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2 ~ 2016.05.17 (D+109)

KOREA - China - Vietnam

City :  Meo Vac - Nguyen Binh - Cao Bang - Bac Kan - Thai Nguyen - Ha Noi

2016.05.12 ~ 2016.05.13 (D+105)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원래 가정집이였는데 개조해서 모텔로 사용하고 있는듯 보였다.

1층부터 4층까지가 모두 손님들을 위한 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하장부터 시작 된 루트 메오박에서 드디어 끝이났다.

오늘 떠난다

아직 두개의 코스가 나한텐 더 남아있다

다음 목적지는 까오방.

메오박에서 까오방까지는 대략 200km

빠르게 가면 이틀..

살살 꼬리 흔들면서 가면 3일정도 걸리는 거리

호치민의 동상은 정말 어디가든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베트남에 영향력을 많이 끼쳤던 분이겠지..?

베트남 모든 지폐에도 호치민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1.000 Dong ~ 500.000 Dong 까지 모두 

메오박 마을을 빠져나오자마자 오르막이네..

안개에 가려진 메오박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안개가 몰려온다 !

조심해야겠다

안그래도 도로가 좁은데 게다가 나는 후미등도 안달고다니는데 안개 때문에 앞 뒤 운전자가 못보기라도 하면 큰일난다,

아 ~ 이제 쭉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거야 ~?

쭉쭉쭉 ~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사파 ~ 라오까이 구간 35km 내리막 정말 재밌었는데

여긴 또 얼마나 내려가려나 !?

내리막에서 달리면서 꼭 나를 멈추게 하는 풍경들이 있다.

조금 더 내리막을 즐기고 싶은데 멈추게 만든다.

까오방 가는 길 

역시 참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럴까? 아이들을 학 교근처 아니면 볼 수가 없었는데 여기는 중간중간 하루에 수십번 아이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먼저 인사를 받기도 하고 먼저 인사를 하기도 하고

Hello, 신짜오

맨 오른쪽 아이는 팔짱까지 끼고 참 시크하다,

팔짱까지 끼고 찍을테면 찍어봐!?

맨 왼쪽의 아이는 내가 오는 걸 보고 달려와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갑자기 달려와서 깜짝놀랬는데 손을 흔들면서 달려와서 하이파이브 하려는 의도를 알아채고 같이 짝 ~

남자는 참 싫어하나보다..벌써부터 깨닫다니..

친구가 꼬옥 껴앉았는데 싫어하는 표정을 팍팍 티낸다 ㅋㅋ

산에 둘러쌓여있지만 얕은 업 다운 길이 계속 나와서 꽤 힘들었다.

계속 되는 업 다운 길에 고갈되는 체력들,

또 다시 고민을 하게 된다.

까오방 가야되나...?


계속 고민 하면서 텐트 칠 곳을 찾아 헤메는데

텐트를 칠 각? 안 나온다..

어떻게 할까 ~? 고민하다 정말 여기 이상으로 가면 정말 텐트 칠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주민집 하나 있는 곳에 가서 앞에 텐트치고 자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그러지말고 안에서 자라고 초대 해주셨다.

헤헤...헿헤헤헤헤헤헤헿

짐 풀고 같이 가족분들과 저녁도 먹고 모기장까지 쳐주시고 편하게 잘 줄 알았는데..

하장에서 물렸나..?

모기가 물었는지 벌레가 물었는지 모르겠지만 하필 정말 재수 없는 곳에 물려서 엄청 간지러웠다 -_-

똥X + 중요부위 ?

앞 뒤로 아주 그냥 간지러워서 잠을 못 잤다.

어떤 벌레가 다른데도 아니고 까다로운 부위를 물어서 진짜 몇일째 괴로웠다.

꼭 잘 때 되서 누으면 간지럽기 시작한다.




아 ~ 정말 피곤하다 -_-

이 곳이 내가 묵은 곳이다.

안으로 초대해주셔서 그나마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자면서 간지러워서 수십번 깬 것 같다.

진짜 재수 없는 곳 물렸네

긁어도 찝찝한 곳..

상쾌하지가 않아...

나를 초대 해주신 분은 베트남 현직 군인분 이셨다..

대대손손 군인이란 직업을 계속 이어 받아 오신 분 같았다.

아버지도 군인이셨던 것 같다.

아침 일찍 내가 짐정리 하고 있을 때 오토바이 타고 출근하셨다..

처음에 모기장이 없었는데

여기서 자라고 했을때.. 

아 날아다니는 벌레들 때문에 고생 좀 하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안 그래도 지금 고생하고 있는데..ㅠㅠ)

잘 시간이 되니 아주머니께서 모기장을 설치해주셨다...

아드님과 며느리분도 출근하고 어머님 혼자 집에 계셨다..

나도 출발 준비 끝났고 인사드리고 출발 해야겠다 !

오토바이로 여행 중이 롬과 롬 친구

호주에서 왔다고 한다.

베트남 여행하면서 참 많은 호주사람들을 봤다.

10명 중 7~8명은 호주사람일 정도로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사파 홈스테이에서도 8명 중 5명이 호주사람이였으니..

물을 길러다 한 손에 들고 한 손은 등에 있는 아기를 받쳐주고 가던 아이..

나를 발견하고 물동이를 내려놓고 인사를 해준다..

등에 있는 동생도 보여주고..

고마워 !

순수 그 자체

베트남은 어린아이들의 인사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까오방 가는 길이 쉽지가 않아서 수 없이 고민을 했다.

조금만 더 가면 하노이로 빠지는 지방도로가 하나 나온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어쩌면 더 힘든 길일 수도 있고 더 편한 길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하노이쪽으로 그냥 내려갈까? 아니면 일단 까오방까지는 가볼까?

계속 고민했었다.

일단 지방도로 나오면 그 가운데서 다시 생각해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달리다보니 어느새 지방도로를 지나쳐버렸다..

분명 옆으로 빠지는 길이 없었는데 .. 뭐지..?

산으로 쭈욱 이어지는 길이 하나 있었는데 설마 거기였던 건가..?


지도를 보고 다시 고민..

흠 10km 더 가면 하노이로 내려가는 지방도로가 하나 더 있군 

거기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주상복합주택인가..?

이 2층구조 된 긴 집에 몇 가구가 살고 있는지 셀수가 없었다.

기둥 마다 한 가구씩 살고 있는 듯 보였다.

달리다 지도를 확인하니 2차 지방도로도 어느새 지나쳐있었다..?

뭐....야?

이건 그냥 까오방으로 달리라는 계시인가?

계속 지방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도를 확인하면 이미 지나쳐있었다.

하 ~ OK

그냥 GO !

다행히 모든 오르막은 끝났고 이제 편하게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해피엔딩의 길이였다.

이제 내리막이니깐 지방도로로 가지말고 편하게 까오방까지 가라는 계시일까?

내리막 다 내려오니 마을이 하나 보였다

꽤 큰 마을이였다. 까오방 도착 40km 전.

Nguyen Binh 라는 마을에서 멈췄다.

숙소가 있는지 혹시 찾아보는데 호텔부터 모텔까지 정말 많았다.

가운데 전통시장도 있고

캠핑하면서 무리하지 말고 숙소에 들어가기로 한다.

일단 몸의 하체부위가 엄청 간지러운 관계로 ..

안 그래도 잠 못들고 있는데 텐트안에 갖혀서 더워와 또 씨름하라는 건 가혹행위였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려는 이유를 만들어내서 찾아다니기 시작.

숙소 하나 발견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150.000 Dong

안내 받은 방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밖으로 나왔다.

앞에는 깔끔하게 예쁜 색으로 칠해져있는 반면 옆면은 그냥 시멘트색깔이였다.

왜그런가 알아보니 대부분 건물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굳이 돈 들여가며 옆면까지 칠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모비폰 30일 3G기간이 약 3일정도 남아있었지만

모비폰은 북부에서 정말 대도시 아니면 데이터가 안터졌다.

그 전에 쓰전 비에텔 유심칩을 꺼내서 핸드폰가게에 가서 비에텔 100.000 Dong 충전해서 3G 30일동안 쓸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모비폰이 베트남에서 제일 좋다고 해서 써봤는데..글쎄..?

비나폰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북부지역에서는 비에텔이 최강자다 !

비에텔은 따로 모바일샵이 있고 북부지역에서는 비에텔의 입지가 정말 크다.

어딜가나 비에텔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다.

마을 중앙에서 천막을 치고 사람들이 앉아 무언가를 먹고 있길래 가서 보니

죽을 먹고 있었다.

저...저도 이거 하나 주세요 !

이 한그릇이 10.000 Dong

정말 싸다 !!

잘게 다진 고기도 들어가있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가격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2016.05.14 (D+106)

아침 일찍 나가려고 나왔는데 시장쪽이 엄청 북적북적

금요일 아침인데 시장이 열렸나보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바로 체크아웃 하지 말고 나올껄..

안되겠다 .

자전거 잠깐 맏기고 하고 카메라만 들고 다시 와야겠다.

다시 숙소로 갔는데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헐..

그새 어디 가신건가..?

이런 제길 !!

어쩔 수 없이 마을 중앙에 와서 자전거 위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안에 좀 들어가고 싶은데 자전거를 ...어떻게 할까?

근데 사람 엄청 많네 ~

꽤 큰 마을인가보다 

에라 ~ 모르겠다

자전거 페달을 이용해 길가에 잘 걸쳐놓고 카메라만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쩨 , 레드불 , 맥주 , 콜라 등 주류종류를 팔고 있었고

소시지도 있다.

밖에 뭔가 시끄럽다

다시 나와보니 행진을 하고 있었다..

피켓을 보니 5월22일 총선때 투표하라는 것 같기도 한데..?

학생 , 일반인 , 군인 , 경찰 모두 행진하고 있었다

다시 시장안으로 후다닥 들어왔다.

그리고 쩨 한잔 하고 출발 !

자전거 이상 무 !

까오방까지는 계속 평지 !

도로 바로 옆 계곡도 있고 ~ 좋다 

40km 달려 까오방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근처 BBQ라는 식당에 갔더니 피자 메뉴를 보고 눈이 돌아갔다.

피자 주세요.

조금 작긴 했지만 맛보는거 만으로도 어디야 ㅠㅠ

비에텔 전문점도 있고 정말 북쪽에서는 비에텔이 갑인가보다.

도로에 있는 간판들도 모두 비에텔로 도배되어있었다,

까오방 작은 마을에 불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메오박에서 까오방 오는 길에 외국사람들이 오토바이 타고 까오방 가는 걸 여러차례 봐왔듯이

하장 - 땀선 - 옌민 - 동반 - 메오박 - 까오방까지.

이렇게 오토바이 여행자들의 주 코스인듯 보였다

숙소 바로 옆 식당

스무디 , 아이스크림 , 음료 등 다양한 메뉴가 적힌 메뉴판

뭐가 먼지 모름

스파게티 , 감자튀김, 소시지 등 요리도 있다.

저녁에 여기와서 맥주에 감자튀김을 !?

흐헹헹헹 기대된다.

까오방 산책모드.

자전거는 숙소에 묶어두고 걷자.

매일 같이 자전거 타고 다녀서 가끔은 걷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게 마을에 들어와서 숙소를 잡았을때이다.

이때 만큼은 자전거 꽁꽁 묶어두고 두 다리로 걷는다.

확실히 자전거로 다니는 것보다 느리고 많은 걸 못보게 되지만

아무렴 어때.. 이게 내 스타일인데.

중간 중간 미로같은 골목들도 많았다.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있을정도의 골목

나는 이런 골목이 정말 좋다

이 좁은 곳을 지나면 또 어떤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지 기대가 된다.

이 곳을 지나면 또 어디로 통하는 길이 나올지 설레인다.

무서웠던 다리..

주로 건너편에 있는 주택가로 오토바이들이 이 곳 다리를 건너 지나가는데

그럴때마다 다리가 흔들거린다...

오토바이가 많을 수록 흔들거림은 심해진다.

와따메 무서운그,,

근데 다리가 흔들거려서 아찔아찔하지만 다리에서 바라보는 까오방도 정말 멋있다.

사진 찍으려는데 계속 오토바이들이 왔다갔다해서 다리가 흔들흔들

카메라도 같이 흔들흔들 몇번을 찍기를 실패하다 겨우 찍었다

다리 아래에는 산책로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점점 어두워지는 까오방거리

숙소 옆 식당으로 돌와어서 감자튀김과 사이공맥주를 주문

약간 매운맛도 나고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니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다

거기에 사이공맥주까지 !

오뎅 같이 생긴 동글동글한 것도 주문 ~

오뎅 같이 생긴게 아니라 오뎅 같은데..?

맥주 3캔 마시니 헤롱헤롱 취기가 올라온다

 광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북적였다.

장난감 자동차를 대여해주나보다.

한 쪽에 아이들이 몰려있네?

가까이 가보니 원숭이가 한마리가 묶여있었다.

내 신발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네..

뭐가 고민이니 원숭아?

처음 만져보는 원숭이

정말 손이나 발이나 사람이랑 비슷하다

이빨도 그렇고 손,발 감촉도 그렇고 비슷하다.

내 팔에 대롱대롱 거꾸로 메달리기도 하고 아이들이 멀리서 무서워 하길래 같이 만져보자고 달래서 데리고 오기도 하고 재밌었다 ㅋ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호치민동상도 까오방에도 있네.

까오방의 하루도 지났다

이제 남쪽으로 내려간다.

하노이로 갈지 깟바섬을 갈지 고민을 많이 해봤다.

일단 하노이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하고 총무니께 미리 연락을 드렸다.

생각 이상으로 정말 컸던 까오방.

가운데 흐르는 강물을 따라 베트남 사람들의 정겨운 정이 흐르고

그 강물을 따라 걸으며 북부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어려운 고비가 많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정말 계획대로 오긴 왔구나.

장하다 !

이제 중남부지역을 향해 달려야겠네.

재밌겠다 

산악지역이 많았던 북부

남부는 과연 어떨까?


2016.05.15 (D+107)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나가는 길에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려준다.

덕분에 40분정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 ~ 이렇게 쉬어가는 시간도 있어야지

맨날 달리기만 하면..

힘들어 -_-

음..

일단 하노이까지 277km 정도

3일~4일이면 도착하겠네.. 타이트하게 3일동안 계속 달려볼까?

까오방에서 하노이 가는 길 뭐 나쁘진 않네

계속 되는 업다운으로 조금 힘들긴 하지만 지금까지 온 길에 비하면 애교

Joel형 ! 

스위스에서 왔는데 오토바이 사서 베트남 여행중이였다.

오토바이 체인쪽에 문제가 생겨서 정비소에서 고치고 있다가 만나게 됐다.

자전거로 사파 , 하장 , 까오방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하니

진짜 자전거 타고 하장 갔다왔냐고 계속 물어본다 ㅋ

하긴...하장쪽 업힐이 조금 심했지.


Joel형은 이대로 하노이 지나서 호치민까지 갈 예정이라고 한다.

늦은 시간이라 나도 숙소를 찾아야해서 아쉽지만 Bye ~

모텔에 들어가서 잘까?

라는 유혹이 뇌속으로 침투했다.

여태 계속 모텔에서 편안하게 시원하게 잤으니 이번엔 오랜만에 캠핑 해보자 !

혹시 모를 비를 대비해서 안전한 곳에 텐트를 쳤다.

물론 주민분이 허락해주셔서 자리를 잡았다.

워낙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알수가 없는 만큼 안전하게 자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지붕 밑으로 자리 잡았다.

고도가 얼마 높지 않은데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아싸 ! 

시원하게 잘 수 있겠다

작은 슈퍼를 운영하고 계셨던 아주머니,

자리도 내주신게 감사해서 맥주 한캔과 쌀과자 하나 사먹었다 @.@

시원한 캔맥주에 시원한 바람까지

오늘 밤은 잠 잘오겠다 !


사실 박깐까지 25km 남아서 

박깐까지 가서 모텔에서 잘까 고민도 많이 했다.

마침 이 곳이 보여서 여쭤보고 텐트치는게 안된다고 하면 박깐가서 모텔에서 자려고 했는데

한 번에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텐트를 펼쳤다..ㅋ

근데 뭐 바람도 시원하게 쎄게 잘 불고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안자도 되니 그걸로 만족 !



2016.05.16 (D+108)

아침에 일어나니깐 엄청 춥네?

온도는 보니 17도 !

감기 걸릴 것 같아서 바람막이 옷을 꺼내 입었다.

잘때도 침낭 걸치고 잤었던..

아 좋아 ~ 날마다 이렇게 자고 싶다...

레드불 한 잔 ~

빨간송아지 힘을빌려 오늘 최대한 달려보자 !

박깐성에서 만난 할아버지 ~

영어 너무 잘하셔서 내가 못 알아들었다..

어어 형 !!?ㅋ

사실 나는 Joel형을 다시 만날 줄 알았다.

어떻게?

어제 오토바이 고칠때 시간이 오후 5시?6시정도였고 왠지 느낌이 박깐에서 숙소 잡아서 쉴 것 같았고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면 어쩌면 박깐에서 다시 Joel형을 다시 만날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ㅋ

근데 진짜 만났네..

또 오토바이에 문제가 생겨서 정비소에 들렸는데 지나가나 내가 앉아있는 Joel형을 본 것이다.

오토바이 뒤에 배낭 진짜 크네 !

짧게 다시 만난 형이랑 다시 Bye ~ 하고

박깐 시내 떠돌다가 야외매점에 앉아아서 또 빨간송아지 한 잔 했다.

힘이 불끈불끈 쏟는것 같다 !!

요즘엔 Mia 보다 쩨를 많이 찾고 있다.

쩨 파는 곳에 들어가 쩨 두 잔 마시고 나왔다

이상한 자전거 타고 온 여행자가 신기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던 주인아저씨

물도 떠가라고 친철하게 알려주셨다.

까오방 ~ 박깐 업다운이 계속 나와서 조금 힘들었는데

박깐을 지나서부턴 거의 평지였다.

오르막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거의 평지였다.

지나가다 멋진 다리도 보고 그 앞에서 쉼터에서 앉아 빵 한조각 먹고 건너편을 보니

더 신기한 곳이 보인다.

자전거 세워놓고 카메라만 꺼내서 들어가본다.

제단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었다.

이 곳의 구조를 나타내주는 안내판

이러한 곳이 5군데나 있었으니

베트남 사람들에겐 뭔가 특별한 곳이겠지..?

의미까지 알면 참 좋을텐데.

그저 기도를 드리는 제단으로만 알고 있어야 되서 아쉽다.


내일 중으로 하노이에 들어간다.

텐트치기에는 텐트를 설치할 각이 안나와서 모텔을 들어가야 될 것 같았고

어느 모텔을 들어갈 지 선택만 하면 된다.

앉아서 맥주 한잔 하려고 슈퍼에 들어가서 하노이맥주 한캔 하고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너무 어지러웠다.

나중에 오늘 몇km 달렸는지 보니 어느새 130km 달렸었다.

그러다 갑자기 피곤했더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니 힘이 쭈욱 빠지면서 어지럽기 시작했던 것!

근처 모텔에 빨리 방을 잡고 짐 풀고 누웠다


2016.05.17 (D+109)

모텔에서 하루 자고 나니 몸은 괜찮해졌고

하노이까지 50km 남은 상황

오늘 오전 중으로 하노이에 들어가겠구만.

하노이에 가까워 질 수록 차량들이 많아지고 매연도 많아지고 먼지도 많아진다..

5km 마다 새로운 마을들이 계속 나온다.

덤프트럭도 많이 다니고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

안그래도 길도 좁은데 앞 뒤로 덤프트럭이 지나가면 내 활동반경이 더 좁아지기 떄문에 피곤하다 -_-

드디어 하노이가 눈 앞에 보인다.

30일만에 도착한 곳.

조금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총무님댁에 짐을 풀어놓고 바로 나왔다.

근처에 가장 큰 마트 빅씨마트에 가서 물통을 구입했다.

기존에 쓰던 물통이 덮개가 없어서 물 빨아들이는 입구가 달리다보면 먼지로 가득 뒤덮혀있고 하나는 곰팡이까지 등장해서 교체를 해야했다.

물통만 사고 오는 길 한국카페에서 망고빙수를 하나 먹는 사치를..?ㅋㅋ

아 얼마만에 먹는 빙수이니 ㅠㅠ

망고다 ㅠㅠ

다시 총무님 집으로 가니 총무님과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란? 의 생일이 오늘이란다...

으헉..

미리 알았다면 선물을 빅씨마트가서 사오는 건데 !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과 직원들과 함께 생일축하파티를 열었다 !

그리고 재정비의 시간

투어코치 황원장님 만나서 반나절을 북부여행하고 온 것에 대한 후기 이야기를 나누고

밀린 블로그도 쓰고 루트도 보고 중앙아시아 비자나 정보 같은것도 조금 알아보고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분들과 토요정기라이딩 호떠이 한바퀴 돌고

자전거샵에 가서 체인도 교체하고 브레이크도 손보고 오일도 사고 ~

김성복형님도 오셔서 같이 라이딩하고 베트남에 와계신 가족분들과 함께 호안끼엠 홍콩식당에서 딤썸과 전복요리를 먹고

좋은베트남 이라는 베트남 한인잡지 인터뷰도 하고

하노이의 시간이 이렇게 참 바쁘지 않게? 흘러간다 ㅎ

하노이 자전거 동호회 처음 나오신 김성복형님과 함께 토요라이딩 중

나 어디보고 있냐

옆 머리는 왜저래?

그리고 그 날 저녁 홍콩싱당에서 딤썸과 전복요리를 다 먹고..?

먹기 전에 찍어야했는데 ㅋ

몸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이 기운을 받아 중남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 ㅎ

2016/05/12 = 식비 4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89.8km 

2016/05/13 = 식비 40.000 Dong + 모텔 150.000 Dong + 유심칩충전 10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69.1km 

2016/05/14 = 식비 140.000 Dong + 모텔 20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41.4km 

2016/05/15 = 식비 5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90.7km 

2016/05/16 = 식비 70.000 Dong + 모텔 15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130km 

2016/05/17 = 식비 13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53.3km 


= 2016년05월12일 ~ 2016년05월17일 : 사용금액 890.000 Dong (약 44.500원)

 2016년1월30일 ~ 2016년05월17일 총 사용금액 73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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