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4 ~ 2016.10.05 (D+250)

KOREA - China - Vietnam - Cambodia - Thailand - Myanmar - Thailand - Laos

City : Luang Prabang - Kasi - Vang Vieng - Thaphoxay - Vientiane

2016.09.24 (D+239)

호스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 출발하려고 한다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1.5L 물도 구입해서 잔뜩 채우고 우리의 마지막 산악구간을 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출발!

여기 호스텔 직원 이쁘던데..@.@;;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은 올드로드 , 뉴로드로 나뉜다,

최근에 뉴로드가 생겨서 방비엥까지 조금 더 빠르게 갈 수 있다고는 한다,

우리는 어디로가요? Damian형?

나와 Damian형은 올드로드로 가기로 했다,

이 전에 Damian형의 친구인 스티븐이 이 곳에 자전거 여행을 왔었는데 올드로드 풍경이 너무 좋았다고 추천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 올드로드

신길이나 구길이나 힘든 건 마찬가지이다,

구길 같은 경우는 고도가 1,500m 최고이지만 업다운이 심한편으로 열심히 올라갔는데 다시 열심히 내려가서 그만큼 다시 열심히 올라가야했고

신길은 최고고도가 1,800m정도로 가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 긴 오르막으로 마을도 , 슈퍼도 없다고 한다,

친구인 기훈이는 신길로 갔고 나는 Damian형과 함께 구길로 향했다,

루앙프라방 ~ 방비엥 신길이 약 180km? 정도?

구길은 약 220km 정도?



사진의 강을 보면 저 끝에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ㅋ 

이 사진을 찍은 반대편에서도 아이들이 물에 뛰어들어가 무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산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로 샤워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쪼그려앉아 씻고 있고 그 옆에 친구일까? 누나일까? 두명의 여자아이가 지키고 있었다,

라오스 중부 , 북부를 여행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였다,

마을에서는 야외 수돗꼭지에서 천을 두르고 샤워하는 여인들과

삼각팬티만 입고 샤워를 하는 남자들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접할 수 있었다ㅡ

힘들었던 오르막들을 다 오르고 내리막만 남은 상태 

마을을 지날 때 게스트하우스 간판을 보고 가서 가격을 물으니 한 곳은 1인당 50.000낍 , 다른 한 곳은 60.000낍을 불러서 Damian형과 그냥 같이 캠핑을 하기로 했고

내리막을 내려가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 작은 학교를 발견하고 옆집에  있는 아주머니께 여기에서 자도 되는지 여쭤보니 상관없다고 하신다,

Damian형과 함께 텐트를 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밑에서 누군가가 힘겹게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여행자였다,

SURLY를 타고 있는 디스크트렉커? 인가? 이름이?


Damian형~~~ 이리로 와보세요 ! 자전거여행자에요 !

이야기를 나눠보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싱가폴로 넘어와서 말레이시아 , 태국 , 캄보디아를 거쳐 라오스 남부에서부터 올라왔고

치앙마이까지 가는 길이라고 한다,

Damian형이 치앙라이에 살고 있다고 혹시 들리면 연락을 주라고 메일 교환을 했다,

나도 라오스여행이 끝나고 태국 다시 들어가서 상황봐서 버스를 타고 치앙라이에서 다시 Damian형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

두 커플의 자전거를 보면서 혹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지 유심히 살펴봤다 ㅋ

옆집 아주머니댁 딸래미,

외국인들이 밖에서 뭔가 설치하고 길가에서 씻는 모습이 신기했나보다

우리가 텐트 치고 정리하는 모습을 멀리서 계속 지켜봤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을 호스로 연결해 드럼통에 받아놓고 물을 사용하고 있었다,

덕분에 우리도 간이샤워를 할 수 있었다 ㅋ

홀딱 벗고 시원~하게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만으로 만족했다,

송아지 한마리가 우리가 샤워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다

딱 ! 걸렸어.

우리 샤워가 끝나자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길가에 있는 드럼통으로 향했다,

아이들도 우리가 씻은 곳에서 원래 씻었나보다 ㅎ

드럼통에서 물을 받아와 부탄가스를 연결해 물플 끓이고

루앙프라방 마트에서 사온 컵라면을 먹기 위해 준비를 했다,

1개에 20.000낍 = 밥 한끼 식사가격과 같은 컵라면 ㅠㅠ

그래도 한국라면 Damian형과 함께 먹어보고 싶어서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우리의 두번째 캠핑도 비교적 성공적이다,

아주 좋아 ~

간이 샤워도 하고 저녁도 먹고 짐정리를 하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 쏟아진다,

그 아까 만난 오스트레일리아 커플은 숙소에 잘 도착했을까? 걱정이 됐다

비가 정말 억수로 쏟아졌다,

휴 다행이다,

이럴 때 지붕 밑에서 자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ㅠㅠ

가운데 양쪽으로 갈라지는 구간이 구길과 신길로 나눠지는 곳

우리는 구길로 향했다,

신길로 간 친구의 말을 듣자면 중간중간 군인들의 여권검사 등 분위기가 조금 살벌했다고 함,

(반군과 대치 중인 구간이 신길 인 듯 보입니다.)

우리가 간 구길은 평화로웠고 쉬지않고 아주 그냥 쭉쭉쭉쭉쭉 올라갑니다.

내리막 보여도 좋아하지마세요

다시 올라가야되요 ㅋㅋ

구길 , 신길 어느 길을 가던 긴 오르막이 있으니 선택은 본인이,

루앙프라방에서 구길로 약 75km~80km 달리면 꼭대기쯤에 게스트하우스가 2군데가 있다,

No Wifi 한 곳은 5만낍 , 한 곳은 6만낍

우리는 캠핑 했습니다 ~ 비싸서

2016.09.25 (D+240)

비 온 뒤 올드로드의 풍경은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

정말 이러 풍경은 언제 봐도 질리지가 않는데

솔직히 이제 야시장 둘러보는 것도 점점 지겨워져만 갔다,

동남아라 그런지 야시장의 분위기나 물건들이 다 거기서 거기...

사이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개? 구름들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자전거 여행 또는 오토바이 여행이기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아닐까 싶다,

저 한가운데에서 산신령이 뿅 하고 나타나도 할 말 없을 것 같다,

이 풍경을 Damian형과 함께 입 딱 벌리며 한 참을 바라봤다,

이정도 풍경이면 전 날 힘들게 힘겹게 이 곳을 올라왔지만 충분한 보상이 되는거지,

앞에 차들이 줄줄이 서서 앞으로 못가고 있었다

무슨 큰 사고라도 일어났을까?

네팔처럼 "번다"가 일어난 것도 아닐테고..

첫번째 원인 비가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일단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는 온통 진흙천지였고

그 길을 버스 한대가 지나가려고 하고 있는데 커브길에서 바퀴가 헛 돌아 계속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우리는 일단 자전거니깐 살살 눈치보며 지나가는데 진흙때문에 제 속도 내기도 힘들고 혹시라도 미끄러지지 않을까 긴장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두번째 원인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를 아직 전부 밀어내지 못 한 상황이였고 흙더미가 한 쪽 도로를 완전히 막아놓은 상태라 차선이 하나밖에 운영되지 않았던 것

강제적으로 일방통행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 쪽 차선이 움직이면 반대쪽 차선은 강제적으로 멈춰야 하는 상황,

제대로 된 시스템이 꾸려지지도 않아서 사람들이 일일이 뛰어다니며 상황을 봐가며 수신호로 차량들을 보내고 멈추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도로가 좁기 때문에 도보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나 자전거,오토바이 타는 사람들도 재빠르게 움직여야하는데 진흙때문에 계속 미끌렸다,

한쪽 차선 차량이 움직이는데 내 자전거가 계속 미끌리면서 제대로 속도를 못내자 아저씨 한명이 뒤에서 밀어줬는데 

어째 그게 더 위험한 것 같았다 -_ -;

고마워해야 하는건가? 

애들아 사진 한 장 찍어도 되?

근데 막내가 울기시작한다... ㅠㅠ

막내를 껴앉고 활짝 웃어보이는 누나..

찍어야해? 말아야해?

일단 찍었다.

고마워 누나야 ~

막내 일단 내려줘 .. 힘들겠다

드디어 도착한 푸쿤전망대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총 3번의 비를 맞아가며 도착했다,

소나기처럼 퍼부엇다가 그쳤다가 다시 쏟아졌다가 그쳤다가를 3번이나 반복했다 ..

전망대에 있는 식당에서 잦은 비와 고도로 인해 체온이 낮아진 몸을 위해 커피를 먹으려고 했는데 믹스커피 1봉지에 5.000낍 ㅠㅠ

너무 비싸다 ~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먹어야했다.

비가 잠시 그치고 전망대 가까이 가서 경치 구경을 했다,

올드로드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라고 해야할까? 

최고의 뷰포인트라고 말해주고 싶은 곳

비가 와서 그럴까? 푸른 자연에 촉촉함이 더해져 감성에 빠져들었다,

만약 Damian형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틀림없이 뉴로드로 갔을 것이다,

그럼 이 아름다운 푸쿤의 모습을 보지 못했겠지.

뉴로드도 나름데로 아름답다고는 하나 내가 직접 보지 못해서 뭐라 말 할 수는 없지만 ..

게다가 올드로드는 비교적 안전한데 뉴로드는 군인들의 검문검색과 반군들과의 대치상황으로 약간 위험하다고는 들었다.

올드로드도 검문검색이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이쪽은 군인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옆을 보니 우리가 내려가야 할 길들이 보인다,

이제 미친듯이 냅다 달리면 되는건가?

푸쿤이라는 뜻이 은혜로운 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진 곳이라고 한다,

나 비 쫄딱 맞았다 , 건들지마라 -_ -

어우 축축해

빤스까지 다 젖었어 !!!!

푸쿤에서 내리막을 다 내려봐도 끝나지 않은 자연풍경이 나를 계속해서 감동시켰다

Damian형도 앞에서 달리면서 저기 보라면서 손으로 가르켜준다,

산맥의 봉우리들이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길고 장관이였다,

Damian형 같이 가 ㅠㅠ

너무 빨라 ~~ 나 좀 데리고가 

오늘 캠핑할지 게스트하우스 들어갈지 아직 알 수는 없었는데 아마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비를 어마어마하게 맞아서 형이나 나나 젖어있는 상태

물론 달리면서 다 마르기는 했지만 찝찝하다,

Kasi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갔다

처음에 60.000낍을 불렀는데 깎아서 50.000낍에 들어갔는데 이 마을 숙소 전체가 Wifi가 안된다고 한다....

매우 안타까워하는 Damian형ㅋ

오늘은 그냥 푹 쉬고 내일 아침 일찍 방비엥 들어가서 또 쉬자구요 ㅋ

이 마을은 가로등 하나 없어 아이들이 셔터를 내린 상점 앞 불켜진 곳에서 작은 모래주머니로 피구를 하고 있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이 곳

몇몇 식당들만 환하게 불을 켜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들이 중간 중간 많이 있었지만 혹시나 지나다 이 곳에 묵는 여행자 Wifi를 기대하지 말기를

이 Kasi는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올드로드와 뉴로드가 만나는 마을이다,

반대로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이 곳에서 양쪽 길로 찢어지게 된다.

내리막이 쭈욱 이어지기 전 전망대가 있으니 가서 경치 구경하는 걸 추천합니다,

라오스 북부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을 듯 하고 Kasi까지는 쭈욱 내리막,

Kasi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있으나 No Wifi,

차라리 그냥 유심칩을 구입하는게 ..ㅠ

내리막은 좋은데 급커브가 심하고 중간중간 도로 깨진 곳이 많아 V브레이크 사용하는 자전거유저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날씨도 변덕이 너무 심해 비가 왔다 안왔다를 반복했고 비가 왔을 경우 내리막에서 제동이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

(한 번 제동이 마음데로 되지 않아 절벽으로 다이빙 할 뻔,)

2016.09.26 ~ 2016.09.27 (D+242)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시간이 지연됐다,

그래도 비가 그쳤으니 출발,

방비엥까지는 약 60km정도 남았다,

가는 길을 풍경도 좋고 갈만한데 중간에 큰 오르막이 하나 있으니 참고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제 오르막은 끝나고 평지 또는 내리막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꽤 큰 오르막이 나오자 급 짜증이..ㅋㅋ

아 이제 날 좀 내버려둬 ~~~~~

방비엥이 코 앞인데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공통점을 발견했다,

전부 하나 같이 다양한 색깔의 우산을 한 손에 쥐고 자전거 타고 하교 중이였다,

베트남 , 캄보디아 , 태국 여행하다보면 햇볕 자외선때문에 긴 자켓 , 긴 팔 심지어 패딩까지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자외선 때문에 그런걸까?

한국어를 조금 하는 베트남 친구를 만났을 때 물어봤는데 햇볕 많이 맞으면 살이 타니깐 긴팔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다고 했었다..

방비엥 도착해서 inn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토니형님을 만났다,

약 5개월만에 만나는 건가?

4월 말정도에 베트남 무깡차이 여행 중에 토니형님을 만났다,

토니형님도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 중이였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서 무깡차이 숙소에서 2일동안 같이 보냈었는데 

나중에 라오스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보기로 한게 5개월이 걸려서 이렇게 만나게 됐다,

Inn 게스트하우스를 직접 운영 하시는 건 아니고 잠시 봐주고 계신거라고 한다,

방도 더블룸 저렴하게 하나 내주셔서 나와 Damian형은 다른 게스트하우스 가지 않고 이 곳에서 머물게 됐다,

도착하자마자 이야기 나누고 짐을 풀고 신라면을 끓여 다 같이 나눠먹었다 ㅋ

Damian형 한국의 매운 맛이에요 

밥도 말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ㅋ

어디선가 구슬픈 야옹 소리가 들려서 귀를 쫑긋 세우고 가보니 정말 작은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여기에서 키우고 있던 고양이인데 이제 태어난지 10일정도 됐고 어미는 죽었는지 도망갔는지 보이지가 않는다고 한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 뒤뚱뒤뚱 거리다 쓰러지고를 반복하는데 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어미가 없어 야옹 야옹 우는 것처럼 보여 안쓰럽게 느껴졌다,

다행히 직원이 밥이나 이런거는 잘 챙겨줘서 굶지는 않았지만

어미 젖을 그래도 먹어야 힘이 날텐데 분유로 어떻게 잘 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ㅠ

힘겹게 아장아장 걷는 연습을 하는 고양이,

고개도 완벽하게 들지 못해 거의 땅을 보며 다녔다,

어미의 냄새를 찾는 걸까?

코를 바닥에 대고 킁킁 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작은 입술로 메옹 메옹 하는게 그 목소리가 정말 나의 심장을 어택한다,

가끔은 나의 손가락도 이렇게 작은 혀로 핣기도 하고 작은 이빨로 깨물기도한다,

귀여워 ~ 사랑스러워 ~ 힘내서 무럭무럭 잘 커보자 아가야 ~

저녁은 토니형님과 회장님(라오스 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계셨다.)와 함께 삼겹살 무제한식당을 가서 

삼겹살을 계속 흡입 ㅋ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다양한 밑 반찬도 나와서 푸짐한 저녁이 됐다,

 Damian형과 함께 엄청 먹었지..ㅋㅋ

1인 60.000낍이라고 하는데 고생했다고 회장님이 나와  Damian형꺼까지 내주셨다 ..

감사합니다 ㅠ..ㅠ

다음 날 짚라인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푹 쉬기로 결정하고 어디론가 한 군데는 갔다오자고 생각했는데 토니형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시크릿블루라군 

블루라군3라고 하는 곳을 추천해주셔서 게스트분들과 함께 트럭 뒤에 타서 이동했다

입장료 , 이동비용 총 포함해서 1인 35.000낍

가는 길에 보인 버기카

옛날에는 100불이였는데 지금은 50불로 많이 내려갔다고한다,

녹색을 보니 마음이 정화가 된다,

도착한 블루라군3

생각보다 물이 맑지가 않네?

괜히 비수기가 아닌가 보다..

하긴 우기이니깐...

그래도 노는데는 지장 없어보인다만 오늘 내 이 블루라군3 목적은 낮잠,

같이 오신 분들은 벌써 작은 짚라인 타고 튜브에 올라가고 열심히 즐기고 계셨다,

이 곳에 올 떄 미리 젖을 옷을 입고 와서 물놀이 한다음 젖은 채로 숙소쪽으로 가도 문제 없어보인다

햇볕이 강렬해서 옷도 금방 마르고 숙소가서 샤워하고 갈아입는 것도 좋아보이고

블루라군3에 탈의실도 따로 있으니 갈아입어도 좋고 

선택은 노는 사람 본인이.

다른 블루라군에 비해 사람들이 적어서 놀기 편하다고 한다,

작은 식당도 있는데 한국라면도 끓여주고 맥주 , 콜라 등 다양한 메뉴도 팔고 있었다,

한국사람들이 방비엥에 많이 오긴 오나보구나,

루앙프라방은 중국사람들 영향이 커서 그런지 중국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방비엥에서는 한국 간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저기 보이는 오두막에서 한 참을 잤다,

물소리 들으며 여유롭게 낮잠을 ㅋ

물놀이를 딱히 즐기는 편이라니라 일단 최대한 뭉친 몸을 낮잠으로 풀어주기로 한다,

이게 또 얼마만에 자는 낮잠인가,

한 두시간정도 놀고 떠나기전 기념촬영을...

다들 정말 블루라군3에서 열심히 노신 듯 보였다

물에서 한바탕 놀고 식당에 가서 라면에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하고 돌아간다,

 Damian형은 속이 조금 안좋아서 하루종일 숙소에서 쉬면서 루트를 보고 있었다,

비엔티안 이 후 태국으로 입국해서 어떻게 치앙라이까지 갈 것 인지를..

Kasi ~ 방비엥

업다운이 조금 있는 편 65km 오전 중으로 방비엥 들어가기 성공,


 2016.09.28 (D+243)

2일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고 우리도 체크아웃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Damian형과의 일정 때문에 아쉽지만 여기서 이별을 해야했다,

밀린 빨래들도 다했고 이제 떠나야 할 차례

토니형님과 5개월만에 만난 것인데 이틀만에 헤어지려니 아쉽다,

라오스 남부 타켁-루프 , 볼라벤고원 등 여러 가볼만 한 곳 정보도 주시고 방값도 할일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

참고로 토니형님은 라오스 , 베트남 , 캄보디아 , 태국 이쪽에 대해서는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도사이시다

왠만한 곳 이름을 말하면 다 알고있고 어디가 좋은지 볼만한지를 다 알고 있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부러 토니형님에게 상담받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 마저 있었다,

출발 전 회장님과  Damian형과 함께 기념사진 ~

이제 우리의 마지막 도시인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향한다.

출발하려고 GPS를 켜고 달리는데 이상함을 감지했다,

GPS를 확인하니 꺼져있네? 

아까 분명히 켰는데?

다시 켰는데 에러가 뜬다..

헐 이러면 아주아주 곤란한데? 최근에 쏟아지는 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방치해둔 GPS

이렇게 문제가 생기나..?

켜지진 켜져도 화면 스크린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데

아무래도 비에 젖었던게 한 몫을 한 것 같은데 이를 어찌할꼬?

달리면서 내내 고민을 했다,

거의 이 생각 했던 것 같다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를 할 것인지.

기록을 조금 중시하게 생각해서 내가 이동한 곳에 대한 루트를 담당했던 GPS가 말썽을 일으켰고 앞으로 가야 될 곳은 내가 라오스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곳

타켁-루프와 볼라벤고원이였다,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지구별1박2일 전 주인장 (현 주인장은 나다 ! 대세는 나야 !)

 YJT형님에게 급히 연락을 해서 여행 당시 쓰시던 GPS를 일단 대비용으로 택배로 받기로 하고 주소는 토니형님에게 메세지로 여쭤보고 어떻게 받을 것인지 의논을 해서

일단 Inn 게스트하우스에서 받기로 했다,

약 7일정도 걸릴 거라고 하신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가민 오레곤550 GPS 상태가 너무 불안정해서 일단 YJT형님꺼 GPS를 대신 사용해서 루트를 이어나가야겠다,

GPS고민을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라오스 사원

방비엥에서 비엔티안 가는 메인도로 중간에 큰 강이 하나 있는데 그 곳이 이쁘다고 해서 메인도로에서 좌측으로 빠져들어가서 강이 있는 곳으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는데

조금 달리다가 또 좌측 길로 빠져야했는데 우리는 쭉 달리면 강이 나오는 줄알고 쭉 달리기만 했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우리가 잘못 들어왔다는 걸 파악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 ,

강은 포기하고 일단 오늘 잘 곳을 찾는데 숲풀지역을 보고  Damian형이 저기에 텐트치고 오늘 밤을 보내자라고 했는데

비 올 것 같다고 조금 더 가보자고 했고 , 조금 더 가니 사원이 하나 보여서 들어가서 큰스님께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지붕 밑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Damian형은 해먹을 ㅋ

해가 저무는 시간 밖으로 나가 작은슈퍼에 가서 초코우유를 한병씩 마시고 

우리는 내일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 날이였다,

비엔티안에서 하루 이틀정도 지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Damian형이 바로 태국으로 들어가서 하루 보낸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우리는 내일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 일정이..ㅠㅠ

저녁에 여기저기에서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텐트안은 뜨겁고 이제 좀 잘만하겠지? 하고 잠들려는데 쏟아지는 빗줄기..

천둥번개 하늘이 번쩍번쩍,

오늘 잠자기를 글렸다.

우르르쾅쾅 연달아 계속 울려퍼지니 잘수도 없고 소름돋고

내일 참 피곤한 하루가 일찍부터 시작 되겠구만,

나는 방비엥까지가 오르막이 끝나고 방비엥 부터 평지라는 친구 기훈이의 말을 믿고 있었는데 ㅠㅠ

처음 스타트부터 GPS 말썽으로 꽤 고생을 했다,

2~3시간 다시 멀쩡해지기는 했는데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GPS

Damian형 말대로 가운데 남늄이라는 강을 보기로 하고 비엔티안까지 가는 메인도로에서 강쪽으로 들어갔으나 한 번더 꺾어서 들어가야하는 걸 

모르고 가서 계속 길 따라 직진을 했고 나중에 확인하니 이미 강을 보러 가기엔 너무 많이 달려버린 상태,

결국 강을 보는 건 포기하고 비엔티안으로 달리기로 선택 ㅠㅠ

 2016.09.29 ~ 2016.10.05 (D+250)

아침 일찍 사원에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텐트 문을 열고 나오니  Damian형 얼굴이 만신창이 

제대로 못잤다라는 걸 서로의 얼굴이 보여준다.

마지막날이라고 그런지 또 햇볕이 어마어마하다,

중간에 들린 슈퍼에서는 이미 낮술 중인 라오스 친구들이 있었다,

우리들이 신기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어디에서 왔고 어디어디 여행하고 있고 어디가고 있고 ,

이름은 이거고 나이는 이만큼 먹었고...ㅋ

라오비어에 얼음 동동 담궈 한잔씩 우리에게 주는데 나와 Damian형 서로를 마주보고 맥주정도는 괜찮겠지?

같이 낮술파티에 참가했다,

잔이 비우면 채워주고 그게 한잔 두잔 세잔 점점 쌓인다,

네잔? 다섯잔? 먹고 우리는 출발 ~

아따메 기분 좋그마잉

행님은 어떻소?

고마워잉 친구들~

라오스 내가 다시오믄 여기 꼭 올랑꼐 기댕기소 ~ 

페이스북 친구도 하고 서로 소식 잘 주고 받읍시다잉,

맥주의 힘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우리는 헤어질 시간이 됐다,

나는 직진해서 비엔티안으로 Damian형은 좌회전해서 농카이로..

흑흑

형 ~ 내가 다시 태국 들어가서 방콕에 도착해서 자전거랑 어디 맏길 곳이 있으면 꼭 버스 타고 치앙라이로 갈께 ~

안되면 우리는 잉글랜드에서 만나는 걸로 !

조심히 가요 ~

9월18일 ~ 9월29일까지의 우리의 짧은여행은 이렇게 끝이났다,

언젠간 다시 만나는 날을 꿈꾸며,

안녕,

비엔티안 빠뚜싸이(개선문)

1960년도에 세워진 빠뚜싸이는 공산혁명 이전에 전쟁에서 숨진 라오스사람들의 애도하는 기념물이라고 한다,

그 뒤로 조금만 더 가면 대통령궁이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탄허여행사를 가는 길에 보이길래 잠시 쉬었다갔다,

대처용 GPS를 YJT형님이 택배로 보내주셨다,

주소는 일단 방비엥 Inn게스트하우스로 했다,

라오스는 따로 주소라는 개념이 없어 택배 EMS를 받으려면 직접 근처 우체국에 찾아가야했고 수화물보관 수수료도 내야한다고 한다,

급한데로 일단 Inn게스트하우스 주소를 쓰게 됐고 토니형님이 비엔티안 공항 근처에 있는 탄허여행사를 소개시켜주셔서 택배가 오는 동안 그 곳에 머물기로 했다,

버스정류소에서 앉아 잠시 뜨꺼운 햇볕을 피하며 멍 떄리는데 누군가 다가왔다,

응?

자전거네?

보아하니 자전거여행자 냄새가 나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커플들이였는데 방비엥 , 루앙프라방 , 루앙남타까지 갈 거라고 한다,

길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산 밖에 없다고 전부 산이고 오르막밖에 없다고 해줬다,

너무 심했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진과 글들을 올리고 있었는데 자주 들어가서 한 번씩 구경해봐야겠다,

구글맵을 보고 탄허여행사를 찾아갔고 대표님이 창고에 하나 빈 방이 있어 그 곳로 안내해주셨다,

에어콘도 있고 선풍기도 있고 이정도면 뭐 최곤데?

짐 간단히 풀고 샤워도 좀 하고 대표님과 점심을 먹으로 나갔다,

근처에 있는 중국밀집지역이였는데

내가 지금 라오스에 있는건지 비엔티안에 있는게 맞는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많은 중국사람들과 중국식당 중국상가들이 있었다,

점심도 차오판에 돼지고기튀김 (탕수육 비슷)을 먹었는데 

얼마만에 먹는 또 중국음식인지 , 중국여행하던때가 떠오른다,

베트남 카페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였다,

중국사람 , 베트남사람 , 태국사람 등 인근국가 사람들이 이 곳 라오스에 몰려 일을 하고 있었다,

살짝 들어보면 공사하는 곳이 있으면 그 공사를 일본 같은 국가에서 맏아서 진행을하고 그 일을 도와 줄 노동자들은 거의 베트남 사람들을 쓰고

관리자는 태국사람을 쓰는 것 같았다,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탄허여행사에 머무는 노동자들이 이러한 케이스였다,

그래서 이렇게 비엔티안 곳곳에서 베트남 음식점들을 볼 수가 있었다,

이 베트남 카페 같은 경우 이렇게 커피도 팔고 안에 들어가면 입구에 이발소도 운영하고 있으며 말린오징어를 퐝해서 다른 곳에 팔면서 수익을 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마시는 베트남 연유커피,

주인아저씨가 담배도 피우라고 주신다, JET담배

다 마시고 결제를 하고 나가려는데 담배를 가져가라고 주신다..

탄허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숙소에 머물고 있는 노동자들이다,

돼지고기 바베큐를 하고 있었고 어떻게 같이 자리하게 됐다,

가슴에 문신한 저 친구는 태국에서 왔고

옆에 분홍티아저씨도 태국에서 왔다,

저 벗고댕기는 친구가 약간 똘끼가 있어 놀기 편했다,

내 왼쪽에 계신분이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태국 대장님이였고

그 옆엔 어린 라오스친구가 있었다,

태국대장님은 영어를 조금 할 줄 아셨고 나머지 친구들은 영어는 못했는데 특히 나랑 어깨동무한 저 친구는 똘끼가 충만해서 부담이 없었다 ㅋ

저녁에 이렇게 마시고 나는 방에서 자고 아침에 나왔는데 안자고 날새면서 놀았나? 눈이 씨뻘건채로 맥주 마시며 기타를 치고 있는데 넌 역시 똘아이 맞아 -_-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라오스

문화도 섞여서 그런지 라오스내에서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중국 , 베트남 , 태국 ... 그리고 프랑스까지

자기들만에 확실한 컬러가 없어 안타깝기도 했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라는게 어쩌면 이 곳 라오스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

9월30일에 보냈던 택배가 10월5일 오늘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내일 방비엥에서 비엔티안으로 차를 타고 오면 오후1시쯤 된다고하는데

그대로 내일 출발을 바로 해야될지 내일까지 머물고 출발을 해야될지 고민하고 있다,

비엔티안까지는 뭐 무난하게 클리어

중간에 Damian형과 헤어졌다,

농카이로 빠지는 길이 있어 그쪽으로 가신..

비엔티안에서 하루정도 머물다 가시지.. 아쉽다

비엔티안은 간단하게 빠뚜싸이를 보고 낮에 Nam Phou거리(여행자거리)를 한 번 갔다온 것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은 탄허여행사에서 자전거 정비도 하고 패니어 정리도 다시하고 Damian형과 함께 다니면서 무리한 몸들을 푹 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탄허여행사는 비엔티안공항 근처에 있어서 한국에서 라오스 비행기를 타고 저녁 늦게 도착하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공항까지 픽업도 가신다, 대표님이 직접

환전 , 유심 , 유심충전카드 , 픽업 , 예약 , 숙박 등 여행시 필요한 모든 업무를 맏아서 하고 계셨다,)


남은 비자기간은 오늘이 지나면 12일정도 남는다,

타켁-루프까지는 어떻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볼라벤고원 여행이 약간 힘들지 않나 싶다,

이 것도 방비엥에서 토니형님이 추천해주신 라오스 남부 여행지이다,

조금 바쁘게 빠르게 움직여야 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원래라면 나는 빡세 , 참파삭까지 여행을 하고 청맥으로 해서 다시 태국으로 입국하려고 했는데,

캄보디아쪽으로 다시 들어가볼까? 고민 중에 있다,

토니형님께 캄보디아 여행 상담을 받았는데 라오스-캄보디아 국경으로 들어와서 라타나끼리 , 몬돌끼리 이 쪽 오지가 좋다고 들었다,


10월17일 라오스비자 만료 / 11월2일 태국 코창을 무조건 가야되는 상황

이 사이 남은 기간 태국을 조금 더 둘러볼지

뭔가 아쉽게 끝났던 캄보디아를 다시 들어가볼지,

(저번 캄보디아 여행 당시 프놈펜 , 씨엠립 , 시소폰밖에 보지 못하고 9일 여행을 끝으로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넘어갔다)

이번에 간다면 라타나끼리 , 몬돌끼리 , 사하눅빌 , 꼬꽁을 둘러 볼 계획인데,

라오스 남부를 여행하면서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16/09/24 = 식비 7.000낍 @자전거이동거리 85km 

2016/09/25 = 식비 40.000낍 + 숙소 40.000낍 @자전거이동거리 87km 

2016/09/26 = 식비 0낍 + 방비엥 Inn 게스트하우스 2박 80.000낍 @자전거이동거리 59km 

2016/09/27 = 식비 35.000낍 + 시크릿블루라군3 이동 및 입장료 35.000낍 

2016/09/28 = 식비 20.000낍 @자전거이동거리 104km 

2016/09/29 = 식비 5.000낍 @자전거이동거리 80km 

2016/09/30 = 식비 0낍  

2016/10/01 = 식비 35.000낍  

2016/10/02 = 식비 35.000낍  

2016/10/03 = 식비 7.000낍 (베트남연유커피)  

2016/10/04 = 식비 14.000낍

2016/10/05 = 식비 28.000낍 

총 자전거이동거리 10.985km


= 2016년09월24일 ~ 2016년10월05일 : 사용금액 381.000낍(약 47.5$)  (약 53.690원)  / 1$ = 8.000낍

 2016년1월30일 ~ 2016년10월05일 총 사용금액 1.738.915원 

+ 파타야스카이다이빙 10.950+4.500 = 15.450바트 = 538.587원 계좌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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