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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 2017.04.29 (D+456)

KOREA - China - Vietnam - Cambodia - Thailand - Myanmar - Thailand - Laos - Cambodia - Thailand - Malaysia - Thailand - Malaysia - Singapore - Malaysia - Indonesia

City : Shah Alam - Port Klang - Indonesia Tanjungbalai - Pulau Rakyat Pekan - Pasar Porsea - Parapat -Tuk Tuk



2017.04.20 (D+447)

새벽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기 시작해서 25km정도 떨어진 포트클랑 페리터미널에 도착했다.

주콰이와 Thiet와 함께 오긴 했는데 다 같이 넘어 갈 수 있을까?

도착해서 티켓창구에 물어봤지만 역시 비자를 확인을 한다.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를 해보는데 한 달비자라도 어떻게 받아서 들어가고 싶은마음에 그러는건 알겠지만..

티켓창구직원은 탄중발라이 인도네시아 국경사무소에 전화해본다며 일단 기다리라고 한다.



티켓에 9시에 적힌 줄 알았지만 9시 출발은 아니였고 최소9시까지는 오라고 적어놓은 것이란다.

실제 출발 시간은 12시라고 한다 .


저번에 예약한 티켓을 창구에 가지고 가니 자전거수화물 40링깃+텍스20링깃을 내라고 한다.

총 60링깃을 내고 10시30분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Thiet이 와서 나보고 창구로 같이 가자고 한다.



나는 왜? 창구에 가니 직원이 Korea 맞냐고 물어본다.

응 나 Korea 인데?

South? North?

당연 South Korea이지 !

정말 South Korea 맞는지 물어보고 함께 자전거 타고 가는게 맞는지 여러번 확인을 한다.

전화로 쏼라쏼라 이야기 하더니 가면 비자 한 달 찍어줄거라고 가보라고 한다..

(원래는 무조건 비자가 있어야합니다. 자전거여행이라는 특성 덕분에 편의를 봐준것일 뿐 원칙은 비자가 무조건 있어야하는 곳 입니다.)

앞에 수화물 직원들이 자전거 가격 20링깃을 내라고 한다.

아까 창구에서 냈는데?

그건 보트에 자전거를 싣는 비용이고 자기들이 전부 운반해서 보트에 올리고 내리는 비용이 20링깃이라고 한다..

아씨... 아닌 것 같은데?

주콰이는 알겠다고 덥석 내버린다..

나에게도 그냥 내자고 신호를 보내는데 어쩔 수 없이 냈다..



중요물건이 들어있는 패니어들만 제외하고 모두 상하차업체에 맏기고 

검색대 통과해서 출국스템프 받고 보트로 향하는 길.

보트는 조금 비좁다.

물과 음식 제공을 해주고 환전상인도 있었다.

나중에야 느꼈지만 Tanjungbalai에 환전소가 없으니깐 보트에서 미리 환전을 해야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링깃을 그렇게 높게 쳐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환전을 미리해서 오는 게 좋다고 한다.

(추 후에 Parapat -Tuk Tuk에 가서 환전을 해보려고 했지만 1.000링깃 기준 약 45.000원 한국돈을 손해보며 루피아로 바꿔야만했다.)

메단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탄중발라이 노선으로 가는 사람은 미리 쿠알라룸푸르에서 환전을 하던가 인도네시아 ATM으로 뽑던가 둘 중 하나가 좋을 듯 싶다.

오후12시 20분 출발한 페리는 5시 가까이 되서야 도착을 했다.

보트에 내려서 먼저 입국스템프를 받으러 가는데 미리 페리창구에서 연락을 받았는지 한 직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 역시 계속 남쪽에서 왔는지 북쪽에서 왔는지 물어본다.

자전거로 어디가고 , 어디에서 잘건지 , 어디로 나갈건지 등등을 물어보고

한마디 해준다.

Welcome to lndonesia 

인도네시아 스템프가 찍힌 여권을 하나씩 받아 들었다.

검색대까지 다 통과하고 자전거 패킹하고 출발 !

시작하자마자 엄청 붐빈 도로가 반겨준다.

포장도 제대로 되있지 않았고 수 많은 오토바이 , 차량들 덕분에 마비가 될 때도 있었다.

일단 오늘 하루는 탄중발라이 시내쪽으로 가서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숙소에서 하루 머물자고 했는데

비싼 호텔 하나 밖에 없었다.

환전소도 없었다.

일단 배고프다

밥 부터 먹고 시작을 하자 .

치킨반찬이 보여서 주문했는데 치킨 한 조각에 밥만 딸랑 나왔다.

그리고 뜨거운 물과 함께..

이게 끝인가?

어리둥절...

매운 소스와 국물을 함께 줘서 말아서 치킨 한조각 뜯으며 일단 배를 채우고 오늘 어떻게 어디서 잘 건지를 고민해봤다.

주콰이가 모스크에서 하루 잠을 자는게 어떻냐고 하는데

그럼 큰 모스크는 잠은 자기에는 그렇고 작은 모스크를 찾아서 들어가자라고 했다.

요즘 소니카메라가 정신이 나갔나?

여러장 계속 찍었는데 나만 초점을 안 잡는다..

주인 배신하는 건가?

나만 잘 나오면 되는데 나만 초점을 안 마추다니..

일단 더 어두워지기전에 달려보자구..?

얼마가지 않아 발견한 작은 모스크

주콰이가 갑자기 텐트를 치려고 자리를 잡길래 나는 기다리라고 했다.

주콰이는 모스크는 주인이 따로 없다며 기도하고 그냥 나가는 사람들밖에 없다며 텐트쳐도 상관 없다고 한다.

나는 그럼 그 기도하고 나가는 사람한테라도 물어보고 된다고 하면 텐트를 치자고 했는데.

계속 그럴 필요 없다면 그냥 치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무조건 기다리라고 했다.

한 10분 기다리니 하얀 옷을 입은 할아버지 한 분이 와서 무슨 연유로 왔는지 물어봐서 이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루 묵어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샤워하는 곳이랑 다 알려주셨다.

그제서야 우리는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주콰이 ? 적어도 누구에게든 허락은 받고 하는거야 !

각자의 텐트를 펼치는데 공간을 꽤 잡아 먹는다 

바로 옆에는 샤워겸 화장실이 있었다.

저녁은 이미 먹은지 얼마 안 됐기때문에 오랜만에 텐트에 누워 시간을 보냈는데

가만? 내가 텐트를 치고 잤던 마지막 날이 언제였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태국 남부 송클라로 향하는 길 불교사원에서 텐트를 치고 잔 게 마지막 날이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텐트 친 적이 없었구나..

텐트 안에서 겨우 잠 들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우르르 몰려와 주콰이 텐트와  Thiet 텐트르 건들이고 있었다

Hello 어쩌고 저쩌고 막 언어가 들리는데 내 텐트는 아직 건들이지 않았었다.

아 몰랑 겨우 잠들었는데 나는 다시 잘거야 ~

누군가 내 텐트를 건들인다..

짜증 혈압 상승..

한 숨 푹 내쉬고 누가 무례하게 텐트를 퍽퍽 건들이며 간신히 꿈나라로 간 사람을 건들이는가?

텐트 문을 열고 내가 먼저 나가니 (짜증 혈압 폭발 직전)

반갑다고 다짜고짜 악수를 하자면서 손을 내밀고 사진 같이 찍자고 이리 내려오란다..

응?

어...어.. 알겠어...(뻘쭘)

그리고는 자신의 집이 앞에 있으니 와서 먹을 것 좀 먹고 가라고 한다...

바나나 구운과자와 밀크티를 건네줬다

밀크티에선 진한 박하맛이 느껴졌다.

마시면 몸에 좋고 잠이 잘 온다면서 옆에서 설명해주는 인도네시아 친구들 

갑자기 어디론가 가더니

자전거를 들고 하나 둘 나타난다..

이게 나의 자전거야 !

사진 찍느라 정신 없던 두 인도네시아여인...

스카프를 두르고 있지 않아서 무슬림종교가 아닌 줄 알았는데

나중에 페이스북 친구가 되면서 알게 됐지만 무슬림친구였다.

말레이시아 무슬림 사람들은 무조건 스카프(히잡)를 하는데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는 다르게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다..

풀고 싶을 때 풀고 쓰고 싶을 때 쓰고..?

그런...?

다시 텐트로 들어가기 전에 마무리 사진까지 !

외국인을 보는게 너무 신기한 나머지 너무 격하게 우리들을 깨워 당황했지만 사이좋고 훈훈하게 마무리가 됐다

2017.04.21 (D+448)

뜻밖에도 우리가 가려는 첫 목적지 Tuk Tuk에는 산악지역이 있어서 산을 타야만 했었다.

오늘부터 왠지 시작할 것 같은 기분이..?

아침 잘 안먹지만 오늘은 먹어야할 것 같다.

꽤나 푸짐하게 나온 아침에 든든히 배를 채우고..

식탁마다 놓여진 이 물들은 손으로 먹는 사람들을 위해

먹기 전에 손을 씻으라는 의미로 둔 것 같았다.

Tuk Tuk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탄중발라이(Tanjungbalai)에서 메인도로를 따라 Tebing Tinggi를 거쳐 Tuk Tuk을 가는 방법과

탄중발라이(Tanjungbalai)에서 AH25 도로 따라 아래로 내려가 지방도로를 따라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약 220km , 두번째길은 약 160km 

하지만 두번째는 지방도로인만큼 비포장도로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했다.

하지만 메인도로보다는 왠지 지방도로가 더 재밌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 같아서 조금 힘들더라도 지방도로로 가는 것으로 선택을 했다.


지방도로로 가는 중인데 Thiet이 사라졌다.

주콰이 다시 뒤로 돌아가서 Thiet을 데리고 왔다.

어디 갔었어?

너희야 말로 왜 이상한 길로 가고 있냐면서 메인도로는 이쪽이 아니라고 한다..

아침 먹으면서 메인도로로 갈지 지방도로로 갈지 의견 물었을 때 Thiet은 우리 따라 간다며 다 괜찮다고 했었는데

나와 주콰이는 힘들어도 지방도로로 가기로 의견을 마추고 그렇게 알려줬는데

이제 와서 왜 지방도로로 가냐며 물으니 황당했다.

작은 도로에 수 많은 덤프트럭이 지나다녀 엄청 긴장했다.

덤프트럭 소리 들릴때마다 초 긴장..

무난하게 잘 따라오고 있는 주콰이

내가 쓰던 오르트립 리어패니어를 주콰이에게 양도를 했다.

나는 조금 더 작은 프론트패니어로 바꿨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졌는데 마침 주콰이가 와서 선물로 주게 됐다.

가는 길에 유심칩도 구입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TELKOMSEL을 추천해줘서 구입.

유심칩 20.000 루피아 + 2GB 52.000루피아

알아서 척척해주니 편하네..

AH25 메인도로를 떠나 이제 지방도로로 들어간다.

안에 식당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어서 보이면 바로 먹기로 했다.

어라? 

마을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네 ㅋ

나시고랭 3개 주문해서 먹었다

역시 외국인 방문은 없어서 그런지 다들 신기하게 봤다.

제법 양도 괜찮고 푸짐하게 나온 나시고랭

지나가던 새끼고양이 잡아다 같이 놀기

떠나기 전 같이 사진을 찍고 ~

둘이서도 찍자고 해서 같이 또 찍었다.

외국인인 우리가 마냥 신기한 것 같았다

핸들바가방에 태극기가 있으니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알아봤다.

수마트라도 예외는 아니였다.

못 알아볼줄 알았는데 다들 알아봤다.

이제 다시 달려보자 .

주콰이와 Thiet이 밥을 먹고 낮잠을 자고 싶다고 한다

응 자고 와 ~ 나는 천천히 가고 있을께 ~ 가다가 너무 안 온다 싶으면 멈춰서 기다리면 되지 ㅋ

지금 잠을 자면 더 피곤할 것 같아 ~

혼자 달리는데 갑자기 앞에 달리던 오토바이가 멈춘다

무슨일일까?

나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가까이가니 핸드폰을 들고 기다리면서 내가 다가오니 같이 사진 찍고 싶다고한다 ㅎ

얼마든지 환영해 !

친구들 폰으로 사진 몇 장 찍고 내껄로도 몇 장을 찍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달리는 기분

얼마만에 느끼는 자연의 냄새인지

코를 힘차게 킁킁 거린다 ...

풀냄새 나무냄새 푸른공기가 내 코로 스며드는데 기분이 상쾌해진다.

가끔 지나가는 오토바이와 버스들의 매연들도 금방 정화가 되는 것 같았다.

이제 친구들을 기다려볼까?

그늘 진 나무 밑에 앉아 있는데 아이들이 찾아왔다.

멀리서 손동작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는데 뭐지? 한참을 쳐다봤다.

아 ~ 같이 나 사진 찍고 싶다고 ~~? 

아 , 그래그래 알았어 어서 찍으렴 ! ㅎㅎ

잠깐 기다려 ! 나도 너희들 찍고 싶어 !

나 몰래 찍으려고 했지 !?

딱 걸렸어 !!

언제든지 찍어 !!

사진만 몇십분째 계속 찍는다

주민들 핸드폰으로도 찍고 내꺼 보조카메라로도 찍고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고

정말 순수한 사람들속에 있으니 나 또한 그 순수함에 빠져들었다

곧 이어 친구들이 도착했는데 주민들이 네 친구들 아니냐며 ~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이야기 좀 해달라고 한다 ㅎ

베트남친구들도 둘러쌓인채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히고 우리는 집안 구경까지 하게 됐다.

집안까지 많은 사람들이 따라 들어왔다.

자자 !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찍겠습니다!

우리도 이제 가야합니다 !

하나 ~ 둘 ~ 셋 !

이렇게 마지막 사진을 찍고 우리도 서둘러 출발 준비를 했다.

사람 머리만한 돌덩이들이 깔린 길을 지나는데 역시 내가 짐이 많아서 뒤쳐지기 시작했다.

엉금엉금 기어가는데 누군가 나를 부른다 !

너 아까 저기에서 사진 찍은 애 맞지!?

이리와 우리랑도 같이 찍자 !!

나는 이미 한 참 뒤쳐져서 부리런지 쫓아가야하는데 멈춰서서 고민을 했다.

같이 사진을 찍고 갈까?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고 부지런히 쫓아가야 할까?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반해 나는 그들에 다가가 또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도 한 번 찍어주고

물도 얻어갔다.

너무 뒤쳐져 안보여서 걱정이 됐는지 주콰이대장이 가던길을 멈추고 뒤로 돌아왔었다.

비포장도로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가는 길에 텐트 칠 곳이 있으면 바로 치기로 했다.

빈 집으로 보이는 곳 처마 밑에 텐트를 치고 바로 주변에 있는 철물점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샤워를 했다 .

샤워를 했으니 이제 저녁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였는데 철물점 앞에 있는 슈퍼에 가서 봉지라면을 골라 끊여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흔쾌히 안에 들어가서 라면 6봉지를 끊어주셨다.

인도네시아의 두번째 어둠이 찾아왔다.

식당이나 슈퍼들이 많지 않아 슈퍼에서 비상식량을 구입했다.

비스켓 , 빵 ..등등

슈퍼에서 놀던 아이들도 어느새 우리 주변에 자리를 잡고 함께 짧은 저녁을 함께 보냈다.

2017.04.22 (D+449)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닭소리에 깼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시골 닭소리인가..

텐트 접고 주변정리 하고 어제 저녁을 먹었던 슈퍼에 가서 라면으로 이른 아침을 먹었다.

달리는 중 물소리가 멈추니 우리가 달리는 길 바로 밑에 폭포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리는 별다른 신호를 하지 않아도 당연히 여긴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듯 일제히 모두 멈춰섰다.

나도 사진 한 장 찍어줘봐 ~

같이 다니면 삼각대 펼일이 없어서 좋다.

다행히 비포장도로는 끝나고 이쁘게 잘 포장이 된 도로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작은 마을들도 보이는데 달리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다.

주콰이가 커피를 마시고 가자고 한다.

블랙커피인데.. 

커피 안에는 설탕이 과하게 말하면 덤프트럭만큼 들어가있었다.

커피를 마시는건지 설탕을 마시는건지 알 수가 없다.

가격은 5.000루피라정도로 저렴한 편인데 다시 먹고 싶은 맛은 아니다.

인도네시아에는 담배에도 설탕이 들어가있어서 달달하다고 하다는데..

설탕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안으로 들어가보면 뭔가 좋은게 있을 것 같은데?

촉이 온다.

물론 그 위에 폭포물이 떨어지는게 보였으므로 안에 들어가면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었겠지..?

각자 가진 카메라로 폭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 외진 곳에 있는 폭포를 보기 위해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근처에 기념품 및 음료를 파는 작은 마켓도 하나 있었다.

폭포를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는 즐거운 오르막의 시작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업힐인데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럴까?

피똥을 사면서 올라갔다.

온 갖 육두문자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IC ... EC.... 등등

죽을 똥을 싸면서 올라가는데 차가 한대 서있었다.

아저씨들이 우루루 내리기 시작하면서 뭐라뭐라 말을 한다.

수마트라에서 자전거 즐겨타는 동호회사람들이였다.

차를 타고 올라가다 자전거 타고 낑낑대며 올라가는 우리를 보고 멈춘 것이였다.

아저씨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가면서 먹으라고 과자도 챙겨주셨다.

오 ! 이제 내리막인가?

한 참을 더 올라가서 왼쪽을 보는데 S자의 긴 내리막이 보여서 행복했다.

저기로 이제 내려가는구나 .. 이제 행복시작인가?

핸드폰에 있는 MAEP.ME를 켜보니 길이 두갈래였는데 내가 가야할 곳은 저 행복한 S자 내리막이 아닌 엄청난 경사의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다.

행복은 잠시.. 

이 S 내리막이 눈에 아른거렸고 나는 또 땀 뻘뻘흘리며 죽을똥싸며 오르막을 올랐다.

에너지 충전..

식당이 보이면 뭐라도 무조건 먹어야 살 것 같았다.

오늘은 다 같이 함께 낮잠을 자고 에너지를 더 충전을 했다.

오랜만에 오르는 오르막에 정신이 날아다니는 듯 혼자 실실 쪼개고 있었기에 쉬지 않고 더 달리며 진짜 미친놈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함께 낮잠을 자기로 했다.

무언가 파는 곳이 보이면 무조건 닥치고 먹어야한다.

작은 과일가게가 보여서 다 같이 보여 바나나를 있는 힘껏 먹었다.

힘들고 욕 나오고 더워서 짜증이 나지만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마치 옛 첫사랑은 만난 것처럼 설레였다.

두근거리고 행복하고 ..

나는 역시 달려야 행복한 놈인가보다.

오르막이 끝나고 이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전망대에 식당이 하나 있어서

저녁을 미리 먹으면서 쉬기로 했다.

식당에 앉아 보이는 뷰가 너무 아름다웠다.

공장만 없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드 넓은 자연의 풍경이 한 눈에 담기는 순간이였다.

근데 아 ~ 공장만 없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 Terima Kasih (감사합니다 !)
  • 동료들과 모여서 의논을 했다.
  • 저 아래 마을이 얼핏 보였는데 교회나 모스크가 보이면 그 곳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 하루종일 업힐을 해서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 더 갈 수 없는 상태였다.

날은 금방 어두워졌고 우리는 입구 공사 중인 교회에 들어가서 하루 묵을 수 있는지 여쭤봤다.

공사자재들이 쌓여있는 구석 공간을 내줘서 다행이 잘 수 있었다.

공간이 협소하고 좋지 않았지만 이미 어두워졌고 바람도 많이 불었고 체력도 바닥나있는 상태라 더 이상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다.

교회를 다니는 젊은 청년이 워십(Worship)을 한다고 한다,

혹시 함께 해줄 수 없는지 두손 꼭 모아 물어보길래 나도 함께 한다고 했다.

베트남친구들은 피곤한지 텐트속으로 들어갔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뒷자리에 앉아 나도 프린터 종이를 받아 눈치껏 따라 불렀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

눈이 어지러워 ~ 그래도 뒤에서 눈치껏 음악에 마춰서 따라 불렀다.

1시간30분정도가 지나 나도 이제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나도 이제 자야 될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빠져나왔다.

힘든 오르막길을 하루를 달려서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짜릿했다.

이 느낌을 오래 잊고 있었다.

다리가 땡기고 샤워도 못해서 땀냄새가 나고 푸석푸석한 피부까지..

원래의 나로 돌아온 것 같았다..?

2017.04.23 (D+450)

어두워서 못봤는데 어제 묵은 우리 교회가 이렇게 생겼구나...하하

날이 어두워져서 급박하게 들어왔던 터라 우리가 하루 묵은 장소를 그 다음날에서야 볼 수 있었다.

어제 함께 워십을 하면서 기도도 함께했던 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나는 어제부로 업힐은 끝나고 Tuk Tuk까지는 편안하게 쭉 내려갈 줄 알았는데

계속 업다운이 또 시작 되었다.

나는 왜 Tuk Tuk 저지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을까?

나중에 알게 됐지만 Tuk Tuk마을 해발 900m정도에 위치해 있었다.

Parapat에 도착했다.

Tuk Tuk을 들어가기 전 관문 같은 곳이였다.

이 곳에서 TukTuk으로 가는 페리를 타야하는데 무슨 축제를 하는지 가는 길이 막혀있었다.

빙글 돌아서 가야했는데 업힐이였다 ㅠㅠ

선착장도 두개가 있었는데 느낌에 따르기로 했다.

내 느낌이 저 선착장은 아니야 !

밑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작은 선착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왠지 내 느낌은 그 곳일거라고 외치고 있었다.

Parapat은 꽤 번화한 마을이였다.

북 수마트라섬에서는 메단 다음으로 가장 번화한 마을로 생각된다.

남 수마트라에는 파당 , 팔렘방 등 제법 큰 곳들이 많지만 북쪽은 정 반대였다.

작은 마켓들을 헤집고 가서 물어보자 !

여기 Tuk Tuk으로 가는 페리가 있는 곳인가요 !?

맞다고는 하는데 이거 자전거도 함께 탈 수 있을지는 의문이였다.

배의 폭이 너무 좁아 자전거 패니어를 떼던가 해야될 것 같았는데 일단 타라고 한다.

무거운 자전거를 나무다리 위를 조심조심 내려가 통로가 가보는데 다행히 딱 사이즈가 맞았다.

배 직원에게 Tuk Tuk에 환전소가 있는지 물어봤지만 아마 없을거라고 한다..

탄중발라이떄부터 Parapat까지 오는데 환전소를 보지 못했다.

직원에게 선착장 근처에 없냐고 물어보니 바로 300m 앞에 있다며 왔던길 돌아가보라고 한다 .

돌아가니 정말 환전소가 있었다 ㅋ..

링깃을 루피아로 바꾸려고 했는데 환률은 정말 최악이였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링깃을 그렇게 높게 쳐주는 편이 아니라고 한다.

1.000링깃 기준으로 루피아를 환전을 하면 어플에서 알려주는 금액에 비해 한국돈으로 4만5천원을 손해보는 것이였다.

이거 안 좋아도 너무 안좋은데?

어차피 링깃은 나중에 써야되니깐 아껴두고 일단 조금만 환전을 해야겠다..

울며겨자먹기로 소액환전을 했다.

배를 타고 약40분정도 달리면 Tuk Tuk에 도착을 한다.

안녕 Parapat ~

별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자전거로 한 바퀴만 돌고 Bye Bye ~

배는 매 시간 30분마다 출발한다고 한다.

우와와 ~ 저 앞에 저게 다 뭐시다냐 !!

스카프를 둘른 여성들과 두르지 않은 여성들고 함께 탔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는 다르게 여성들이 스카프를 두르는 것에 있어 자유로웠다.

말레이시아는 외부 남자들과의 접촉도 금지되어있고 머리에 무조건 스카프를 둘러야했는데

인도네시아는 그런 말레이시아의 문화와는 정 반대였다.

하루 이틀 여행해보니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로운 이슬람국가 ?


배를 타기전에 만난 한국사람들 ! 형필형과 지연형..

자전거 배 안에 넣기위해 낑낑대는데 뒤에서 두 분이 나타났다.

나는 일본여행자인줄 알았는데 한국말을 하신다..

와 ~ 자전거여행자다 ~~ 라고 한국말을 했는데 나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ㅋ


배에 같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형필형은 Tuk Tuk 장기투숙객이였다.

한 번 올 때마다 한달 ~ 두달 머물고 가고 이번에도 다시 와서 한달간 Tuk Tuk에 있을 거라고 하셨다.

숙소도 아직 안 잡아서 추천을 받았는데

Liberta HomeStay , Bagus Bay Homestay 두 곳을 추천을 받았다.


Liberta HomeStay는 시설은 Bagus Bay Homestay에 비해 안 좋고 Wifi도 잘 안될거라고 한다.

하지만 장기여행자들이 머물기 좋은 환경들이 갖춰져있다고 한다

대부분 서양에서 오는 장기여행자들도 거의 Liberta HomeStay로 간다고 한다.

바다와도 걸어서 1분도 안 걸리고 수영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주인도 착하다고 하고 ~

형필형도 Liberta HomeStay에 장기간 머물렀다고 한다.

음식들의 가격도 Bagus Bay Homestay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한다.

물론 맥주도 ...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Tuk Tuk 눈 앞에 보였다

형필형이랑 일단 다 같이 Liberta HomeStay에 가기로 했다.

가서 직접 보고 마음에 들면 머물기로 결정을 했다.

배를 파킹!?하고 자전거부터 내리기 내리기 시작했다.

좁은 길을 따라 걸어서 형필형과 지연형 그리고 베트남친구들과 함께 Liberta HomeStay로 향했다.

선착장에서 도보 약 5분거리에 위치한 Liberta HomeStay 

오 뭔가 시골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

방은 지금 거의 다 나갔고 심플룸이랑 도미토리만 남았다고 한다.

심플룸에서 2명 자고 도미토리에서 1명 자야하나?

어떻게 하지?

일단 심플룸을 보자고 했는데 정말 심플했다.

에어콘 , 선풍기는 일단 없다 .

물건은 넣을 수 있는 나무 선반이 있고 높은 나무바닥위에 매트가 2개 깔려있고 모기장이 쳐져있었다.

구석에 매트하나 더 넣을 수 있냐고 하니 가능하다고 해서 심플룸에서 3명 자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한다.

추가요금도 안 받았다.


하루 45.000루피아

대략 1인 15.000루피아 (한화 약 1.280원)

나는 내가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1명당 45.000루피아가 아니고 !? 룸 하나에 45.000루피아니깐 1명당 15.000루피아씩 내면 된다고?

진짜?

리얼리?

뻥 안치고?

아 ~ 그럼 당연히 떙큐 ! 콜 !

심플룸보다 조금 더 좋은 룸들은 77.000루피아부터 시작을 했다.

짐을 풀고 Liberta HomeStay 바로 옆에 있는 산책길을 걸어 가니 바다가 보였다.

해발900m에 있는 이 곳에 어떻게 이런 호수가 생겼을까?

호수로 인해 Tuk Tuk 마을이 섬으로 변해버린 것 처럼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호수를 토바호수(Lake Toba) 라고 부르고 , 이 토바호수 안에 있는 거대한 섬이 사모시르(Samosir) 라고 한다.

약7.500여년 전에 토바화산이 폭발하면서 이 곳에 호수가 형성이 되었다고 한다.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백두산천지와 똑같이.

대폭발로 인해 호수가 생기고 작은 섬들이 생기며 산들은 긴 능선을 그리며 맑은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모습은 연출하고 있었다

북수마트라의 대표적인 곳으로 말레이시아에 있었을 때도 현지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은 곳이였다.

한국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았지만 서양여행객들은 제법 이 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었다.

그 중에서도 노년의 서양할아버지 , 할머니 부부들이 이 곳에서 장기로 투숙하며 지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 곳을 오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메단으로 가서 

메단(Medan)에서 파라팟(Parapat) 버스로 5시간정도 이동하고 다시 배를 타고 40분정도 갈아타고 오는 방법과

남부쪽의 파당(Padang)에서 버스를 약20시간정도 타고 파라팟(Parapat)으로 와서 배를 타고 Tuk Tuk에 들어오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은 메단에서 파라팟 - Tuk Tuk으로 들어온다.

정겨운 시골냄새들이 이 곳 저 곳에서 내 코를 자극한다.

숨만 쉬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이 곳을 짧게 머물고 가는게 너무 아쉬웠다.

조금 있다가 베트남 친구들한테 조금 더 오래 있다가 가자고 해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이 곳을 하루 이틀 머물고 나가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자전거를 잠시 두고 걷기 시작했다.

그냥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걸었다.

무언가 풍경이 가장 잘 보일 것 같은 들판위로 올라갔다.

말레이시아에서 보기 힘든 교회들도 이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알고보니 인도네시아에서 Tuk Tuk은 이슬람영향이 없고 거의 모든 주민들이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만났던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수마트라섬 Tuk Tuk을 기준으로 위로는 기독교 교회들이 많다고 한다.

메단(Medan)은 교회와 모스크의 비율이 반반이라고 한다.

Tuk Tuk에는 모스크는 없고 교회만 있다고 한다.

술도 마실 수 있고 곧 이어서 하는 라마단기간에도 자유롭다고 한다.

하지만 Tuk Tuk 밑으로 모스크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다시 무슬림문화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들판에 서서 바라보면 우뚝 솟아오른 산등성이 아래 작은 집들과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높은 곳에서 흐르는 폭포까지.

산 위에 있는 산이라고 해야할까?

옛날에 터졌던 화산의 흔적들도 볼 수 있었다.

한 번 빠지면 빠져 나올 수 없을 듯한 늪처럼 보인다.

들판 위에는 이런 웅덩이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아마 내 생각에는 화산활동으로 흩어진 돌덩이들이 낙하하면서 생긴 흔적들이 아닐까싶다.

홈스테이숙소에 들어와서 BIN TANG 맥주 한 병씩 마시기로 한다.

한 병에 38.000루피아 (약 3.200원) 

다른 숙소들이나 식당은 40.000루피아 ~ 50.000루피아 정도 한다고 한다.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조금이라도 싸긴 싸다.

BIN TANG은 인도네시아에서 "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17.04.24 (D+451)

걷다가 우연히 선착장에 오게 됐다.

Tuk Tuk을 떠나는 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나의 Tuk Tuk 일상은 이제 시작이다 !

선착장에서 내려서 좁은 길을 걸어 나오면 보이면 Tuk Tuk의 인포메이션센터 ?

책을 살 수도 있고 버스 티켓도 예매해주는 것 같았다.

다시 홈스테이 숙소로 돌아와 호수쪽으로 향했다.

이미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는데 튜브에 누운 아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바다를 침대삼아 누워있는게 너무 부러웠다.

오후에 형필형와 지연형과 오토바이를 타고 Tuk Tuk의 술을 먹기로 했다.

거의 Tuk Tuk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술 !?

오토바이가 한 대뿐이라 나도 한 대 렌트하기로 했다.

어차피 형들이랑 함께 Tuk Tuk + Toba호수 산맥능선을 타고 한 바퀴 오토바이 투어를 하기로 해서 빌려야했다.

오토바이는 형필형과 지연형이 머무는 숙소에서 빌렸다.

하루 빌리는데 100.000루피아정도 줬던 것 같다..ㅎㅎ

먼저 형필형이 Tuk Tuk에서 지내면서 알게 된 현지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Toba호수 산맥능선의 첫 전망대 뷰포인트에 왔다.

이 곳에서 친구를 만나 함께 특별한 술을 마시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이게 인도네시아 전통주라고 할 수 있는 코코넛 수액으로 빚은 전통주 두악(Tuak) 이라고 한다.

앞 서 말했듯이 Tuk Tuk은 이슬람보다 기독교의 영향이 가장 큰 곳으로 술을 마실 수가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 남 수마트라에서는 두악(Tuak)을 볼 수가 없다.

맥주도 보기 힘든데 전통주인 두악은 더 보기 힘들었다.

한국으로 치면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막걸리 보다 조금 더 시큼한 맛이 난다.

이렇게 인도네시아 Tuk Tuk 사람들에게 두악(Tuak)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달콤한 전통주로써 다음 날 더 힘을 내기 위해 

오늘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마신다고들 한다.

저녁이 되니 두악(Tuak)집에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일과를 마치고 하나 둘 이 곳으로 모이고 있었다.

지연형과 형필형과 나도 이 곳에 앉아 함께 두악(Tuak)을 마시면서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 따라부르기도 하면서 조금씩 취해갔다.

모든 술이 그렇지만 전통주 두악도 많이 마신다고 좋은 술이 아니다.

실제 많이 마시다가 , 폭탄주로 마시다가 사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이 곳 사람들 말로는 딱 3잔까지가 좋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

한 잔에 5.000루피아 정도 Tuk Tuk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유일하게 소소하게 누리는 삶을 나는 함께 할 수 있었다.

이 두악(Tuak) 하나로 우리는 이 자리에서 모두 친구가 되었다.

우리의 이 자리를 축복해주는지 시원하게 비도 쏟아졌다.

결국 오토바이 타고 내려가는 거는 포기했다.

형필형만 오토바이 타고 내려왔도 나와 지연형은 현지 친구의 차량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2017.04.25 ~ 2017.04.27 (D+454)

전 날 빌린 오토바이와 우리 홈스테이숙소에서 오토바이 한대를 더 빌려 총 3대를 가지고 이동을 했다.

베트남 친구들도 같이 가기로 해서 운전자가 늘어서 편하기도 했다.

사람은 총 6명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오토바이는 2대밖에 없었다.

1대는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전통주집에 주차해놓고 와서 누군가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올라가서 가지고 내려와야했다.

오토바이 2대에 6명이 타려니 조금 그렇고

나와 지연형이 걸어가기로 하고 형필형과 러시아친구와 베트남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먼저 출발을 했다.

지연형과 Tomok마을쪽을 향해 함께 걷는데 뒤에서 차량한대가 섰다.

부부가 어디가는 길이냐고 묻길래 Tomok 마을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 가는 길이니 타라고 해서 편하게 마을까지 도착 할 수 있었다.

형필형과 러시아친구인 아나가 함께 타고 (약간 썸 관계.. 밀어주기 시작)

베트남 친구인 Thiet이 지연형이랑

나는 주콰이 뒤에 타고 이렇게 3대가 섬 한바퀴 투어를 시작했다.

첫 전망대 도착

외국아저씨가 여길 자전거 타고 올라왔었다..

어후 대단하십니다.

상점에는 믹스커피 , 블랙커피 , 맥주 , 스낵 등을 팔고 있었다.

일행들 도착

아나와 형필형 , 형필형의 현지 친구 이렇게 셋이서 한 장 찍고

전망대에 도착하니 우연찮게 아까 나와 지연형을 Tomok마을까지 태워준 부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 부부는 메단에서 살고 있었는데 휴가로 차를 타고 이 곳 Tuk Tuk까지 왔다고 한다.

메단에 오면 꼭 연락주라고 한다 ..ㅎ

페이스북 친구도 하고 했지만 사진은 태그해서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내분의 아버지가 인도네시아 정치인이였고 남편이 경찰관이였는데

아버지가 경찰관인 남편을 못 마땅해한다고 한다..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 싫어한다고 했다..

경찰관이 뭐..어때서 ㅠㅠ

거 참 경치 하난 쥑이네

우리의 인연을 남기는 사진도 한 장 찍고 헤어졌다.

주콰이 거기서 뭐해?

형필형이 알려줬는데 저 바위 안에서 찬 바람이 솔솔 나오고 있었다.

신기해서 손을 넣어보는 주콰이 대장

나는 뱀 나올 것 같아서 Pass...

제 2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치킨 한마리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거 참 풍경 쥑이네 ? 라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닭도 볼 줄 아는구나 

2번째 전망대 앞에서 아주 작은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입구에는 아기강아지 3마리가 잠들어 있었다.

제2 뷰포인트에서 바라 본 풍경 .

카메라로 넓게 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렌즈로는 이정도밖에 담아내지 못했지만 내 눈으로는 잊지 못할 풍경을 직접 담아냈다.

멋진 풍경을 보며 아기강아지 한 마리 데리고와서 츄읍~

해발1.500m정도 되는 곳이였는데 아이들은 학교를 끝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이였는데

Tomo호수 산맥능선 위에도 사람들이 사는 집이 몇채씩 있었다.

길도 포장을 잘 되어있어서 다니는데 문제는 없었다 (비포장구간이 한군데 있기는 함)

반대편 호수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밑에도 내려가보고

우리가 앞으로 자전거 타고 달려야 할 반대편이 보인다.

유황냄새 그 특유의 구린내도 함께 난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풍경이 이렇다니..?

Tuk Tuk에 온다면 그 반대편쪽도 한 번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쿠터를 타고 섬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시간30분..

반납시간이 거의 다 되서 돌아가야했는데 그것보다 하늘을 보니 어느샌가 먹구름들이 자리를 잡아서 곧 비가 내릴 거라는 걸 누구든 알 수 있게 티를 내고 있었다.

쏟아지기 전에 빨리 돌아가려고 속도를 내보지만 결국 가는 도중에 비가 내려 작은 상점에서 블랙커피 한 잔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조금 그치자마자 다시 열심히 달려 Tuk Tuk 마을에 도착했다.

스쿠터 반납 하고 형필형네 게스트하우스에 모여 다같이 저녁을 먹고 하루 일과 종료 !

Tuk Tuk에서의 3일째밤도 이렇게 지났다.

스쿠터투어를 끝내고 다음날 하루 푹 쉬고 Tuk Tuk 5일째 되던 날 Batak에 있는Tomok마을에 주콰이랑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갔다.

이 Toba호수에는 옛날에 바탁족이라는 민족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이 바탁족은 식인족 이었다고한다.

하지만 이 후에 기독교문명이 들어오면서 식민풍습이 점차 사라져갔다고한다.

그 대표적인 마을 중 하나가 지금 서있는 Tomok마을 이라고한다.

자전거타고 오랜만에 나온 김에 장을 보기로 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사서 숙소로 돌아가기.

주콰이는 바나나를 구입했다.

Tomok마을에는 많은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었다.

대부분 관광상품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는데 이곳도 점점 베트남의 사파 , 태국의 빠이처럼 점점 관광지화 되어가는게 조금 아쉬웠다.

지금은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내가 본 모습 그대로 앞으로도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많이 봤던 모습이다.

방역.. 차를 타고 하연 연기를 내뿜으며 곳곳을 방역하는 차량을 뒤 쫓아가곤 했는데 여기에서도 방역을 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볼 수있는 전통가옥으로 이름은 루마 아닷(Rumah Adat) 이라고 불린다.

주로 아체와 이 곳 Toba섬에서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이집들의 구조는 대개 2층으로 되어있는데 들어가는 정문의 입구가 남녀간의 성을 구분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남성은 상징이 앞으로  튀어 나왔고 여성은 안으로 숨겨져 있는 그배경을 이층 살림하는집으로 들어가는 구조라고한다.


루마 아닷(Rumah Adat) : 아체(Aceh)지역 및 사모서(Samosir) BaTak마을에 있는 전통가옥을 말하고

루마 가당(Rumah Gadang) : 남수마트라의 파당(Padang)에 있는 전통가옥을 뜻하며

 Rumah adat Bolon : 메단(Medan)에 있는 전통가옥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역마다 전통가옥을 부르는 이름들이 차이가 있었다.

남성을 상징하는집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집밖에 설치되여 있고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여 있었고, 

여성을 상징하는 집의 2층 계단은 집안으로 설치되여 있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보이지 않는 집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구조로 되여 있었다. 

 1층에는 주로 돼지, 닭, 개같은 가축을 키웠다고 한다.

바탁박물관 (Batak Museum)

박물관 지킴이 원숭이

주콰이대장과 이제 다시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옆을 지나가던 스쿠터 운전하는 젊은여성들이 수줍은듯 반갑게 Hello 인사해주고 갔다.

심쿵 !?

자전거 탔으니 이제 걸어 볼 차례 

숙소에서 가까운 Tabo COTTAGES 수영장도 있고 뷰도 좋고 제법 시설 좋은 숙소였다.

우리 리베르타 홈스테이는 Toba호수가 수영장이지롱 ~

어디선가 흥겨운 노래들이 울려퍼져 노랫소리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수마트라 여행하면서 자주 봤던건데

행사 , 축제 , 기념일 등을 축하해주는 우리나라로 치면 기념화환 같은 개념이였다.

안에 들어가보니 여러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었고 물건을 파는 상인들도 돌아다니고 있었고 중앙에서는 마이크를 잡은 아저씨가 행사를 이끌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이건 죽은사람을 위한 꽃이라고 한다..

죽은사람을 위한 꽃 치고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춤을 추는데.. 분위기가 고인을 위한 분위기는 아니였는데..?


The flower write

"Rest in peace for  Amar les, from batak family in bali"

고인을 위한 꽃이 맞나보다..

조금 이해하기 힘든 문화였다.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화환사진과 이 사진을 보여주니

한마디 했다...

Batak are Crazy

같은 인도네시아여도 문화가 다르다보면 같은 나라사람들이여도 이해 되지 않는 문화가 있나보다..

Liberta HomeStay 장부.

식당에 가면 이런 긴 노트가 있는데 이게 게스트들의 장부 같은 역활을 했다.

날짜별로 나누어서 하루 하루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걸 마셨는지 기록을 하고 방값과 함께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을 하면 됐었다.

6일간의 Liberta HomeStay에서의 생활비는 총 940.000루피아

우리는 3명이였고 각자 먹은 메뉴와 방값을 나누었더니 나는 379.000루피아가 나왔다.

저렴한 심플룸 하루 45.000루피아 여기에서 또 3명이므로 나누니 6일 머무른 것 치고 꽤 저렴하게 나왔다.

각자의 정산을 마치고 홈스테이 근처 두악(Tuak)집으로 왔다.

검은자켓을 입은 아저씨는 홈스테이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알게 됐는데 외국인들 상대로 마리화나를 팔고 다니는 듯 보였다 .

오늘 저녁도 Tuk Tuk의 마을 주민들은 두악(Tuak)집에 모여 한 잔 마시며 오늘의 이 밤을 즐기며 고단했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하는 듯 보였다.

오늘이 Tuk Tuk의 6일차 마지막 날이라 다같이 한잔 하기로 했다.

나는 솔직히 더 있고 싶었다.

그리고 형필형이 북스마트라 땅끝인 Badan Acen도 추천을 해줘서 가보고 싶었는데 베트남친구들도 있었고..

비자 상황도 조금 까다롭고 해서 아쉽게 Badan Acen는 포기해야했다..

Tuk Tuk도 3일정도 머물려고 했지만 매력에 빠져서 어느새 6일을 머물렀고 나도 형필형이나 지연형처럼 한 달 머무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앞으로의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겨서 6일만 머물고 떠나야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며,

2017.04.28 (D+455)

아 아 ~ 정녕 이 곳을 떠나야한다 말인가?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가장 큰 두번의 이별이 있었다.

첫번째는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을 떠나야했을 때 이별이 아쉬웠고

두번째는 인도네시아 지금 이 곳 Tuk Tuk을 떠나려니 발걸음이 무거웠다.

자전거를 타고 이 곳 섬을 빠져나가는데 우연히 걷고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됐다.

내가 마냥 신기했나보다

너무 열렬한 환호를 받아 내가 다 부끄러웠다.

하이파이브도 하고 손도 잡아주고 출발하려니 자전거도 뒤에서 밀어주고 같이 뛰어오는 순수한 아이들,

가는 동안 역시 이 곳의 전통가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6일동안 쉴만큼 쉬었는데 나는 조금 아쉽다.

인도네시아가 만약 90일무비자였다면 아마 나는 북수마트라 한바퀴 돌았을 것 같다..

Tuk Tuk 반대편에 도착했다.

이제 또 본격 오르막의 시작되는건가..?

산 위에 또 다른 산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왠지 더 가면 식당이 없어서 전부 쫄쫄 굶을 것 같아 !

밥 먹자 !

각자 원하는 반찬을 골라 점심을 먹고 한시간정도의 휴식을 가지고 힘차게 출발할 준비를 했다.

엊그제 저기를 스쿠터 타고 달렸는데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느끼는 추억으로 남았다.

나중에 스쿠터 타고 여길 놀러와도 아주 좋을 것 같은데?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고 이 곳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여기... 

정말 오기 잘했다.

베트남 하장 이 후로 내 눈길을 사로 잡는 풍경은 없었는데

이 곳에서 만났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

계속 되는 업힐

주콰이도 힘들지만 묵묵히 잘 올라가고 있었다.

좋아 잘하자 !

Tuk Tuk에서 알게 됐지만 우리가 지금 도착한 곳에서 앞으로 가야할 길을 구글맵으로 보니 서수마트라는 수백km정도 되는 산맥이 쭈욱 이어져있었다.

이제부터가 그 산맥의 시작인듯 보였다.

저 밑에 호수에서부터 올라오는데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어..

그런데 그 힘든 와중에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면 다시 힘이 난다.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그 어려운 길을 찾아 들어왔고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말을 내밷어도 앞으로 계속해서 전진을 하고 있지 않은가 !

하지만 이 업힐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지?

지나가는 차량들이 응원을 해줘서 힘을 내고 있지만 하늘은 어느새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내릴 것이라고 또 암시를 하고 있었다.

마음은 급해져만 갔다.

곧 비는 쏟아질것 같고 캠핑할 곳도 찾아야 하는데 이 오르막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건지 알 수 없고

저 아래 마을로 가잖니.. 돌아온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에 도달해있었다.

1300m .. 1500m .하염없이 올라갔다.

비는 결국 내리기 시작했고 비를 맞으며 걷기 시작했다.

내가 의지하는 건 단 하나..

지도에 보인 전망대 표시가 우리에게 유일한 단 하나의 희망이였다.

제발..

제발....

다행히 전망대에 텐트를 칠 공간이 있었고 전망대 앞에 작은 식당도 있었다.

전망대에 들어가기 전 식당 앞 작은 공터에 텐트를 쳐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1인 10.000루피아씩 내야한다고 한다.

베트남친구들과 주인아저씨와의 흥정이 시작됐다.

5.000루피아에 해주세요! 

"안돼"

8.000루피아!

"안돼"

그래요 그럼 10.000루피아 드릴테니깐 샤워도 할 수 있게 화장실 좀 빌리겠습니다!

"응 알아서해"


베트남 친구들에게 상황을 이야기해줬다.

식당 앞 공터에서 자려면 10.000루피아 내야하는데 샤워까지 할 수 있게 해준다고...

그런데 제일 젊은 Thiet이 주인에게 가서 하는 말에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Thiet : 저 친구는 한국사람이고 , 우리는 베트남사람이야

한국친구는 돈이 많아서 10.000루피아 괜찮은데 , 우리는 베트남사람들이라 돈이 별로 없어 5.000루피아에 해줘,


뭐지 이 기분이 나빠지는 순간은?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주인아저씨랑 흥정할 떄 뒤에서 멀뚱멀뚱 놀고 있다가 상황을 알려주니깐 혼자 가서 자기네들만 깎아달라고?

주콰이가 그랬다면 같이 여행도 해봤고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데..

서로 같이 여행한지 이제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그런 말을 대뜸 하니깐 기분이 확 나빠졌다.

외치고 싶었다. 너는 내가 돈이 많아 보이지? 나는 이 여행을 나오기 위해서 한국에서 밤낮으로 2년가까이 일해서 돈을 모아서 나온 거라고.

그런 상황을 모르는 주콰이는 그냥 돈 내지말고 전망대 안에 공간이 있을거라고 그 안에 텐트 치고 자자고 해서 일단 그쪽으로 모두 이동을 했다.

전망대 안에 텐트로 자리를 잡고 다들 지친 상황이라 먼저 쉬기로 결정을 했다.

비도 맞고 고도가 1500m정도 되니 제법 춥다.

바람막이 옷을 껴입고 밖으로 나오니 큰 비구름은 지나가고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갔던 식당에 갔는데 식당까지는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Tea정도와 음료 , 컵라면 정도 파는 곳이였다.

어쩔 수 없이 컵라면 하나로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해야했다.

전망대라 그런지 가격도 싼 편은 아니였다.

어둠이 찾아오면서 전망대에서 서서 올라오면서 봤던 풍경들에 어둠이 짙게 깔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면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기 위해 켜지는 불빛들.

6일동안 Tuk Tuk에서 멋있게 늘어선 산맥들과 가깝게 느껴지는 구름 , 그리고 맑은 호수

친절한 사람들과 주민들과 함께 하는 전통주 한잔들..

4개월만에 다시 오른 안장 위에서 느끼는 떨림

덥다고 투덜거려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행복

모든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안장 위에 올라 여행하기까지 조금 두려웠지만 그동안 해온 여행경험들이 노하우가 되어 금방 적응 할 수 있었고

베트남친구들과 처음부터 삐꺽거림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그래도 함께 땀 흘리며 이 곳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무사히 인도네시아 여행을 끝낼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다.




2017/04/20 = 식비(한끼) 20.000Rp @자전거이동거리 31km

2017/04/21 = 식비(두끼) 22.000Rp + 음료및과자 31.000Rp + 심카드및2GB인터넷 73.000Rp @자전거이동거리 74km

2017/04/22 = 식비 25.000Rp(두끼) + 음료및과자 39.000Rp @자전거이동거리 49km

2017/04/23 = 식비(두끼) 25.500Rp + 음료14.000Rp + BIN TANG맥주 38.000Rp @자전거이동거리 56km

2017/04/24 = 식비(두끼) 37.500Rp + 음료 20.000Rp + 오토바이렌트 100.000Rp 

2017/04/25 = 식비(두끼) 19.500Rp + 음료 10.900Rp + 오토바이기름 10.000Rp 

2017/04/26 = 식비(두끼) 37.000Rp + 블랙커피 2.500Rp 

2017/04/27 = 식비(두끼) 41.000Rp + 음료 10.000Rp + 컵라면 10.000Rp 

2017/04/28 = 식비(두끼) 23.500Rp + Liberta HomeStay 1박 15.000 x 6박 90.000Rp 

2017/04/29 = 식비(두끼) 53.000Rp + 물1.5L 6.000Rp + 캠핑자릿값 10.000Rp @자전거이동거리 61km

총 자전거이동거리 14.697km


= 2017년04월20일 ~ 2017년04월29일 : 사용금액 768.400Rp 루피아 (약 65.900원) 

2016년1월30일 ~ 2017년04월29일 총 사용금액 4.423.779원 

+ 파타야스카이다이빙 10.950+4.500 = 15.450바트 = 538.587원 계좌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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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라 2017.05.21 07:28 신고

    왜 막판엔 글이 없어?ㅋㅋㅋㅋ
    사진은 진짜 좋다!! 순수한 사람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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