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3 ~ 2016.05.05 (D+97)

KOREA - China - Vietnam

City : Sa Pa (Ta Van) - Sa Pa - Lao Cai - Pho Rang - Yen Binh - Ha Giang

2016.05.03 ~ 2016.05.04 (D+96)

안 오신 분들도 있고 해서 혼자 방 하나를 쓰게 됐다.

라오까이까지 35km 대부분이 다운힐 이라고 들어서 같이 타고 내려가기로 해서 아침 일찍부터 조식을 먹고 짐 정리를 시작했다,

2주만에 총무님과 동호회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따반마을에 5일동안 머물면서 동호회분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았는가,

오...잉 !?

다 같이 다운힐로 내려가는 거 아니였나요?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가시는 분들이 꽤 많다..

악 ! 총무님도 버스타고 점프 하신다...

실제로 타고 내려가는 분들은 6~8명정도 됐다..

나...도 버스 타고 갈껄 그랬나?

다운힐이라고는 하지만 뒤쳐질 것 같은데..

사파 ~ 라오까지 약 35km 다운힐

다행히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갔다.

가는 도중 만난 저 멀리 다른대륙에서 넘어 온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아빠 뒤엔 작은 아들이 , 그 뒤엔 누나 , 맨 뒤에는 엄마

이렇게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같이 다니고 있었다,

뒤에서 사진 찍고 인사 하고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 길인지 물어볼려고 했는데 !

앞서 간 동호회분들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서 보니 조그만한 가게에서 쉬고 계셨다,

아쉽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동호회분들의 호출에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라오까이 시내 음식점에서 동호회분들과 마지막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게스트하우스 내 식당이여서 그런지

파스타 , 햄버거 , 볶음밥 ,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나는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었다 +_+!

맨날 KFC , 롯데리아 , 맥도널드 이런데서 먹다가 이렇게 브렌드가 아닌 햄버거를 먹는데 오히려 더 맛있었다.

빵도 바삭바삭 잘 구워졌고 치즈 , 베이커 , 토마도도 적절히 잘 들어가있었다.

여기에서 나는 동호회분들과 헤어져야했다.

다시 하노이에서 만나기를 기원하며

기치가 다니는 철도 겸 오토바이 , 자동차 , 자전거 , 도보로 이용되는 구간,

느린 자전거가 앞에서 달리니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를 졸졸 따라온다

추월 할 수 없는 구간ㅋ

답답해도 조금 참아주세요 ~

라오까이에서 하장까지는 약 200km 

2~3일 이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였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물을 먹는 양이 2월~3월에 비해 엄청 늘었다

하루에 3L ~ 4L는 먹는 듯 했다,

항상 부족했었는데 그 때마다 느억 느억을 외치는 이방인에게 느억과 작은 쉼터를 마련해주는 주민분들이 있어 물 공급에 있어 차질은 없았다,

점심은 쏘이

요즘에는 반미 보다는 쏘이를 자주 찾는데

찹쌀밥에 말린고기나 육포 , 견과류 등을 넣어 일회용 그릇에 담아 파는데 주로 아침 마을 시장에 가면 볼 수 있다,

낮에는 거의 볼 수가 없고 아침에 가야 많이 볼 수 있다.

가격은 어딜가나 10.000Dong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원정도인 한끼 해결하는데 가격대비로는 쏘이가 최고였다,

작은 슈퍼에 앉아 콜라가 먹고 싶어서 1.5L를 구입하니 얼음과 컵까지 가져다주었다,

시원한 콜라 한잔 마시면서 쏘이로 점심해결까지 최고의 점심시간이다 ,

나도 밥먹고 새끼돼지들도 밥먹고

사진 몇 장을 더 찍는데 갑자기 어미돼지가 벌떡 일어난다,

놀란 나머지 얼른 카메라를 넣고 도망 갈 준비를 한다..

어미돼지는 새끼돼지들을 데리고 건너편 도로에 있는 그늘로 향했다,

다행이다..

혹시 쫓아와서 들이받을까봐...;

하장성을 가면서 도로에 자주 보이는 모습이였는데

얇은 나무들을 햇볕에 말리고 있었다,

무슨 용도에 쓰일까?

양이 엄청 많았다,

나중에 하노이가 가면 물어봐야겠다 ,

드디어 하장이 보인다,

약 35km 구간이 비포장도로였는데

손 , 팔 쥐가났고 계속 되는 비포장에 체력이 급격하게 빠졌다,

날씨도 더운 것도 한 몫 했다,

비포장에 오르막 아이들도 힘이 드는지 끌고 올라오고 있었다.

포장도로가 없어서 불편했지만 나름 비포장을 달리는 맛도 있었다,

아이들도 매일 이 곳을 지나가는데 나는 잠시 이 곳을 지나는 것에 불평할 수 없었다,

자전거가 쓰러졌는데 다시 세우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아이들 보고 빨리 가서 자전거를 세워줬다.

너무 귀엽다 +_+

마을 전통시장에서 텐트치고 자려고 허락까지 받고 텐트 치고 쉬고 있는데

근처에서 살고 있는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와서 저녁 같이 먹게 오라고 하신다.

귀여운 손자도 있었다 !

안냥 !?

같이 저녁을 먹고 술도 조금 마시고 텐트로 가려고 하는데 

텐트에서 자지말고 옆에 방 비니깐 그쪽에 가서 자라고 하신다.

음 이미 늦은 저녁시간이고 텐트 접고 패니어 옮기고 조금 곤란해서 텐트에서 잔다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빈 방에서 자라고 하신다 ㅋ

어쩔 수 없이 저녁 먹은 것 뒷정리 도와드리고 패니어 하나 둘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가 오늘 내가 하루 묵을 방.

모기장도 있고 선풍기도 있고 아저씨 덕분에 편안하게 시원하게 잘 수 있었다.

2016.05.05 (D+97)

다음 날 아침 일찍 인사 드리고 하장을 향해 달리는 길,

드디어 펑크가 났다,

4750km 달린 후 첫 펑크가 하장가는 길에 신고식을 치뤘다

처음엔 튜브가 찢어진 줄 알고 열심히 튜브를 돌려가면서 찢어진 곳을 찾았다,

발견하고 펑크 떼우고 다시 결합해서 바람을 넣는데 안들어가네..?

다시 튜브를 뺴고 살펴보니 펑크 때운 곳 위치 반대편도 찢어져있었던 것

뭐가 박혔길래 튜브가 양면으로 찢어졌지?

타이어를 빙글 빙글 돌려보니 이건 뭐야 !?

볼트 커다랗게 딱 하고 박혀있었다

손으로 뽑히지도 않아서 타이어주걱으로 볼트를 들어올려 뺴냈다,

아 ~ 일단 튜브는 하장에 예약해둔 홈스테이 가서 수리하는 걸로 하고 예비튜브 1개로 갈아끼우고 출발했다,

하장까지 15km 남겨두고 에너지 보충

사탕수수음료와 파인애플 하나를 썰어서 쏘이와 함께 먹었다,

피로가 싹 가시는 줄 ~

홈스테이 도착해서 짐을 다 풀고 앞바퀴 분리해서 다시 점검을 한다,


그런데 이 홈스테이 찾는데 꽤 힘들었다,

분명 부킹닷컴 구글지도에서 알려 준 위치로 갔는데 숙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슈퍼에 가서 물어보니 아저씨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전화를 하려는데 핸드폰 수신이 안터져서 전화도 안되고 결국 아저씨가 대신 집전화로 전화를 해주셨다,

홈스테이 관리하는 사람이 오토바이 타고 픽업을 왔는데

따라서 약 4km~5km 따라간것 같다,

뭐야 이거 !

부킹닷컴에 나와있는 지도랑은 완전 다른 곳이잖아

이러니깐 대가 못찾고 헤메고 있었지.

하장 시내와는 점점 멀어지고 시골마을 깊숙히 들어간다,

이런곳에 묵는 사람이 또 있을까??


있다.

도착하니 홈스테이는 이미 유럽에서 온 여행자들3명과

영국출신으로 한국 거창에서 3년동안 초등학교 원어민교사로 근무하고 학원에서 2년동안 일을하고 인천에서 캄보디아로 가서 여행하고 베트남으로 넘어와서 호치민에서 

250만불 주고 오토바이를 사서 호치민에서부터 이 곳 하장까지 온 벤형이 있었다,

한국에서 원어민과 학원강사로 일을 해서 그런지 한국말을 어느정도 할 줄 알았다,

30살이라고 형님이란다, 

네 벤형님,


하장은 찾는 이들 대부분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했는데..

유럽에서는 하장이 오토바이 타고 여행 하기 좋은 곳으로 꽤 알려져있다고 한다,

아시아에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곳 하장,

볼트가 뚫고 들어온 곳에 본드를 발라 펑크패치로 응급처치를 해줬다,

이제부터가 좀 힘든 코스인데 ..

조금만 더 버텨주지 라고 생각하면서 안타까워했지만,

이미 난 결과를 되돌릴 수 는 없고 앞으로 조금만 더 버텨주기를 바래야지..

하장(Ha Giang) - 땀선(Tam Son) - 옌민(Yen Minh) - 동반 (Dong Ven) - 메오박(Meo Vac)

동반부터는 퍼밋이라는 허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장에서도 받을 수 있고

동반에 도착해서 받을 수도 있다는데.

동반에서 받으면 약 100.000 Dong ~ 150.000 Dong

하장에서 받으면 200.000 Dong 이라고 한다,

여권이 있어도 숙박할때 퍼밋이 없으면 숙박을 거부한다고 한다,

텐트 치고 비박을 하면서 여행을 하려는데도 퍼밋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가려면 퍼밋을 받아야 된다고 하니 , 

받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소박한 소수민족을 만날 수 있다는 베트남 최북단 마을 하장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나도 이 곳을 찾게 됐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홈스테이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고 하장 한 번 넘어보자 !

오토바이가 주를 이루지만 자전거도 지나간다 !


2016/05/03 = 식비0 Dong + 하자동 총무님 후원금 1.000.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63.7km 

2016/05/04 = 식비 20.000 Dong (Xol 2EA) @자전거이동거리 106km

2016/05/05 = 식비 38.000 Dong @자전거이동거리 77.5km 


= 2016년05월03일 ~ 2016년05월05일 : 사용금액 58.000 Dong (약 2.900원)

2016년1월30일 ~ 2016년05월05일 총 사용금액 6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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