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1 ~ 2016.03.13 (D+44)

KOREA - China 

City : Qijiang - Dongxi - Songkan - Chumi - Tongzi

2016.03.11 (D+42)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할머님께 인사드리고 출발

건강하세요 할머니 !

가는 길 이런 작은 폭포 찾는 재미가 있었는데 덥고 그랬으면 아마 여기서 세수하고 머리 식히고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중국 마을의 아침은 항상 분주하다,

오리들아 그러다 너네...한 순간에 하늘나라로 간다?

마을에 들어와서 식당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다가 바로 옆 식당으로 들어갔다,

뭘 먹지 !? 

에잇 아무거나 찍자 ㅋ..

아줌마 ~ 많이 주세요 배고파요 !!

(면 추가요금을 받으셨다...)

그....래 내가 많이 주라고 했으니..뭐 합당한 요금이니깐 하하하;;

피클도 시큼하니 맛있었고

아주머니가 준 식당 명함 

엇 ! 차오판도 있었네 !? 6위안 !!?

아 밥 먹을껄 !

먹자 그냥 

면 먹고 차오판도 주문을 하고...

오오 맛있겠다 ^.^

이건 얼마인가요 ?

아까 6위안 적혀있었으니 6위안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5위안이라고 한다...

엥...?

왜 15위안이 나오냐고 물어보니

고기가 들어간 차오판이라 12위안이고 무슨 고추? 야채가 들어가서 3위안이 추가 됐다고한다.

무슨소리..하시는거지?

난 그냥 차오판 6위안짜리 가르키면서 주라고 했는데 아주머니 멋대로 메뉴를 변경해서 고기 넣고 야채 뭐 더 넣었다고는 하는데 알 수 없고..

그렇다고 3위안을 더 받는건 좀..?

아침부터 추워서 몸 컨디션이 가뜩이나 안좋았는데 황당하다.

면 많이 주라고 해서 추가요금을 받는건 뭐 그래 그렇다치자,

하..머리도 아프고 

아...-_- 당한 것 같아 

옆에 있는 아저씨가 찹쌀빵 비슷한 것 2개 먹어보라고 사주셔서 좋았는데

아주머니한테 덤탱이 쓰네...

지나가던 주민들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것도 주시고 참 좋았는데

식당아주머니가 분위기 망쳐놨어 !!

아 ~ 빨리 벗어나서 잊어버리자 그냥...

오 뭔가 옛날 중국고대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 .

이런 분위기 참 좋아 분위기 반전하자 !

이정표에 한국말로도 써있네요 ㅎ

소금목마로드..?

바나나를 시세 좀 보려고 가서 물어봤는데

박스로 중국어로 뭐라 써있고 그 밑에 2.5라고 적혀있었다.

한 묶음에 2.5위안은 아닐테고 ~ 엄청 큰 바나나 가르키면서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14.5위안이라고 한다,

음...무게로 따지는 것 같았다..

100g 2.5위안인가?

길거리에서 이발하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냥 이발 하는 것 임에도 신기하다,

시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장도 보고 있었다,

과일 , 고기 , 야채 , 공산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꽤 규모가 컷던 시장.

담배만 전문적으로 파시는 분도 계셨다 ㅎ

한국에서도 안 피던 담배 중국와서 정말 많이 폈지

망태도 여기에서 파네요 ~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듯한 망태 ,

오르막 오르다가 만난 아저씨 ㅎ

잠깐 의자에 앉아 쉬면서 물도 채우고 잠시동안 이야기 나누고 헤어졌다.

앞으로 계속 오르막이라고 알려주시는 ㅠㅠ

멋지다 ~ 멋져 !

이런 풍경 하나 하나 보며 지나가는게 

정말 오르막 힘들지만 힘이 되는 풍경들,

조금만 더 가면 구이저우성 푯말이 나온다,

지나와서 찍었지만 이제 구이저우 입니다,

쓰촨을 지나 구이저우로 입성 ,

계속 되는 오르막..

충칭에서 어느정도 오르막이 끝날 줄 알았는데

충칭을 지나서도 구이저우에서도 계속되는 업힐에 허벅지가 터질 듯이 아파온다

아프니...?

여자친구는 신나보이는데...ㅎㅎ

아이들을 보면 나의 어렸을때의 기억로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 주민분집 옆 공터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집에서 나오시는 아저씨게 여쭤봤다.

텐트를 칠 수 있는지를 여쭤봤는데 웃으면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바로 옆에 수도꼭지와 호스가 있어서 먹어도 되는 물이니 마음껏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오는 길이 좀 험했는데 ..

세차를 한 번 오랜만에 해볼까 !?

밀린 빨래도 !

밀린 빨래와 자전거 세차 끝 ~

햇볕이 쨍쨍 떳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세찬 바람만 불어온다,

충칭에서부터 그렇고 구이저우 뭐 방금 들어오게 됐지만 참 햇볕 보기 힘드네..

저녁에 누워있는데 주인아저씨가 길다란 콘 과자를 가져다 주셨다 ㅎ

옥수수막대콘과자인듯..?

그 어느때보다 엄청 편안하게 조용히 잘 잤던 하루!

캠핑에 이제 익숙해질데로 익숙해져서

날씨만 조금 더 풀리면 더 재밌게 다닐 듯 합니다,

생각보다 추워서 넣어뒀던 긴팔 옷들을 다시 꺼내 입을 수 밖에 없었다,


2016.03.12 (D+43)

염소가 우는 소리에 잠이 꺠서 밑으로 내려가보니 어린 양 두마리와 어미양 한마리가 있었다 ㅎ

새끼양 우는 목소리가 어찌 귀여운지 ㅎㅎㅎ

음뭬~~~~~~~~~

주인아저씨가 주신 아침밥

밥에 나물 그리고 국물 단촐하게 보이지만 정말 맛있다

밥도 계속 주셔서 아침부터 정말 배부르게 든든하게 먹었다 

주인아저씨가 생활하는 공간을 잠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주방의 모습

내가 먹었던 아침밥 주 재료가 이 꽃인가? 채소? 꽃인것 같은데?

뭐 아무렴어떄 맛있게 잘 먹었으면 됐지 

여기에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세수도 하고 양치질도 하고

거울은 차량의 빽미러 

아버지 ~ 어머니 감사합니다 !

평소면 오전8시~9시면 출발했는데 10시가 좀 넘어서 출발했다,

짐 꾸리는데 주인아저씨가 어제 주신 콘과자를 두 손 가득 가지고 오셨다.

게다가 귤까지 이렇게 한 가득 주시는데 인심 좋은 아저씨 ^.^!

아침도 주시고 이렇게 간식까지 주시고 감사했다

먹고 힘내서 중국 여행 잘 하겠다,

내리막 내려가다 나무를 기계에 올려놓고 자르고 있는 분들을 보는데,

단순해 보여도 이 일도 노하우가 필요하겠죠 ?

무조건 밀면 되는건 아닐테고...ㅎ

가운데에 있는 톱니에 자짓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해서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되겠네요,


길게 대각선으로 늘어서 바위절벽

너무 웅장해서 입 떡 벌리고 쳐다봤는데 사진은 안 찍을수가 없었다. 

무슨 산사태라도 일어난 것일까..

도로 곳곳에서 이렇게 무너진 곳들을 볼 수 있었고 가면 갈 수록 그게 더 심했다,

재작업 하시는 건가....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조심스럽게 내리막을 내려가는 중

그나마 이정도는 양호했던 것...

오토바이 한쪽에는 닭 한쪽에는 오리

그 밑에도 오리,

오늘 시장에서 거래 될 가축들인가봅니다,

마을에는 항상 뛰어노는 아이들이 

절벽이 무너져내렸는지 시멘트를 뿌려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게 굳히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세차 한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진흙탕이 나오네..

흙.....


으..이게 뭔일이래 ...

지진이라도 일어났나..

무너진 곳이 왜이렇게 많지..

새로 공사하는 구간은 아닌 것 같은데 주민분들도 나와서 일손을 돕는 걸 봐서는;;

계속 된 오르막에 지친 나머지 텐트 칠 곳이 보이면 바로 칠려고 생각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유심히 찾아보는데

도로 옆 마을에 텐트를 칠 각이 나올 것 같아서 들어갔다,

집 주인아저씨는 작은 마을 슈퍼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들어가서 앞에 텐트를 쳐도 되는지 여쭤보니 OK~ 해주셨다 

텐트를 치고 정리를 하는데 아저씨가 저를 부릅니다

밥 먹자고...!

에고고 ~ 

오자마자 이렇게 저녁도 주시고 담배도 정말 쉴 새 없이 주시고 ㅎㅎ

집 앞에는 어느새 마을아이들이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내 텐트 앞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닌다

처음에 도착해서 아저씨께 텐트쳐도 되는지 여쭤봤을때 바닥에 분필로 이렇게 써주시면서 이야기를 했죠..

뭐 못 알아봤지만요...ㅋ

텐트에 앉아있는데 아저씨가 또 부릅니다..?

응?

무슨 일 이시지 ?

저녁 먹자고 하시면서 면을 해주셨다,

아까도 신세를 졌는데 또 이렇게 신세를 지네요 ^^;

정말 아들처럼 대해주신 주인아저씨 덕분에 오늘 저녁도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2016.03.13 (D+44)

텐트가 젖어있어서 말리는 중...

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쌀쌀해서 마를 것 같지도 않다..

적당히 대충 말리고 가야 될 듯 싶다,

아저씨가 운영하는 작은 마을슈퍼,

주로 아이들이 많이 와서 간식거리를 양손에 쥐고 나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저씨가 키우는 강아지 ㅎ

눈이 정말 컸던 강아지 인데 몹시 추워보였다,

강아지를 보니 저번에 만났던 강아지가 생각나네..

잘 지내고 잘 먹고 있으려나...

얼마나 컸을려나..

그...그렇게 슬픈 눈으로 날 보지마;;;

어디선가 나타나서 슬픈 눈으로 쳐다보는데..

내가 불쌍해보이냐 !!?

오늘 아침도 이렇게 함께 주인아버님과 어머님이랑 함께 하게 됐다,

아침에 밥을 3공기나 먹었네요 

떠나야 되니 든든히 챙겨먹고 가게에서 파는 과자 몇개 집어서 가격 여쭤보니 0.5위안 ~

6봉지정도 먹고싶은 것 담았는데 그냥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계속 돈을 드리려고 했지만 계속 거절하시는 아저씨..

떠나기 전 같이 사진 찍고 가려는데 ~

에고 잘 못 찍었다 ㅠㅠ

한 장 찍고 확인을 미쳐 못했는데 이럴수가 ㅠ

날씨가 갈 수록 더 추워서 결국 경량패딩까지 꺼내 입었다 

감사합니다 ~ !

건강하세요 ..! 시야에 사라질때까지 배웅해주시면서 손을 흔들어주신 아버님 ^.^

비가 오려나..

이슬비가 계속 내려네요..

아침에 출발을 계속 미룬 것도 혹시나 비가 오지 않을까 싶어 미뤘는데

이슬비가 계속 떨어지네요,

반대편에서 눈에 익숙한 자전거가 다가오는걸 볼 수 있었는데 자전거로 여행 중이신 중국 어르신이였다.

서로의 자전거를 확인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어 반갑게 서로를 맞아줍니다 

패니어 , 스피커 , 전조등 등등에는 비닐봉지와 , 레인커버를 씌어 여행을 하고 계셨습니다.

전체 장비가 방수인 내 장비랑은 차이가 나지만 여행을 하는데 있어 장비가 무슨 소용인가요 ~

이렇게도 떠나시는데 떠나려는 마음만 있으면 돼죠 ! 

이 분 처럼.

잠시 동안 이지만 반가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셔서,

본격 오르막 시작인데 안개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흐...음

멋진데?

안개가 낀 풍경이 멋진데?

나무들 사이사이에 안개들이 짙게 깔려 풍경이 그야말로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ㅎ

북부지역 (베이징,스좌장,타이위안,시안) 달렸을때 볼 수 없었던 풍경들

여기에서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다 보는 것 같습니다,

계속 되는 이슬비에 결국 비포장도로는 진흙탕이 되어버렸고 세차한지 이틀만에 진흙범벅이 ...하하하 

언젠가 다시 씻어줘야겠네

일단 진흙덩어리 좀 떼어내야겠다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밑에 있던 안개들이 올라와 점점 안개들이 나를 덮었다,

차들도 꽤 다니고 있어서 후미등이 없는 나로써는 약간 긴장한 상태 ~

앞도 잘 안보이는데 후미등이 없어서 뒤에서 오는 차량들도 신경써야하는 상황

게다가 도로는 진흙탕..

미끌어지고 , 바퀴 헛돌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르막 

내리막 한 참 내려오면서 안개구간도 끝이났고 위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모습

중간에 기찻길과 그 옆에는 강가가 있고 산에 둘러쌓인 모습이 꽤 인상깊었던 곳,

힘들게 올라와서 신나게 내려오면서 봐서 그런지 기분이 즐겁네요 

가끔 여행하다보면 마을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한 곳에 보며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을 사람간에 단합을 위한 것일까요~?

무슨 특별한 날인걸까요?

내 자전거에도 저 우산을 달면

속도를 내면 낼수록 나는 죽어가겠죠..?ㅋ

찰리형님이 중국여행하면서 달았다가 금방 뗏던걸로 기억하는..

여긴 톨게이트이고 ~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나는 저기 건너편 마을로 가야되는데 어디로 가야되는걸까..

지도에는 분명 이 근처인데..

차량들이 가는 곳을 따라가니 이 비좁을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원래 이 곳에 정상적인 도로가 있었는데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

좁은 길을 서로 지나가려고 하다보니 엉키고 엉켜 꽤 지체가 되었다,

이걸 보고 어느정도 확신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진이 일어났었구나,

짐작으로 지진이 있었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걸보고 확신을 했다.

최근에 지진이 있었던 것 같군...

마을에서도 복구하느라 온 주민들이 현장에 투입되서 복구작업에 힘을 쓰고 있었다,

딱히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할따름..

도움은 많이 받았지만 정작 도움이 되질 못하니..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텐트 칠 곳을 찾아다니는데

마을이 아기자기 하면서 이쁘네요 ㅎ

도로를 두고 양쪽으로 길게 2층 집들이 쭈욱 이어져있으니 달리면서 좌우 번갈아가며 보면서 달리면서 캠핑 할 곳을 물색했다,

그리고 발견한 곳 ! 

호스도 있네요 !?

바로 밑에 있는 작은 개울가의 물을 끌어다 올려 사용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먹어도 되는 물이라고 알려주셨다 

일단 진흙범벅이 된 자전거를 다시 한 번 세척을 해주고

혹시나 비가 올 수가 있기떄문에 지붕아래에 텐트를 치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했다,

이제는 뭐 캠핑이 즐겁다,

하루 일과인 라이딩을 하고 내 집 , 내 공간에 들어가 하루를 마감하는데

매일 장소도 틀리고 보는 풍경도 틀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르고

들리는 소리도 다르다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졌던 캠핑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내 집을 설치하고 안에 들어가 침낭속에 쏙 들어가는 이 때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하고

더 행복할떄는 주변 주민분들과 어울려 언어는 안통하지만 그 순간 서로 웃고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되면

힘들었던 오늘 하루도 싹 잊고 다시 새로운 내일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를 하게 됩니다,


2016/03/11 = 식비 25위안 @자전거이동거리 53km

2016/03/12 = 식비 0위안 @자전거이동거리 51km 

2016/03/13 = 식비 0위안 @자전거이동거리 52km 

총 자전거이동거리 : 2.121km


= 2016년03월11일 ~ 2016년03월13일 : 사용금액 25위안 (약4.240원)

2016년1월30일 ~ 2016년03월13일 총 사용금액 387.9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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