기를 원하는 아이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흔쾌히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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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사진인데 우리도 배가 고파서 무언가 먹길 해야했는데

마침 내 눈에 들어온 인도식 햄버거 !

각종 야채들과 향신료가 조금 들어갔는데 맛은 제법 괜찮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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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치면 정비소 같은 곳이다.

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이기 때문에 주 업무는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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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우리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게 신기한건지 그냥 우리가 신기한건지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도 빤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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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루피 (약 160원)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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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어느정도 채웠겠다 호텔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안녕 ! 친구들 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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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Carl

태국에서 만났을 때도 수영을 좋아해서 자주 코창 바닷가에 가서 썬탠과 수영을 즐겨했는데

여기 호텔에 수영장이 있길래 온 김에 수영을 즐기는 중

나는.. 물에 들어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구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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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arl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뻗었다.

나도 오랜만에 라이딩이라 그런지 피곤함이 없지 않아 있었다.

무거워진 궁뎅이를 어떻게 안장 위에 올리고 달리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동남아시아 곳곳을 누비며 느꼈던 자전거여행만의 쾌감을 점차 다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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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D+718)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걸었던 거리에 다시 나왔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나왔는데 역시 상인들은 우리보다 더욱 부지런하다.

삼각형 모양의 사모사도 보인다.

사모사는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맛이 확 다르다.

속 내용물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데 여기에서 먹은 사모사는 커리와 향신료맛이 조금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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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짜이가게에서 빵을 4컷으로 자른 후 사이사이에 마가린? 버터? 같은 걸 발라서 손님에게 가져다주는 걸 

보고 우리도 먹자고 짜이와 함께 빵을 주문했다.

한국에서 옛날에 먹었던 크림빵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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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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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이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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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도 지나고 ~

우리가 달리는 길이 고속도로여서 그런지 자주 마주칠 수 있었다.

모두 수동으로 이루어졌고 하이패스 같은 건 당연 없었다.

말레이시아는 그래도 한 코너정도는 있었는데 인도는 아직 그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기에는 부족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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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

한 20km 돌아가는 길이 있고 옆으로 빠져가나는 지름길 같은게 있는데 어디로 갈래?

지름길로 가기로 했는데 오프로드 였다.

이미 이 곳을 들어서기 전 입구에서부터 비포장이여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20km 더 달리는 것보다 조금 힘들더라도 오프로드쪽으로 빠르게 가로 지르는 것을 선택했는데..

힘들다...ㅠㅠ

그냥 20km 더 달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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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약간 조금 괜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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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업힐의 비포장을 달리고 내려오니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비포장에서 자전거 타고 깜짝 등장하는 우리를 보고 관심이 생긴 이들을 

우리에게 대화를 신청했고

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느라 힘들었고 조금 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대화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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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조금 더 달리니 넓은 운동장 같은 곳을 볼 수 있었다.

그 곳에서는 마이크 소리와 함께 함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야구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인도의 국민스포츠라고 부를 수 있는 크리켓을 하고 있었다.

야구와 비슷해보이지만 비슷하지 않은 그런 종목이였다.

한국사람에게는 생소한 스포츠이며 인도를 와보지 않았다면 처음 보는 스포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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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마을 운동회 비슷한 걸로 크리켓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본부석에는 트로피까지 진열되어있었고

주변에는 크리켓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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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두툼한 나무방망이가 크리켓에서 사용하는 방망이다.

크리켓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보면 정말 의외로 영국식민지시대때부터 시작이 되었고

이 크리켓 문화가 영국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였다.

인도를 점령하고 영국인들이 인도에서 즐기기 위해 크리켓을 가지고 들어와 자기들끼리 즐기는 문화였는데

그게 인도인들에게 전수가 되면서 지금은 국민스포츠가 될 정도로 나이와 상관없이 즐기는 문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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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멍가게에서 망고쥬스를 마시면서 쉬는데

옆에 아저씨들이 하얀 무언가를 떠서 먹길래 물어보니 그 유명한 라씨라고 한다 !

라씨는 간단하게 말하면 요거트라고 보면 된다.

망고라씨 , 바나나라씨 , 코코넛라씨 등 종류는 다양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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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하나 맛봤다 !

플레임라씨 

라이딩 후 잠깐 쉬면서 더위를 시키면서 한 스푼 한 스푼 먹으니깐 더욱 맛있었던 라씨

Carl도 꽤 마음에 들었나보다.

게다가 이 맛있는 라씨를 아저씨가 공짜로 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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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을 시간...

메뉴판은 전부 힌디어로 적혀있어서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Carl도 난감하고 나도 난감하고 ~

그래도 Carl이 론니플래릿으로 인도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해둔게 있어서 척척 주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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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요리...?

뭐 배도 많이 안고팠는데 이걸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내가 살이 안 찌는 이유가 이 것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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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은 짜파티와 소스 , 밥 등 푸짐하게 한 그릇 나왔다.

다 먹을 수 있겠어 !?

소스는 그렇다 치고 밥을 정말 많이 주셨다.

이 식당 앞으로는 오르막이 시작 되는데 많이 먹고 힘내서 가라고 사장님이 일부러 많이 주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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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

식당 밖에 나무 밑에 작은 벤치가 있었는데 그 곳에서 낮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따라오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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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니 식당 바로 옆 방에 우리를 데려다주셨고

이 곳에서 자도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바로 주방으로 가셨다.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무려 1시간30분동안 낮잠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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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도 꿋꿋하게 잘 올라오는 Carl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푹 쉬자 !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한지 이틀째이지만 초반 스타트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나쁘지 않게 여행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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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갑자기 이상한 인도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기 시작했다.

계속 알 수 없는 언어로 막 말하는데 가끔은 이게 뭐냐고 막 물어보기 시작한다.

내 핸들바가방에 대롱대롱 걸려있는 작은가방이 있는데 그 안에는 소니 보조카메라가 들어있었다.

그걸 가르키며 뭐냐고 물어보길래 카메라라고 했다.

계속 따라다니면서 보조카메라를 터치하면서 뭐냐고 묻는데 무언가 기분이 찝찝했다.

그래서 멈추고 잠시 쉴겸 다리 위에서 Carl과 함께 서로 카메라로 찍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는데 안따라오는 듯 했으나 갑자기 뒤에서 또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

내 속도에 맞춰서 따라오더니 계속 카메라를 터치하면서 계속 반복해서 물어본다.

나도 느낌이 쎄해서 자전거 운전 하면서 한쪽 손으로 카메라를 살짝 가렸다.

너무 느낌이 안 좋아서 자전거를 세웠다.

뒤에 서있던 오토바이가 내 옆으로 오더니 또 카메라를 가르킨다.

잠시 후 시동을 걸더니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내 작은 소니카메라 가방을 낚아챌려고 했는데

이미 아까부터 느낌이 안좋았던 나는 다행히 낚아채지 못하게 방어할 수 있었다.

그대로 줄행랑 달아나는 녀석

그 이후 오토바이 소리만 들려도 녀석이 뒤에 있는 것 같아서 긴장하게 되었다.

평소에 이렇게까지 안 좋은 예감이 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유독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그 느낌이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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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구석에 있는 간판도 없는 호텔에 도착했다.

처음에 들어간 호텔이 너무 비싸서 다른 곳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그 호텔 주인이 소개시켜줘서 찾아온 곳이였는데 정말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크리켓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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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야 ~ 자세 좀 나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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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자를 하고 Carl 사진을 찍어줬는데

너무 여성스럽게 치려는 것 아닌가 ? ㅋㅋ

한 쪽 발을 살포시 들고 뭐야 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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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옆에 있는 사람이 사장님이고 아이들은 이 곳 호텔 주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였다.

잠시나마 크리켓을 함께 하는 추억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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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샌들에 모양에 맞춰서 점점 까만색으로 변해가는 중 ...ㅋ

누가 보면 안씻어서 떼 낀 줄 알겠다...

다리로 까만색이고 발도 까만색 얼굴도 점점 타들어가고 있고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하겠어 ~~

그래도 이게 자전거 여행에서의 훈장 같은거 아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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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식당에서 준비 된 저녁만찬이였다

짜파티(Chaappathi) , 오이 , 토마토 , 달 그리고 매콤한 소스까지..

짜파티 또는 로띠라고 부르는데 돌에 간 밀가루로 만든 납짝한 빵을 말하는 거라고 한다.

이정도면 뭐 저녁 한끼 식사로 훌륭했다.

Carl과 함께한 2일차 라이딩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간다.

처음에 무거워진 엉덩이를 가지고 여행을 하려니 첫날부터 40km정도 타고 힘들었는데

두번째날부터는 엉덩이가 조금 더 가벼워지면서 예전처럼 즐기면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쉬었다고 한들 몸은 자전거여행을 기억하고 있었다.

금새 적응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자전거여행만의 쾌감

오랜만에 느껴서 그런지 더욱 더 짜릿했다.

Carl도 제법 잘 따라와주고 있고 일단 우리가 계획한 라자스탄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2018/01/15 = 식비 295루피 + Pam Regency (1510/76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43km

2018/01/16 = 식비 245루피 + 선풍기룸 (1000/500루피)  @자전거이동거리 47km


2018년01월15일 ~ 2018년01월16일 자전거이동거리 90km



= 2018년01월15일 ~ 2018년01월16일 1.800루피 사용금액 (약 30.060원)

→ 시즌 1 / 2016년1월30일 ~ 2018년01월12일 총 사용금액 7.137.575원 

시즌 1 / 총 자전거이동거리 15.416km / 교통수단이동거리 11.027km


→ 시즌 2 / 2018년1월12일 ~ 2018년01월16일 총 사용금액 123.030원

시즌 2 / 총 자전거이동거리 90km / 교통수단이동거리 0km


* 이 포스팅은 India Kolkata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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