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8 ~ 2016.09.23 (D+238)

KOREA - China - Vietnam - Cambodia - Thailand - Myanmar - Thailand - Laos

City : Chiang Khong - Houayxay - B. Nong Kham - Luang Namtha - Oudimxay - Pakmong - Luang Prabang

2016.09.18 (D+233)

슬로우보트를 타고 갈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Damian형이랑 같이 가기고 했다.

3번째 동행인가?

첫번째는 베트남에서 다낭 ~ 호치민까지 같이 갔던 폴란드 울라누나

두번째는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여행 같이 했던 베트남3총사

세번째는 태국 치앙콩에서 만나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함께 가기로 한 Damian형까지 이렇게 지금까지 3명의 자전거여행자들을 만나 함께 했다,

내가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걱정 됀다.

짐 차이 꽤 많이 나는 편이라.. 불안하다

출발하자마자 Damian형의 펑크

뭘 밟았나하고 봤더니 더럽게 큰 게 박혀있었고

튜브 양면을 뚫고 지나가서 두번을 뗴워야했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얼마 못가서 또 펑크가 나서 튜브를 교체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한데?

6.000km 탔는데 지금까지 펑크 한 번 안났는데 오늘이 첫 펑크라고 한다

저 앞이 태국 국경

이제 6번째 국가 라오스를 향해 간다,

베트남 바로 옆에 있는 나라를 빙글빙글 돌아 이제서야 오게 됐다

태국은 정말 많이 왔다갔다 했다 ㅋ 일단 비자값이 없고 스템프도 잘 찍어주니 부담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라오스 , 캄보디아 , 미얀마처럼 비자비를 또 따로 받으면 골치아팠겠지.

태국 치앙콩 ~ 라오스 훼이싸이 국경을 넘어갈때

태국에서 출국스템프를 찍고 버스를 타고 라오스 국경사무소로 향해야 한다,

절대 자전거 못 타게 한다,

비용은 인당 25바트 + 자전거 100바트

버스가 수시로 다니기때문에 시간지체없이 바로 타고 갈 수는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출이 생겼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ATM기기가 있고 그 옆에 환전소까지 있다,

환전을 하는 중에 라오스경찰이 와서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들어보니 자전거타고 루앙프라방 , 방비엥까지 가냐고 물어봤다

그럴 예정이라고 하니깐 루앙프라방 ~ 방비엥 구간이 현제 반군들과의 대치로 위험하다고 한다,

총 맞을 수도 있다고 조심하던가 버스타고 가라고 한다,

음.. 이건 몰랐는데 정말 그럴까?

의구심이 생겼지만 이내 금방 잊어버리고 출발 ;;;


입국카드를 작성하고 30달러를 준비해서 갔는데 31달러를 달라고 한다

1달러 또 수수료로 잡아먹는건가?

캄보디아랑 똑같네,


나중에 한인분들을 만나 물어보니 사진을 내지 않으면 1달러를 요구한다고 한다,

저는 사진까지 다 냈는데 1달러를 달라고 했는데요?

특이한 케이스라고 한다 ㅠ 그냥 삥 뜯고 싶어서 뜯었나보다..

이 후 심사는 뭐 간단하게 통과를 했지만 Damian형은 라오스 국경직원이 막 뭐라고 물어봐서 조금 지체가 됐다,

한국 여권은 그냥 도장찍어주고 보내줬는데 영국 여권은 조금 더 뭔가 까다롭게 물어본듯 보였다,

나중에 물어보니 처음에 안됐다고 했다가 내 스템프를 찍어준 직원이 창문을 열어 뭐라고 해서 Damian형 담당직원 알았다고 그냥 보내줬다고 한다,

훼이싸이 시내로 바로 가지 않고 루앙남타쪽으로 달렸다,

많은 화물트럭 아저씨들이 응원해준다

아이들도 반겨준다,

분위기는 베트남 시골과도 비슷했고 아이들 역시 더 없이 순수했다,

낯선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아이들 , 주민들

모두가 우리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환하게 웃으며 답해줬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중국차량들이 정말 많이 다녔다.

중국 번호판을 달리는 차량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화물차 부터 승용차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중국 번호판을 달고 다녔도

구이저우에서 온 차량도 있었다,

아는 분이 라오스 중북부는 거의 중국과 많이 비슷하다고 아니 , 그냥 중국이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아이들 참 순진했다..

여기는 아이들 앞을 한 번 지나가면 난리였다


라오스에는 공식적으로는 49개의 종족이 있고 크게는 라오룸, 라오퉁, 라오숭 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라오룸은 ‘저지대 라오족’이라는 뜻으로 전체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며 주로 메콩(Mekong) 강 유역에서 수전농에 종사한다고한다 

라오퉁은 ‘구릉지 라오족’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로 화전농에 종사를 하고. 라오숭은 ‘산악지 라오족’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라오스의 인구의 약 90%가 불교도인데, 소승불교를 믿는다고 한다. 

몽족 가운데 소수는 기독교를 믿는다고한다. 

라오스 정부는 혁명 전부터 활동하던 기존의 교회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으나, 포교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한다.


라오스 국기의 청색은 라오스 국토의 광대함과 번영을, 

적색은 라오스인이 국토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용기를, 

중앙에 있는 흰색 원은 라오스인의 순수한 마음과 건강을 상징한다고한다.

초반에는 Damian형을 잘 쫓아갔다

평지였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었고 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차분히 따라갔다,

옆에서 슬슬 몰려오는 비구름이 조금 압박이였지만..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얼마나 달릴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Damian형 뒤를 졸졸 따라갔다,

처음 스타트는 잘 따라갔지만 역시 오르막에서는 한 없이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오르막 끝 지점마다 형이 기다려줘서 같이 내리막을 달리기도 했는데

문제는 아까부터 몰려오는 비구름들이였다.

결국 비폭탄을 맞았고 홀딱 젖었다,

아 씌 ~ 이거 새 옷인데 입자마자 홀딱 젖었네,

잠시 후 큰 비가 쏟아지면서 더 이상 라이딩을 할 수가 없었다,

이미 홀딱 젖었고 계속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Damian형은 이미 안 보인 상태에서 어떻게해야하나 생각 중이였는데

내리막 끝부분에 있는 상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상점 지붕 밑으로 피신,

작은 상점으로 가니 생선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서 아가미를 통해 숨만 쉬고 있었다,

아직은 살아있었네..

곧 이들의 운명은

이렇게 ...

노릇노릇하게 잘 익혀지지 않을까 싶다,

점심시간에 우리가 도착했나보다 ...

앉아서 젖은 옷도 좀 말리고 앞으로 가는 길 루트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Damian형이 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라오스어랑 조금 비슷해서 주민들도 어느정도 알아듣는 듯 했다,

형은 치앙라이에서 학교 교사로 지금 일을 하고 있었고 

학교 방학을 이용해서 지금 이렇게 잠깐 라오스로 자전거여행을 나왔다고 한다,

잉글랜드에서 싱가폴로 비행기 타고 와서 싱가폴에서 태국 북부 치앙라이까지 자전거 타고 여행을 하다가 치앙라이에서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2년째 교사 일을 하고 있었고 다시 잉글랜드로 갈떄는 중국을 통해서 중앙아시아 거쳐서 유럽 잉글랜드로 갈 거라고 한다,

밥풀 묻은 것 좀 봐 ~ 귀엽네 !

비는 계속해서 쏟아졌고 점심을 못 먹었던 터라 배가 고팠는데

작은 상점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같이 밥을 먹게 됐다,

아까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과 함께 ㅋ

위스크도 한잔 주셨는데 50%가 넘는다고 해서 Damian형과 이야기 끝에 먹지 않는 걸로 ㅋ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 지금은 참고 저녁에 맥주 마시기로 했다

나는 밥을 이렇게 주신 보답으로 뭔가 드릴께 없을까 고민하다가

가방안에 있는 커피믹스랑 미얀마에서 사온 수제담배를 꺼내들었다,

마실 사람 마시고 필 사람 피세요 ~

어느정도 비가 그쳤다 싶어서 출발했다,

완전히 그친 거는 아니였는데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어서 그런지 엄청 추웠다

달리면서 열을 내서 옷을 말리거나 해야 될 듯 싶어서 일단 달리기로 했다,

저기 앞에 마을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지 않을까? 하고 형과 같이 가서 시장에서 닭꼬치를 하나씩 먹으며 사람들한테 숙소를 물어봤다.

조금 더 가라고 하길래 갔는데 형이 여기 Wifi 안되는 것 같다고 조금 더 가자고 한다..

뭐.. 나는 OK ~

멈춰도 좋고 , 더 달려도 좋고 ~ 마음데로 편한 데로 하세요 ~

비는 어느정도 그치고 도로만 약간 젖어있는 상태

방심하지 말자 ~

자빠진다,

가는 내내 아이들이 인사해줘서 나도 인사를 같이 해주는데 이것도 계속 하니깐 힘들다..ㅠㅠ

자전거 운전하랴 사방에서 오는 인사들 일일이 받아주랴 ㅠㅠ

앞뒤 왼쪽오른쪽 집안에서 집밑에서 아주 사방에서 인사들이 들려온다,

Damian형 근데 우리 어디까지가?

조금만 더 가면 큰 도시 있을거야 ~ 거기 게스트하우스 가서 오늘 쉬자 

아 ~ 그래서 라오스 들어오는 첫날 130km 가까이 달리게 됐다,

저녁 8시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라오스 첫 날 완전 혹독하게 신고식을 치뤘다,

아주머니 밥 많이 주세요 , 우리 배고파요 라고 하니깐

볶음밥을 아주 산처럼 쌓아서 가지고 오셨다,

그렇게 맛있다던 라오스 비어 한 병에 첫 날을 마무리 ..

첫 날 부터 너무 하드코어하게 탔다..

업다운 포함 총 130km 라니..

일반 평지여도 저렇게까지 안타는데.. 확실히 무리해서 타긴 탔다.

라오스비어가 독일 칼스버그 기술과 합작해서 만든 맥주라 세계에서도 꽤 인기가 있다고 한다.

라오스 첫 날부터 비가 쏟아지고 오르막에 고생을 좀 했지만 ..

초반까지는 후회했다

아 ~ 그냥 슬로우보트 타고 루앙프랑방 갈껄 ~ 괜히 따라갔다가 비 엄청 맞고 오르막에 고생만하네~ 라고 생각만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Damian형과 더 가까워지면서 후회는 하지 않았다,

이왕 가는 거 화끈하게 가보자!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 !

2016.09.19 (D+234)

루앙남타 도착

전 날 130km 정도를 달려서 루앙남타까지는 약 60km밖에 남지 않았었다,

전 날 고생 했으니깐 이번엔 편안하게 라이딩하기로 ~

루앙남타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Damian형과 루앙남타 구경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이렇게 앉아서 무슨 동물 사진 놓고 테이블에 앉아 있길래 뭐하나 쓱 들여다봤다,

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 곳곳에 이렇게 된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몰랐는데 복권파는거라고 한다,

나는 점 보는 줄 알았네;

정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해 맑은 아이들을 볼 수 있는 라오스 북부

슬로우보트 안타고 자전거 타고 오기를 정말 잘 한 것 같다,

힘들지만 보람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 Damian형

아침에 빵 종류를 먹고 점심에 감자튀김을 먹는 날도 있었다.

그렇게 먹고 100km 이상 달리는 거 보면 신기했다,

루앙남타 저녁 야시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정말 소박했다,

이렇게 작아? 라고 말이 나올 정도로 규모는 작았지만 한 눈에 마켓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장점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마켓과는 달리 의류는 별로 없었고 먹을거리가 정말 많았다.

특히 반찬거리가.

초코빵과 바나나튀김을 샀다

다음 날 먹을 비상식량으로 ㅎ

숙소 분위기도 최고 !

하지만 내 방에 불청객이 저녁에 들어왔다

대왕 빅 바퀴벌레 두마리가 찾아와서 나를 괴롭혔다,

어지간지 커야되는데 우리나라 바퀴벌레가 귀여워 보일 정도로 엄청 거대했다,

너네 뭘 먹었길래 그렇게 컸냐?

신발로 내려치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컸다,

하 ..

한마리는 어떻게 겨우 처리를 했는데 나머지 한마리가 동료의 죽음을 보고 침대 밑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어떻게 잡던가 쫓아내야 내가 잘 것같은데..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를 하니깐 자기들이 더 기겁을한다..

뭐 어떻하라구 ㅠㅠ

스프레이 바퀴벌레 약을 주면서 나보고 처리하란다 ㅋ

칙칙 뿌리니깐 침대 밑에서 밖으로 나온 바퀴벌레 처리.

휴,,

정말 크다

하마터면 날 샐뻔 했네.

전 날 엄청나게 달려놔서 루앙남타까지는 큰 힘 들지않고 들어갔는데

그래도 중간 중간 작은 업다운이 조금씩 있다,

중국 대형화물차도 많이 다니고 먼지도 많고 ~ 


2016.09.20 (D+235)

루앙남타에서 우돔싸이(Oudomaxy)로 가야한다

지름길로 조금 더 빨리 가보려고 했지만 가운데 강이 있어서 지나가지를 못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봤지만 돌아가야한단다나 ㅋ

작은 나룻배가 있었지만 자전거 싣고 가다간 가라 앉을 것 같은..ㅠ

원래 가려던 길로 되돌아 가서 열심히 달린다.

우돔싸이까지는 대략 100km 넘는 장거리 코스.

업다운도 조금 있는 편이라 쉽게 봐서는 안되는 코스였다.

북부를 달리는 내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사를 받을 수가 있었다.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는 추억도 가졌다,

우루루 아이들이 몰려나와 자전거쪽으로 달려나왔다,

우리는 속도를 낮추고 한명 한명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고 그대로 지나갔다,

짜릿한 손 맛

느낌이 좋다.

근처에 학교가 있나보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하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 아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추격전이 펼쳐졌다.

우리를 힐끔 본 여자,남자아이가 갑자기 전력질주를 한다.

오잉?

뭐야 저 애들!?

한 번 전력질주해보자는건가?

뚜르 드 라오스

그 중 여자아이는 두 손 놓고 머리위에 올리고 심지어 뒷짐까지 지면서 여유를 보인다.

어쭈구리 !?

좋아 너 내가 따라잡는데 !

오기로 따라잡는데 더욱 더 속력을 내서 도망간다 ㅋ

비명까지 지른다 ㅋ

뭐야 ~ 비명은 지르지마 ㅋㅋㅋㅋ

힘겹게 겨우 따라잡았다,

쬐그만한게 진짜 빠르네 !

인정 

정말 재밌었어 

여기가 집이라고 손을 흔들어준다 ㅋ

조심히 들어가 

뚜르 드 라오스를 펼치고 정상에서 잠시 쉰다,

휴우 만만치 않네 라오스 북부..

다행히 첫 날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경사가 7~8%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올라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지만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체력을 급격히 바닥을 보였다

내리막 쇼 타임.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 급하게 우리를 불러 세운다.

자전거를 보니 여행자 같았다.

중국 광저우에서 왔다는 친구

지도를 보여주면서 우돔싸이를 가고 있다고 한다.

일단 같이 가기로 하는데 나는 조금 걱정됐다,

앞으로 우리가 가는 루트랑도 조금 비슷한데 저 친구는 우리랑 같이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 스피드는 정말 꽤 난이도가 있는 스피드로 오르막 내리막을 질주를 해서 저 친구가 따라올 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Damian형이 시간제한만 없었다면 같이 가자고 제한을 했을텐데 

시간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저 친구를 데려가기가 조금 부담됐었다,

일단 잠시 테스트를 하기위해서 우리가 달리는 페이스 데로 달려봤다,

이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우리랑 같이가려면 자네도 우리 페이스에 맞춰줘야되서 어쩔 수가 없어..

나도 Damian형 페이스 맞추려고 이 악물고 오르막 산악구간 통과하는 중이라..

자연안에서 살아가는 라오스 사람들

땅은 비교적 넓지만 실제 거주하는 인구는 600만? 700만정도 라고 한다,

숨은그림찾듯 푸른 자연속에 감춰진 집들을 찾는것도 꽤 재밌다,

몸은 힘들어죽겠지만 ,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고통을 잊고 달리는 거지 ..

우돔싸이 도착했다.

역시 그 중국친구는 약간 버거워하는 것 같았다.

숙소를 잡고 샤워하고 옷도 갈아입고 밥먹으로 가자고 말을 했는데

우리가 씻고 옷 갈아입고 나올 동안 뭐했는지 씻지도 않고 라이딩 했던 옷 그대로 입고 가방만 메고 나왔다,

음..

그..럴수도 있지? 라고 이해를 해줘야겠지?


근처 식당에서 밥 먹는데 옆에 테이블에 미국에서 온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 나누는 Damian형

중국 친구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나는 무슨이야기가 오가는지 눈치껏 파악 중이였다 ㅋ

숙소에 들어와서 Wifi 잡아서 Damian형이 잉글랜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줬다.

YHA라는 호스텔이 유럽 곳곳에 있다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게 1달러~5달러까지 다양하게 있다고한다.

미리 위치를 파악해서 다니다면 저렴하게 유럽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려주셨다,

그 외 영국의 자전거도로 표지판이라던지 어떻게 되어있는지 등등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코스를 미리 파악하는 중

업다운 어느정도이고 최고고도가 어느정도이고 ~ 난이도가 어느정도 될 것 같다 .. 등등?

목표는 Oudomxay ~ Pakmong

꽤 큰 산이 하나 있어 조금 힘들거라고 의견통일..

루앙남타 ~ 우돔싸이(Oudomaxy)

무난하다,

이제 뭐 이정도 고도 오르막 내리막이면 웃으면서 가야되지 않나? (개뿔...걍 힘들어 ~~)

2016.09.21 (D+236)

이제 오르막 시작인건가?

중국친구는 역시 오르막이 시작되자마자 엄청 뒤처지기 시작한다,

오르막 경사는 7~8%정도라 달릴만한데 길게 이어져있는터라 힘들기는 마찬가지,

중국친구는 이 오르막에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

너무 뒤쳐지는 바람에 기다려 줄 시간이 없었다,

알아서 따라와야했다,

저 멀리 보이는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왔다,

하 저기에서 여기 전망대를 바라볼때는 정말 절망적이였다,

힘들어 죽을것 같은데 저 멀리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를 바라보니 힘이 쭉 빠졌다,

U 자로 크게 돌아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그래도 내가 저길 지나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네 ~ 라고 뿌듯해했다,

기념사진 찍는 Damian형

아오 ~ 배고파 죽겠다

여기 오뮬렛 하나요 !

전망대에서는 음식점과 작은 마켓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까지 있었는데 꽤 가격도 합리적이였고 음식 맛도 괜찮했다,

중국사람들이 꽤 많았다,

Pakmong는 오후3시쯤 도착했지만 Damian형 조금 더 달려서 캠핑하고

다음 날 루앙프라방에 오전 일찍 들어가자고 해서 Pakmong에서 루앙프라방 방향을 계속 달리기 사작

평지가 계속 이어져서 큰 부담은 없었다,

저녁을 라면 끓여먹을까? 고민하다가 가는 길에 작은 식당이 있어서 고기국수 한그릇 말아먹고

아이들이 너무 수줍어해서 카메라를 꺼내니 더 수줍어한다 ㅎ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어머니 행복한 눈빛까지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잠시동안이지만 보낼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간단하게 씻고 라오스에서 첫 캥핑 !

논밭 근처에 오두막이 있길래 나는 텐트를 치고 Damian형은 해먹을 쳤다,

해먹에 모기장까지 있어 좋다고한다,

태국에서 30달러 주고 샀다고한다,

Damian형~ 굿  나잇,

우돔싸이 ~ 빡몽(Pakmong)

다른 코스들에 비하면 무난하고 내리막도 재밌음,

우리는 Pakmong에서 약 40km 더 달려서 캠핑을 했다,

다음 날 루앙프라방 일찍 들어가기 위해

2016.09.22 ~ 2016.09.23(D+238)

고도가 높은 편이 아님에도 추워서 오랜만에 침낭을 꺼내 덮고 잤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과자와 커피,바나나로 시작

루앙프라방까지는 약 70km정도가 남았다,

이정도면 오전내로 충분히 도착할 듯 싶었다,

이리로와 !

하이파이브 ~

앞에서 Damian형과 한 번하고 나랑도 한 번 ^.^

루앙프라방 호스텔에 2박정도 머물게 됐다,

원래 1박만 머물려했는데 Damian형이 루앙프라방~방비엥 힘들거라고 2박 머물고 출발하자고 해서 그렇게 결정,

형도 많이 힘들긴하나보네 ㅋ

훼이싸이에서 보트타고 왔으면 2일이면 도착해서 지금쯤이면 방비엥에 있었을텐데, 형과 함께 개고생하면서 5일만에 도착했다,

짐 간단하게 풀고 샤워하고 루앙프라방 시내 걷기,

10.000낍에 먹은 샌드위치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서 출발하기전날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음 , 역시 샌드위치는 베이컨이 들어가야지 ~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정말 꽤 규모가 컸다,

골목 골목마다 기념품 , 의류 , 먹거리 상점들이 가득했다,

내가 다닌 곳들 중에서 본 야시장들 중 가장 큰 것 같다,

야시장 상점들 이상으로 많은 중국인들까지,

이틀동안 Damian형과 나는 별다른 무리를 하지 않고 그냥 낮에는 푹 쉬고 저녁에 야시장 돌아다니다 맥주 한 잔 마시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꽝시폭포 , 땃새폭포 , 빡우동굴 , 스님들의 아침공양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지만

우리는 야시장으로 그냥 만족했다,

그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터라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

야시장에서 조금 더 걸어가니 분위기 좋은 바가 있어 들어갔다

테이블에는 인도 , 베트남 , 한국 , 라오스 등등 많은 나라들의 지폐들이 유리 너머로 보였다,

이미 여기 오기 전 야시장쪽에서 2병의 라오비어를 각각 마시고 왔는데 이걸로 부족했는지 1병씩 더 마시기로 했다 ㅋ

난 이미 배가 엄청 불렀는데 ㅠ

동양사람들보다는 서양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서양사람들이였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여기에서 숙식제공을 받으면서 이렇게 일을 도와주는 서양사람들도 있다고한다,

가게 사장 입장에서는 영어가 기본으로 되는 사람이 와서 숙식제공을 해주면 일을 도와준다고 하니 당연 같이 일을 한다고 하고

이렇게 일을 하는 서양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영국에 대해 Damian형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실제로 파운드의 가치가 20%이상 떨어졌다고도 한다,


태국 치앙콩에서 만나 같이 갈까 말까?

편하게 슬로우보트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갈까? 말까? 를 고민했었고 

그 고민은 길지 않았다,

일단 이 것도 인연이니깐 같이 가보자 라고 결정을 내렸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힘들게 힘들게 하루를 마치며 5일간 여기 루앙프라방까지 오게 됐지만

Damian형과 함께였기에

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 같이 하루를 마무라하고

달렸던 길 평가도 하면서 1일1맥주를 함께하고 간식도 나눠먹고 같이 캠핑도 하고,

나름 좋은 추억들은 가득 안고 함께 여행 중에 있다,


이 시간이 머지않아 비엔티안에서 마무리가 되겠지만 힘든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고 오히려 같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중간에 저 꼬깔콘 같이 솟아오른 건 뭐지?

저런 고도가 있었나?

GPS가 튕긴건가?

알 수가 없네 ㅋ 다시 갈 수도 없고 


2016/09/18 = 식비 20.000낍 + 숙소 40.000낍 + 라오스비자비용 30$ + 수수료1$ + 태국~라오스 국경버스이동비용 125바트 @자전거이동거리 131km 

2016/09/19 = 식비 20.000낍 + 숙소 40.000낍 @자전거이동거리 61km 

2016/09/20 = 식비 50.000낍 + 숙소 50.000낍 @자전거이동거리 117km 

2016/09/21 = 식비 35.000낍 @자전거이동거리 118km 

2016/09/22 = 식비 35.000낍 + 루앙프라방 DownTown Backpackers Hostel 2박 97.000낍 @자전거이동거리 77km 

2016/09/23 = 식비 50.000낍 

총 자전거이동거리 10.570km


= 2016년09월18일 ~ 2016년09월23일 : 사용금액 437.000낍(약 55$) + 31$ + 125바트  (약 62.170원 + 35.000원 + 4.050원 = 101.220원)  / 1$ = 8.000낍

2016년1월30일 ~ 2016년09월23일 총 사용금액 1.685.225원 

+ 파타야스카이다이빙 10.950+4.500 = 15.450바트 = 538.587원 계좌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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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ta 2016.10.02 23:23 신고

    베이스캠프에서 만난사람이에요.
    정웅씨 건강하게 여행 마무리 하시길 빌어요.
    둘러보니까 광주사람인것같은데 한국오시면 한번 뵈어요 ㅎ

    • 네네!
      안녕하세요 ㅎ 한국 잘 도착하셨나요?
      잠시동안이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네 ㅎ 저는 한국에서 광주에 살았었습니다!
      한국 다시 들어가면 한번 뵈요 ㅎ
      카톡아이디 : hackerpk1027 입니다!
      언제 또 여행지에서 만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

  • 2016.10.05 17:09

    비밀댓글입니다

  • 소재호 2016.10.06 18:22 신고

    정웅씨 씩씩하게 잘 다니고 계시네요 ^^
    종태형 소식 궁금해서 들어봤다가 여행기 재밌게 보고 가요 ^^

    • Favicon of http://phototour.tistory.com BlogIcon YJT 2016.10.09 16:01 신고

      ^^ 재호씨 방가워요.
      요즘 나도 사업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살고 있은지 어느덧 2년째네..^^
      좀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게 그게 쉽지가 않네...역시 여행할때가 여유는 최고로 넘쳤었지..ㅎㅎ
      나름 지금도 재미있게 살고 있으니까..
      가끔 재호씨도 소식 전해줘요..

      그리고 정웅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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